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다이너스티가 광저우 차지에 승리하며 리그 2연승을 기록했다. 서울은 스테이지2보다 훨씬 더 단단해지고 세밀해진 경기 운영을 뽐냈다.

선취점은 서울 다이너스티가 따냈다. 힘대 힘 싸움에서 서울이 조금 더 앞섰다. 그 선봉장은 '먼치킨'의 자리야였다. 2라운드 중반에 밀리는 상황이 발생했으나, 급하게 밀어붙이지 않고 침착하게 화력을 집중했다.

광저우는 2세트에서 '네로'를 투입했다. '네로'는 정크렛으로 좁은 길목 수비를 효과적으로 해냈다. 서울 다이너스티는 정석적인 3-3조합으로 광저우 차지의 단단한 수비를 억지로 열어 거점을 차지했다. 광저우의 공격은 서울에 쉽게 막혔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먼치킨'의 자리야가 좋은 활약을 펼쳤다. 광저우에 단 하나의 거점도 내주지 않는 '완막' 수비를 서울이 해냈다.

확실히 지난 스테이지보다 3스테이지의 서울 다이너스티는 진화한 모습이었다. 공, 수의 밸런스가 좋아졌고, 특히 라인하르트-자리야-디바의 전방 라인이 호흡이 대단했다. 운영적인 부분도 발전한 것이 보였다. 아군 다수가 무력화당해 반격이 힘들다는 것을 순간적으로 판단하고 '늦궁'을 켜지 않는 지원가들의 지능 플레이도 돋보였다. 결국, 할리우드에서 펼쳐진 3세트도 서울 다이너스티가 승리를 가져가며 일찌감치 시리즈 승리를 확정했다.

서울 다이너스티는 4세트도 완벽한 경기력으로 광저우 차지를 압도했으며, 4:0 승리를 만끽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3 첫째 주 3일 차 3경기 결과

3경기 서울 다이너스티 4 vs 0 광저우 차지
1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승 vs 패 광저우 차지 - 오아시스
2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승 vs 패 광저우 차지 - 파리
3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승 vs 패 광저우 차지 - 할리우드
4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승 vs 패 광저우 차지 - 도라도

이미지 : 블리자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