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두 명이 속한 WESG 스타2 그룹A조 첫 승자는 조성주!

11일 중국 자오저우에서 WESG 아시아 지역 예선이 진행됐다. 메인 스테이지에서 열린 개막전 첫 순서는 한국의 두 선수가 출격하는 스타2 경기였다. 결과는 조성주가 박령우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했다. 조성주는 초반 견제 후 깔끔한 수비를 바탕으로 개막전 첫 승의 주인공이 됐다.

첫 세트부터 두 선수의 컨셉이 확실히드러났다. 조성주는 앞마당 멀티에 깔끔한 걸물 배치로 수비를 선택했다. 이에 박령우는 저글링과 다수의 궤멸충으로 건물을 파괴하고 들어가려는 전략을 구사했다. 하지만 조성주의 깔끔한 수비가 빛났다. 들어오는 병력을 차분하게 격파한 뒤 바로 의료선을 추가해 해병과 함께 반격해 기분 좋은 1세트 승리를 챙겼다.

이어진 2세트 역시 비슷한 양상이 나왔다. 조성주는 은폐 밴시와 화염차를 활용한 견제로 시작했다. 화염 기갑병으로 변신해 제 2멀티를 꾸준히 압박하며 박령우의 저글링 반격을 깔끔히 막아냈다. 두 기의 의료선에 해병을 채워 꾸준히 점막 종양을 제거해 저그의 진출을 늦추려고 했다. 박령우가 울트라리스크를 준비해 빠른 공격을 감행했다.

하지만 조성주는 행성 요새를 끼고 섬세한 컨트롤로 해병을 끝까지 살려내며 다시 한번 수비에 성공했다. 재차 수비에 성공한 조성주는 맵 중앙에 공성 전차를 비롯한 병력을 전진배치했다. 유령과 땅거미 지뢰까지 갖추자 저그의 공격이 통하지 않았다. 조성주는 꾸준히 공격을 막아내고 저그의 멀티를 차례로 파괴해 승리했다.


2018 WESG 아시아 지역 예선 개막전

조성주(T) 2 vs 0 박령우(Z)
1세트 조성주(T) 승 vs 패 박령우(Z) - 네오 바이올렛 스퀘어
2세트 조성주(T) 승 vs 패 박령우(Z) - 어비셜 리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