15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2 둘째 주 4일 차 3경기, 뉴욕 엑셀시어와 플로리다 메이헴의 대결에서 뉴욕 엑셀시어가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스코어도, 경기 내용도 압도적이었다.

오아시스에서 1세트가 시작됐다. '하고픈' 아나의 힐밴에 이어 '크리스'의 루시우가 두 명을 낙사시키며 플로리다 메이헴이 거점을 선점했다. 하지만, 리그룹한 뉴욕 엑셀시어가 힘 차이를 앞세워 곧바로 턴을 빼앗아왔고, 깔끔하게 1라운드를 가져왔다. 뉴욕 엑셀시어에게 2라운드는 더 쉬웠다. 먼저 거점을 가져간 상황에서 주도권을 잃지 않으면서 100:0으로 2라운드를 승리, 뉴욕 엑셀시어가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전장은 파리였다. 선공은 뉴욕 엑셀시어. 'BQB'의 정크랫을 잘라냄과 동시에 밀고 들어간 뉴욕 엑셀시어가 빠르게 A거점을 탈환하고 B거점으로 달렸다. 뉴욕 엑셀시어는 궁극기의 유리함을 살려 순식간에 B거점을 두 칸까지 올렸고, 무려 5분 24초를 남겨두고 2점을 챙겨갔다. 공수가 전환됐다. 뉴욕 엑셀시어가 B거점 수비에 성공하며 2세트도 승리를 거뒀다.

왕의 길에서 3세트가 펼쳐졌다. 역시 선공을 나선 팀은 뉴욕 엑셀시어였다. 뉴욕 엑셀시어가 플로리다 메이헴이 수비하고 있던 2층을 덮쳐 진영을 붕괴시킨 뒤, 곧바로 화물 운송을 시작했다. 높은 적중률을 보여준 '쪼냑' 아나의 수면총과 함께 쭉쭉 전진한 화물은 손쉽게 도착지로 들어갔다. 뉴욕 엑셀시어의 수비 턴. 플로리다 메이헴이 매 추가 시간마다 어렵게 거점을 뚫어내며 2점까지 얻어냈으나, 더 이상 진격하지 못하며 뉴욕 엑셀시어가 3세트의 승자가 됐다.

마지막 4세트는 쓰레기촌에서 진행됐다. 뉴욕 엑셀시어가 공격에서 겐지를 꺼내들었다. 시간이 끌리긴 했지만 나노-용검 콤보와 함께 첫 경유지를 뚫었다. 3탱3힐로 조합을 바꾼 뉴욕 엑셀시어는 본격적으로 화물의 속도를 올렸고, 이번에도 3점을 모두 가져갔다. 공수가 바뀌었다. 아슬아슬하게 1거점을 통과한 플로리다 메이헴의 화물이 디바의 4인 자폭으로 인해 도착지 앞에서 멈췄다. 결국 뉴욕 엑셀시어가 마지막 4세트마저 승리로 마무리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1 둘째 주 4일 차 3경기 결과

1경기 뉴욕 엑셀시어 4 vs 0 플로리다 메이헴
1세트 뉴욕 엑셀시어 승 vs 패 플로리다 메이헴 - 오아시스
2세트 뉴욕 엑셀시어 승 vs 패 플로리다 메이헴 - 파리
3세트 뉴욕 엑셀시어 승 vs 패 플로리다 메이헴 - 왕의 길
4세트 뉴욕 엑셀시어 승 vs 패 플로리다 메이헴 - 쓰레기촌

이미지 : 오버워치 리그 생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