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오버워치 리그 유튜브 중계

한국 시각으로 10일 댈러스 알링턴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2020 시즌 개막 주간 2일 차 3경기 밴쿠버 타이탄즈와 LA 발리언트의 대결에서 벤쿠버가 세트 스코어 3:0으로 LA를 완파했다. 상황마다 각기 다른 팀원이 활약했다. LA 발리언트는 '복병'다운 저력을 보여주며 다음 경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양 팀은 1세트부터 치열하게 싸웠다. 두 번의 라운드 모두 LA가 먼저 거점을 점령했고 밴쿠버가 빼앗았다. 거점 포인트를 100%까지 채웠던 건 두 번 다 밴쿠버였다. 1라운드에는 99%에서 거점을 빼앗았고 끝까지 지켰다. 2라운드에도 비슷한 흐름이었는데 이전보다 밴쿠버가 더 단단했다. 피셔의 라인하르트는 매번 눈에 띄었다. 특히, 2라운드에는 적절한 '대지분쇄' 두 방으로 팀의 1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진 2세트에도 밴쿠버가 승리했다. 1라운드 공격 때 밴쿠버는 학살의 겐지와 피셔의 윈스턴과 함께 순식간에 화물을 불러냈다. LA는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화물은 속도를 냈다. 'EMP-자폭' 연계도 깔끔하게 들어갔고 그대로 밴쿠버가 3점을 획득했다. 2라운드에 LA도 힘을 냈다. KSP 맥크리와 라스트로 아나가 합심해 밴쿠버의 수비를 밀어냈다. 디바는 학살 메이의 궁극기를 흡수했고 LA도 3점을 차지해 연장 라운드를 맞이했다. '빙벽' 싸움이 이어진 결과, 밴쿠버가 또 세트 스코어를 챙겼다.

1라운드 공격에 밴쿠버는 솔져 76를 꺼냈던 LA를 손쉽게 밀어냈다. 리퍼와 아나로 자리 싸움 우위를 점한 채 A거점을 차지했다. LA는 B거점에서 KSP 맥크리와 함께 버티는 그림을 그렸으나 밴쿠버는 서민수 리퍼의 활약으로 2점을 챙겼다. LA도 2라운드 첫 공격으로 A거점을 빠르게 확보하는 등 저력을 보여줬다. 한 차례 밴쿠버의 단단한 수비에 공세를 멈췄던 LA는 집중력 넘치는 모습과 함께 다시 연장 라운드를 만들었다. 하지만 LA에게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았고 밴쿠버가 세트 스코어 3:0 승리를 완수했다.


오버워치 리그 2020 시즌 개막 주차 2일 차 3경기 결과

밴쿠버 타이탄즈 3 vs 0 LA 발리언트
1세트 밴쿠버 타이탄즈 2 vs 0 LA 발리언트 - 리장 타워
2세트 밴쿠버 타이탄즈 5 vs 4 LA 발리언트 - 블리자드 월드
3세트 밴쿠버 타이탄즈 3 vs 2 LA 발리언트 - 아누비스 신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