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은 R2를 꾸준히 즐기고 있는 기존 유저들과 신규·복귀 유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지난 2017년부터 매년 'R2WARD FESTIVAL(이하 리워드 페스티벌)'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5월 10일부터 진행되는 올해의 리워드 페스티벌에서는 그 이름에 걸맞은 다양한 혜택과 함께 지난 12년간의 서비스 동안 한 번도 지급되지 않았던 매터리얼 5종까지 특별 보상으로 준비됐다.

이번 리워드 페스티벌 이벤트를 주도한 웹젠 허정휘 사업PM은 "특화서버에만 혜택이 집중됐던 작년과 달리, 올해에는 모든 서버의 유저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이벤트로 규모를 키웠다"라며, R2를 다시 시작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소개했다.

지금껏 R2를 접해보지 못했던 유저들과 한동안 R2를 떠났던 유저들, 그리고 12년의 서비스 기간 동안 꾸준히 R2를 플레이해온 유저들까지 전부 만족할 수 있는 '보상'이란 과연 어떤 것일지, 웹젠의 허정휘 사업PM과 김유미 운영팀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웹젠 김유미 운영팀장, 허정휘 사업PM

R2에서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리워드 페스티벌 2018'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 부탁한다.

허정휘 사업PM(이하 허정휘) : '리워드 페스티벌'은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상반기 최대 규모의 이벤트다. 신규, 복귀 유저들은 물론 기존 유저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드리는 것이 주요 목적이며, 유저들이 더 쉽고 재미있게 R2를 플레이할 수 있도록 돕는 일종의 '팬 감사제'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 이벤트는 지난 2017년에 진행된 '리워드 페스티벌'과 동일하게 진행되나?

허정휘: 작년 리워드 페스티벌의 메인 테마는 오리지널 신규 특화 서버인 '로키 서버' 오픈에 집중됐었다. 기존 특화 서버의 장점을 그대로 가지면서도 새롭게 시작하는 신규 유저들을 위해 여러가지 정책을 함께 추가하는 형태였는데, 올해에는 특화 서버에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은 물론, 일반 서버 유저들도 모두 함께 혜택을 얻을 수 있는 대규모 이벤트로 그 범위를 확장한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리워드 페스티벌을 준비하며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점이 있다면?

허정휘: 이번 이벤트의 슬로건은 '강해질 수 있는 기회!'로 정해졌다. 최근 R2를 플레이하지 못했던 유저들이 기존 유저들과 크게 벌어진 격차를 줄이고, 다시 한번 게임을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하지만, 신규·복귀 유저분들에게 혜택을 지급하면서도, 기존 유저들이 형평성에 불만을 느끼지 않도록 적당한 기준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게 고려했다. 또한, 오리지널 서버와 오픈 서버, 그리고 일반 서버와 특화 서버가 각각의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으므로, 각 서버에서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정말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특정 부분을 충족시켜주는 방식으로 보상을 마련했다.


각 서버의 특징에 맞는 보상이라하면, 정확히 어떤 것들이 있나?

허정휘: 먼저 정액제로 운영되는 오리지널 서버에서는 신규·복귀 유저들이 유료 결제 없이 무료로 R2를 플레이할 수 있도록 30시간 기간제 정량 아이템이 지급된다. 부분유료화 서버인 오픈서버의 신규·복귀 유저에게는 PC방에서만 누릴 수 있었던 다양한 혜택을 집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부가 서비스 티켓이 지급된다.

이외에도 변신 조종 반지, 배틀 드라코 탈것, 경험치 증폭의 룬 등 추가적인 혜택을 통해 신규 유저들의 사냥과 이동에 불편함을 줄이고, 복귀 유저들이 R2를 떠났던 동안의 공백을 메꿔 게임 적응에 필요한 허들을 낮추는 것을 주요 골자로 했다. 더불어 특화 서버 유저에게는 인챈트를 할 수 있는 9검 7셋 장비가 지급되고, 일반 서버에는 복귀 용사들만을 위한 특별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규, 복귀 유저들을 위한 배려가 많은데, 그렇다면 기존 유저들에게는 어떤 보상이 준비됐나?

허정휘: 물론 기존에 R2를 꾸준히 플레이해온 유저들도 지금보다 더욱 강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30일 동안 출석체크를 마치면 지급되는 매터리얼이다. 총 5가지 각기 다른 능력치를 보유하고 있는 매터리얼은 자신의 캐릭터를 더욱 강하게 성장시킬 수 있는 특수 아이템으로, 지난 12년간의 서비스를 통해 한 번도 지급된 적이 없는, 이번 리워드 페스티벌의 핵심 보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외에도 PVP나 쟁처럼 길드 콘텐츠를 주로 즐기는 기존 유저들에게는 길드 가입 이력과 공성전 이력에 따라 공간이동 반지, 마법의 숄 등 PVP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아이템을 지급할 계획이다.



리워드 페스티벌과 함께 특화 서버 업데이트도 함께 추가되는데, 여기서는 어떤 콘텐츠들을 만날 수 있나?

허정휘: 가장 큰 내용은 '최고 레벨 상향'과 '발레포르 던전 추가'라고 할 수 있다. 아벨루스, 로키, 클레어 서버의 최고 레벨이 각각 90, 81, 81레벨로 상향되고, 발레포르 던전 오픈을 통해 유저들의 더욱 빠른 레벨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웹젠 PC방에서 접속해야만 누릴 수 있었던 15시간의 추가 시간 혜택을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돕는 프리미엄 부가서비스 이용시 15시간을 더 플레이할 수 있게 됐다.



현재 R2의 특화 서버에서는 캐릭터 서버 이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특화 서버에도 서버 이전 기능을 추가할 예정은 없는지 궁금하다.

허정휘: 친구, 지인과 같은 서버에서 플레이하고 싶다는 특화 서버 유저들의 의견을 들었고, 곧 일반 서버에서만 판매됐던 서버 이전 기능을 특화 서버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이제 특화 서버에서도 처음부터 다시 새로운 캐릭터를 키우지 않아도 자신이 키우던 캐릭터 그대로 다른 서버로 옮길 수 있다. 물론 최고 레벨 제한 등 각 서버의 특징을 고려한 별도의 이전 기준이 존재한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는 24일 업데이트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오토와 어뷰징 근절에 대한 유저들의 목소리는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R2에 오토 근절을 위한 새로운 방식이 도입됐다고 들었는데, 어떤 방식이며, 성과는 있는지 궁금하다.

김유미: 오토가 근절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단속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는 딥러닝 전문가 안드레 카파시가 발표한 '소프트웨어 2.0' 방식을 R2 오리지널 리부트 서버 어뷰징 검출에 집중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해당 서버에서 오토 유저들이 현저하게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오처벌은 단 한 명에 불과했다. 물론 해당 유저에게는 적절한 보상이 주어졌으며, 이때의 피드백이 더해져 현재는 더욱 개선된 상태다.

앞으로 이러한 어뷰징 검출 방식을 모든 서버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다만, 작업장과 어뷰징의 형태는 각 서버의 특징에 따라 제각기 다른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현재는 각 서버들의 특성을 고려하고 적용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유저들이 오토와 어뷰징으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계속 개선해나갈 예정이니, 앞으로도 계속 지켜봐주시길 바란다.


신규와 복귀, 그리고 기존 유저들까지. 이번 이벤트를 통해 R2를 찾아올 모든 유저들에게 끝으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허정휘: 12주년을 맞이하는 동안 꾸준히 R2를 플레이해주시는 분들이 있다면, 이탈과 복귀를 반복하고 계신 분들도 정말 많다. R2가 오랜 시간동안 서비스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이처럼 다양한 유저들이 R2를 계속 기억해주시고 찾아주시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내부에서는 신규 유저는 물론, 기존 유저들과 이탈 유저들의 케어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이벤트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이벤트 이후에도 순차적으로 공개를 앞두고 있는 내용들이 많이 있으니, 새롭게 추가되는 R2의 콘텐츠 업데이트와 이벤트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 계속해서 유저들의 피드백을 수렴하고 개선하며 앞으로 20년, 30년 이상 꾸준히 재밌게 즐길 수 있는 R2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