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은 블러드아니마의 스킬! 어떻게 변해야 할까?

- 제 1탄, 힐러 편 -






2011년 신묘년. 해가 바뀌어도 블러드아니마에서 스킬은 여전히 뜨거운 감자로
유저들의 입에 오르내리면서 논란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블러드아니마 인벤에서도 스킬에 대한 토론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블러드아니마의 완소 직업이자 자신보다 파티를 위하는 직업,
파티원들이 마음 놓고 몬스터와 전투를 할 수 있도록 버팀목이 되어주는 힐러인
주술사와 기도자에 대해 유저들의 심도있는 의견을 들어보고자 합니다.



※ 인터뷰는 지난 오리진때의 내용이 언급되므로, 아니마 서버의 힐러 캐릭터인
기도자와 주술사 유저로 한하여 진행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갑작스럽게 질문하여 계속 긴장하시던 후로린님~






현재 자신이 키우고 있는 힐러 직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 꽃시아 (78레벨, 기도자&주술사)


기도자와 주술사는 각자 나름대로의 힐하는 방식이 있어
어느 한 쪽이 더 좋다고 말할 순 없어요.


주술사가 기도자보다 전체 힐 스킬이 한 가지 더 많지만,
기도자가 주술사보다 파티원 전체를 보호할 능력이 더 높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해독 능력과 그외 디버프를 해제할 때 기도자가 더 우월하거든요.


대신, 주술사는 마나소모가 크지만 기도자보다 어그로를 덜 먹고
안전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 단한여자 (77레벨, 주술사)


아직까지도 주술사가 힐러로서 많이 알려지지 않은 점이 슬퍼요.
주술사도 기도자의 스킬과 비슷한 면이 많은데 말이에요.


특히 주술사의 스킬 중에서도 치유의 소나기와 생명의 돌이라는 매력적인 스킬도 있고,
저주, 독, 이동불가, 상처 모두 풀 수 있는 스킬을 가지고 있어요.
게다가 기도자보다 방어가 더 높아 어그로를 먹어도 무섭지 않아서 좋아요.





● 후로린 (77레벨, 기도자)


파티원들을 살려 파티 플레이에 도움이 되기에 힐러를 선택해 키우게 되었어요.
그런데 블러드아니마 이후에 힐러를 대체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나
자힐이 가능한 캐릭터가 등장하면서 힐러의 필요성이 조금 줄어든 것 같아 아쉽지만,
아직까지 파티원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캐릭터라고 자부심을 가지며 키우고 있어요.





힐러를 지금까지 육성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 꽃시아 (78레벨, 기도자&주술사)


오리진때 힐러가 아닌 주술사가 블러드아니마에서 힐러직업으로 바뀌면서
힐러직업을 두 종류 모두 키우게 되어 난감하기도 했어요.


그래서 주술사를 추적자로 재전직할까 고민도 했었는데
주술사만의 매력이 좋아 현재까지 그대로 키우고 있어요.


주술사와 기도자 모두 힐러인지라 던전 갈 때 힘들었던 점은 별로 없었던거 같아요.
파티원의 생명을 책임지는 직업을 원했던 거라 힘든 점 보다는 자부심을 느끼고 플레이하고 있어요.





◆ 단한여자 (77레벨, 주술사)


원래 주술사가 힐러가 아니여서 블아 패치되고 갑작스럽게 힐러가 되어서
익숙해지기 위해 기도자와 함께 던전을 갔었어요.


주술사 유저들은 처음부터 힐러가 아니어서 기도자와 달리 상황 대처가 힘들었어요.
지금은 많이 나아진 편이지만 전에는 힐러모집할 때 주술사는 잘 안 받더라고요.





● 후로린 (77레벨, 기도자)


공격력이 약해서 혼자 퀘스트 할 때가 제일 힘들었어요.
아마 혼자 다니기 가장 힘든 직업군에 속하지 않을까 싶어요.


또, 블러드아니마 이후에 기존에 있던 여신 스킬이 사라지면서
초반에 어그로 관리하면서 힐하기가 힘들었고
스킬도 기존과 많이 달라져 어색하기도 했고요.


현재는 스킬에 적응해서 괜찮아졌지만,
아직도 혼자 사냥하기 힘든거 같아요.





이 포즈가 바로 주술사의 웃음 포인트!






잦은 스킬 패치로 스킬의 기능도 자주 변해 왔는데, 그에 따른 불편한 점은 없나요?



■ 꽃시아 (78레벨, 기도자&주술사)


매번 스킬이 패치될 때마다 다시 적응해야 된다는 점이 힘들어요.


패치하기 전에 이미 스킬을 손에 익혀뒀는데,
패치하고 나서 캐스팅이 짧아지거나 길어지면 감을 못잡겠더라고요.
왠만하면 스킬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단한여자 (77레벨, 주술사)


주술사의 해방의 주술 스킬을 사용하면 이동 불가 디버프가 풀려야 했는데
풀리지 않던 버그가 패치 후에 사라져서 좋았어요.
그 외엔 딱히 크게 바뀐 부분이 없어 불편했던 점은 없었던거 같아요.





● 후로린 (77레벨, 기도자)


어차피 스킬을 계속 써보면 자연스레 익히게 되니 적응하는 것에 대해 불만은 없지만,
스킬 밸런스라는 목적으로 패치하면서 자주 쓰던 스킬을 쓰지 않게 되거나
안쓰던 스킬을 쓰게 되는 경우가 생기게 될 때가 있어요.
이럴 때 망각의 잎사귀라도 지원해서 줘서 스킬을 다시 찍을 수 있게 해줬으면 해요.





기도자와 주술사, 서로의 직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꽃시아 (78레벨, 기도자&주술사)


두 직업 모두 키우고 있지만 크게 다른 점은 없고요.
주술사가 무기 강화를 많이 하지 않고 좋은 장비를 입은 것도 아닌데 힐량이 더 많더라고요.


그래서 치유의 소나기 힐 사용하고 주위에 생명의 돌 지정해서 띄우면
기도자가 전체 힐 사용할 때보다 어그로도 덜 튀어서 효율이 좋고요.


힐량만 따지면 주술사를 선호하는데, 기도자도 기도자만의
방식이 있어 두 직업 모두 즐기면서 플레이 하고 있어요.





◆ 단한여자 (77레벨, 주술사)


기도자랑 주술사랑 대체적으로 스킬이 비슷하지만,
기도자는 침묵등의 마법 계열의 디버프를 풀 수 있고
주술사는 저주같은 신체 계열의 디버프를 풀 수 있어요.


또, 탱커가 몰이를 시작하면 기도자가 탱커에게 권능의 기도를 사용하는데,
주술사도 그와 비슷한 활력의 씨앗이라는 스킬을 사용할 수 있어요.
스킬이 조금 다를 뿐이지, 서로 상황에 대처하는 스킬은 모두 갖고 있어요.





● 후로린 (77레벨, 기도자)


주술사를 키워보지는 않지만,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로는 기도자와 주술사가 같은 장비를 착용할 때
주술사가 힐량이 더 많다고 하더라고요. 스킬의 어그로도 기도자보다 덜 먹는다고 하는데,
그런 부분은 주술사가 부럽기도 하여 주술사도 한 번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멋있는 모습이 나오도록 스킬을 오래 사용해주신 꽃시아님






힐러의 스킬 모션과 이펙트에 대해 만족하시나요?



■ 꽃시아 (78레벨, 기도자&주술사)


모션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 편이지만 찬미의 성가 를 시전하면 한 바퀴 돌면서 스킬을 쓰는데요.
이 때, 캐릭터의 허리가 꺾일거 같아 힘들어 보이거든요.
그 모습을 보면서 종종 웃을 때가 있어요.


또, 주술사는 생명의 돌을 띄울 때 승천할 기세로 쓰거든요.
이런 독특한 모션이 있어야 힐을 할 맛이 나겠죠?





◆ 단한여자 (77레벨, 주술사)


모션을 신경쓰면서 플레이하지는 않지만 무난하다고 생각해요.
단, 힐 할 때의 목소리가... 덜덜


그런데 주술사는 섬광 작업을 하지 않으면 스킬 시전이 굉장히 오래 걸려요.
저도 답답해서 섬광 작업을 했더니 시전 속도가 좀 더 빨라졌더라고요.





● 후로린 (77레벨, 기도자)


스킬 모션과 이펙트는 크게 염두하는 편이 아니지만,
힐러 캐릭이 여자 캐릭터인만큼 이쁜 모션이 있으면 좋겠죠. 후훗





주술사와 기도자의 2차 전직 스킬트리 추천!


◎ 추천! 기도자 스킬트리

※ 꽃시아님의 기도자 추천 스킬트리





※ 후로린님의 기도자 추천 스킬트리








◎ 추천! 주술사 스킬트리

※ 꽃시아님의 주술사 추천 스킬트리





※ 단한여자님의 주술사 추천 스킬트리










적극 추천하는 힐러의 스킬은?



■ 꽃시아 (78레벨, 기도자&주술사)


기도자는 권능의 기도와 달빛의 손길, 그리고 찬미의 성가 스킬을 추천해요.
권능의 기도는 몰이를 시작하는 탱커나 심하게 맞고 있는 파티원에게 사용하면
피해량을 90% 감소시켜 주기 때문에 이 때 사용해 주면 좋아요.


달빛의 손길은 10초 동안 몬스터의 어그로를 갖지 않아 어그로 수치가 높은 전체 힐을 사용하거나
몬스터의 어그로가 저한테 올 때 사용하면 좋아요.


찬미의 성가는 파티원의 생명을 회복하면서 공격력과 이동속도를 올려줘서 좋아요.


주술사는 활력의 씨앗이랑 치유의 소나기, 자연의 보호색 이 세가지 스킬을 추천해요.
활력의 씨앗은 마나가 300정도 차는데, 하이브리드가 없을 때 사용하면 좋아요.


치유의 소나기는 기도자의 여왕의 노래와 달리,
캐릭터가 맞아도 중첩효과로 생명력이 계속 찬다는 점이 좋아요.


자연의 보호색은 은신 스킬로, 최고의 스킬이죠.





◆ 단한여자 (77레벨, 주술사)


치유의 소나기, 대지모신의 토템, 자연의 보호색, 생명의 돌 스킬이 마음에 쏙 들어요.
치유의 소나기는 파티원 전원에게 힐을 주면서 동시에 몇 초 동안 재생시켜 주는 효과가 있고요.
자연의 보호색은 어그로를 먹어 도망갈 때 써주면 좋아요.


또, 대지모신의 토템은 파티원 전원이 받는 피해량을 50% 감소시켜주기 때문에
파티원들이 안심하고 전투에 전염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어 유용해요.


생명의 돌은 띄우고 있기만하면 파티원의 피가 쭉쭉~ 아주 좋죠!





● 후로린 (77레벨, 기도자)


권능의 기도와 닻빛의 손길 두 가지 스킬을 추천해요.
이 스킬들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파티의 상황이 달라질 수가 있어요.


몬스터의 어그로를 없앨 땐 달빛의 손길을,
몰이를 시작하는 탱커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은 파티원에게
권능의 기도를 사용하면 파티 플레이가 훨씬 수월해지는 거 같아요.





보조힐러로서의 하이브리드 직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꽃시아 (78레벨, 기도자&주술사)


하이브리드를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현재 부캐로 속사수를 조금 키워봤는데요.
속사수는 마나와 생명력이 따로 차는데 학자는, 동시에 찬다는 점이 매우 좋고요.


속사수 또한 해독할 수 있는 총알인 칠흑탄을 장전할 수 있는데,
이 스킬이야말로 진정한 속사수의 꽃과같은 스킬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를 하기 위해서 탄환을 계속 바꿔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해독과 마나, 생명 모두 채워줄 수 있는 역할이 매우 마음에 들더라고요.





◆ 단한여자 (77레벨, 주술사)


저는 하이브리드 직업을 매우 좋아해요.
보조힐러로서의 힐링은 잘 모르겠지만,
마나 채워주는 건 단연 최고죠!
하이브리드 없으면 마나가 많이 부족해져요. ㅠㅠ





● 후로린 (77레벨, 기도자)


하이브리드는 무척 많은 역할을 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마나도 마나지만, 던전 플레이 시 지뢰 로봇으로 어그로도 가져가주고
감각을 올리는 스킬을 사용하여 방어력을 높여주기도 하죠.


그리고 여시같은 힐을 사용해서 힐러가 힐하기 전에
어느정도 생명력을 채워줘서 많은 도움을 받기도 해서 하이브리드가 좋아요.






기도자, 주술사 모두 화이팅!!






끝으로, 힐러를 육성하고 있는 유저들에게 한 마디 남겨주세요.



■ 꽃시아 (78레벨, 기도자&주술사)


힐러 직업을 많은 유저들이 생성해서 파티가 원활히 모집할 수 있길 바랄뿐이에요.
주술사랑 기도자 화이팅!





◆ 단한여자 (77레벨, 주술사)


저와 주술사를 키우는 유저분들은 더욱 열심히 활동해서
파티원 모집할 때 "기도자 오세요~"가 아닌 "힐러 오세요~"라는 문구로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해요.


파티원의 생명을 책임지고 있는 모든 힐러 여러분 화이팅!





● 후로린 (77레벨, 기도자)


어느 게임이든, 어떤 캐릭터이든 마찬가지겠지만
다른 캐릭터에게 도움을 주는 힐러를 선호하시는 분들은
중간에 혼자 하기 힘든 일이 많아도 꾸준히 하다보면 보람된다고 말해 주고 싶어요.
힘들어도 외로워도 안 울어요!





※ 인터뷰에 응해주신 꽃시아, 단한여자, 후로린님 감사합니다.


주술사의 단한여자님, 기도자의 후로린님, 그리고 주술사와 기도자 모두 키우시는 꽃시아님을 만나
기도자와 주술사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프리우스에서 강력한 딜러로 사냥꾼의 면모를 보여주던 주술사가
블러드아니마에서 기도자와 함께 힐러로서 탈바꿈하여 등장했습니다.



힐러직업이 늘어남에 따라 유저들의 힐러 직업 선택의 자유도가 늘어났지만,
한편으로는 직업의 역할이 완전히 변하여 게임이용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특히, 유저들에게 주술사가 힐러로서의 인식이 부족하여 주술사를 찾는 파티는 거의 없었는데요.
유저가 단지 힐 스킬 사용이 익숙치 않아 미숙해 보였을 뿐, 기도자의 스킬과 동등하고
스킬의 사용에 따라 파티 플레이가 수월할 수도, 힘들어 지게 할 수도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기도자 또한, 이번 블러드아니마 이후 힐러로서의 그 입지가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프리우스 때부터 현재까지 힐러로서 자리를 굳히며 파티원의 생명을 책임져 왔기 때문에
여전히 유저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힐러가 아닌가 싶습니다.



주술사와 기도자는 동등한 힐러이자, 모두 매력적인 직업이고
기도자와 주술사를 키우는 유저들의 자부심을 엿들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주술사와 기도자. 이젠 그들을 따로 부르지 않고 힐러라 부르며
함께 던전과 필드를 누벼보는 것은 어떨까요?



블러드아니마 인벤에서는 각 직업들의 스킬에 대한 토론을 함께 나눌 유저들을 찾아
새롭게 시작하는 유저들과 서로간의 직업 이해도가 부족한 유저들을 위해
각 직업들의 스킬에 대한 토론을 나누는 인터뷰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들 중 블러드아니마 인벤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에게는
원하시는 아이콘을 하나 씩 선물해 드리며, 인터뷰에 참여하고 싶거나
추천하고 싶은 유저가 있다면 쪽지나 메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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