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커넥트! Re:Dive (이하 프리코네R)에 새로운 캐릭터 등장이 예고됐다. 개발사 사이게임즈의 다른 작품, '섀도우버스'의 엘프 리더 '아리사'다. 후열 물리 딜러인 아리사는 일본에서도 출시 직후부터 꽤 오랜 기간 모든 콘텐츠에서 활약하는 S급 딜러로 평가받았다. 특히 아레나에서는 단단한 전열 탱커와 적 마법 딜러를 뚫어내는 용도로 사용됐다.

아리사는 UB를 한 번 쓴 이후 전투력이 급상승하는 특이한 메커니즘을 가졌다. UB와 2스킬에 UB 사용 후 부가 효과가 붙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UB 회전이 중요하다. 후열 중에서는 가장 앞에 서기 때문에 사렌과의 궁합도 발군. 현 시점에서 후열 물리 딜러 쌍벽을 이루는 스즈나 / 시오리와 비교해 범용성이 높고 딜량도 준수하다.

아리사의 매력은 1차 UB 사용 이후 뻥뻥 터져나오는 무지막지한 딜량에 있다. UB 사용 후 회복량이 늘어나는 TP 회복 스킬을 꽤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전투가 중반으로 접어들면 평타보다 UB를 더 자주 쓴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 UB 한방 딜은 스즈나만 못하지만 물량으로 커버하는 개떼 매력도 가지고 있다.


아리사의 장점과 단점은?

■ 장점
- 엄청난 UB 회전력
- 장기전에 최적화된 물리 딜러
- 마법 캐릭터 우선 공격 가능 / 행동 속도 감소

■ 단점
- 첫 번째 UB 사용 전에는 다소 약한 모습
- 지나치게 높은 UB 의존도



아리사 스킬 파헤치기
빠른 UB 회전으로 상상 이상의 폭딜을 쏟아내는 S급 딜러


§ 나의 화살이 당신을 뚫을 거에요! (유니온버스트)
- 전방의 적 하나에 19342 물리 피해
- 이번 전투에서 UB를 사용했다면 29782 물리 피해

아리사의 핵심. 알파이자 오메가. 가장 앞의 적을 공격한다. 첫 번째 UB는 실망스럽지만 두 번째 부터는 강력한 모습을 보인다. UB 사용 이후 UB와 함께 TP를 회복하는 2스킬의 위력이 올라가기 때문에 첫 번째 UB 사용 타이밍을 얼마나 당길 수 있느냐가 아리사 운용의 핵심이다. 메인 타겟을 고정할 수 있는 사렌이나 행동속도를 크게 올려주는 모니카와의 궁합은 좋지만, TP가 가장 낮은 상황이 많지 않기 때문에 유카리와는 맞지 않는다.

멍하니 보고 있다 벌써? 라고 감탄하게 되는 스킬

▲ 한 번 발동이 걸리면 멈출 수 없다



§ 휘감는 덩굴 (1스킬)
- 마법 공격력이 가장 높은 적에게 3725 물리 피해
- 해당 적의 행동속도 8초간 감소

마법 공격력이 가장 높은 적을 우선 공격하기 때문에 아레나에서는 타마키와 함께 사용해 하츠네와 같은 적 마법 딜러를 우선 저격하는 용도로 쓸 수 있다. 적의 행동 속도를 줄이는 효과 역시 뛰어나다. 아레나에서 쓸만한 스킬.

하지만 딜이 너무 아쉽다. 물론 두 가지 옵션이 붙은 상황에서 피해량까지 높기를 바라는건 지나친 욕심이지만, 평타와 비슷한 수준의 피해량은 아레나를 제외한 다른 콘텐츠에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 빛나는 날개 (2스킬)
- 자신의 TP 226 회복
- 이번 전투에서 UB를 사용했다면 자신의 TP 362 회복

빠른 UB 회전을 가능하게 하는 스킬. 사용 빈도가 굉장히 높아 말 그대로 순식간에 TP 게이지를 가득 채운다. UB를 한 번 사용한 후에는 TP 회복량이 늘어나 UB를 더욱 빠르게 돌릴 수 있다. UB 최대량이 1,000임을 생각하면 이 스킬 2~3번에 UB 한 번이 나가는 셈이다.

모션이 비교적 깔끔해 딜로스는 크지 않다. 아리사의 식탁을 차려주는 스킬.


§ 엘프의 궁술 (패시브)
- 전투 시작 시 자신의 물리 공격력 1290 증가

물리 공격력이 증가하는 버프를 사용한다.


▲ 아리사의 행동 패턴




어디에서 사용할 수 있을까?
클랜전 등 장기전 콘텐츠에 유용... 아레나에서의 활용도는 미지수


UB 사용 이후 강력해지기 때문에 전투가 일정 시간 이상 지속되어야 힘을 발휘한다. UB를 사용할 기회가 없거나 쓴 이후 금방 끝나버리는 스테이지 퀘스트에서는 제 실력을 발휘하기 힘들지만 클랜전처럼 긴 전투에서는 최대의 효율을 뽑아낼 수 있다. 층을 거듭할 때마다 TP가 회복되는 던전에서도 충분한 위력을 발휘한다.

아레나에서는 조합에 따라 차이가 있다. 사렌이나 모니카로 TP를 수급한다면 첫 UB를 빠르게 돌릴 수 있고, 이후부터는 아리사의 세상이 찾아온다. 하지만 적 하츠네 등 물리 딜러 우선 공격 캐릭터가 있다면 허무하게 죽을 수 있으니 주의. 타마키와 조합하면 적 마법 딜러를 빠르게 끊어낼 수 있다.

아리사가 아레나에서 5탱으로 버티는 최근 메타를 파훼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경험상 당시 일본 서버에서 미야코를 아리사 UB 2~3번에 잡아낼 수 있었다. 모니카 조합 기준으로 세 번째 UB 사용 타이밍은 약 30초가 지난 후였다.

하지만 변수 또한 많다. 노조미의 도발이 지속되는 동안 UB를 사용한다거나 유령 상태의 미야코에게 UB를 사용하면 뚫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후 이리야의 등장으로 메타가 급변하면서 탱커 조합과 싸우는 일이 줄어들어 정확한 결론은 내리지 못했지만, 아리사가 현재 5탱 버티기 조합을 밀어내는 키 카드로 사용될 가능성은 분명 높다.



어떤 캐릭터와 조합해야 할까?
행동 속도 버프의 모니카, TP 회복 사렌 or 유키


계속해서 말하지만 아리사의 핵심은 UB다. 첫 UB를 얼마나 빠르게 쓸 수 있느냐가 알파이자 오메가다. UB를 빠르게 회전시킬 수 있는 캐릭터는 모니카, 콧코로(행동속도 증가)와 사렌, 유카리, 유키(TP 회복) 정도다. 마호도 TP 회복 스킬이 있지만 UB기도 하고 회복량도 적어 회복 면에서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레나/스테이지에서는 모니카, 클랜전에서는 콧코로, 범용성으로 사렌을 추천한다. 유카리는 TP가 가장 낮은 아군의 TP를 회복하기에 아리사가 스킬을 받을 일이 흔치 않다. 차라리 가장 TP가 높은 캐릭터의 TP를 채우는 유키가 조금 더 확률이 높다. 단, 아레나에서 사렌과 모니카를 같이 배치하면 사렌의 TP 회복 스킬이 모니카에게 들어가 의미가 퇴색된다. 둘 중 하나를 골라 가야 한다. 장기전을 생각하면 모니카보다는 사렌과의 궁합이 더 좋다.

사렌의 TP 회복 스킬을 아리사에게 주기 위해서는 지타~요리 사이의 캐릭터를 넣지 말아야 한다. 이 중 주요 캐릭터는 시즈루, 유카리, 모니카, 안나, 미츠키 정도다. 마코토와는 같이 쓸 수 있지만 미츠키와는 안된다는 뜻.

▲ 사렌 TP 회복 스킬이 아리사보다 먼저 들어가는 캐릭터 (지타/쿠루미 확인 필요)


▲ 유키와의 궁합도 나쁘지 않은 편



랭크업에 필요한 장비과 인연 랭크 수치는?
리노와 동일한 장비, 인연 랭크는 HP가 증가한다

아리사는 같은 태생 3성 후열 물리 딜러인 리노와 같은 아이템을 사용한다. 주요 아이템은 왕궁 의복과 뇌광궁, 큐피드의 활 , 데빌스 보우다. 닌자 신발도 있지만 최근 9지역 개방으로 예전만큼 아이템 파밍이 어렵진 않다.

리노 육성에서 복병은 큐피드의 활이다. 자체적으로도 많이 쓸 뿐 아니라 데빌스 보우, 뇌광궁 등 다른 곳의 재료로도 사용된다. 7랭 풀템 기준으로 필요한 큐피드의 활 조각 개수는 40개다. 데빌스 보우 설계도도 25개, 뇌광궁 설계도도 40개 필요하니 미리미리 모아두자. 왕궁 의복은 총 10개로, 앞선 두 개 장비에 비하면 큰 부담은 없다.

☞ 아리사 랭크업에 필요한 장비 리스트 확인 (리노 페이지) [바로가기]


▲ 랭크업은 리노와 동일한 장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