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일부터 18일까지 중국 하이난 해구 지역의 하이난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중국 알리스포츠 주관의 e스포츠 대회 WESG(World Electronic Sports Games) 2017 그랜드 파이널이 펼쳐진다. 20만 달러(한화 약 2억 2천만 원)의 우승 상금이 책정된 스타크래프트2 종목에 김도우, 조성주, 박령우가 진출한 상황이다.

각 종족을 대표하는 최강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만큼 이번 WESG 2017 그랜드파이널은 박빙의 승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선수들의 각오는 어떨까. 다음은 조성주, 김도우, 박령우의 출사표다.


2회 연속 결승 진출 노린다! '마루' 조성주



Q. 2년 연속 WESG 그랜드파이널 본선에 진출한 소감이 궁금하다. WESG 대회에 유독 강한 것 같은데?

2년 연속으로 이렇게 큰 대회에 나오게 돼서 정말 기쁘다. WESG 대진운이 좋아서 2회 연속으로 예선을 뚫을 수 있었던 것 같다.


Q. GSL 4강에 오르는 등 최근 기세가 좋은데, 본인 스스로 기세를 평가한다면?

IEM 월드챔피언쉽에서 더 잘했으면 기세가 더 좋았을 텐데 아쉽다. 그래도 GSL 4강에 가고 요즘 들어 바쁘게 사는 것 같아서 기세가 좋다고 생각한다.


Q. 대회 준비는 어떻게 했나? 팀 동료들이 많이 도와줬는지 궁금한데?

필요할 때마다 부탁하는 편인데, 요즘은 래더 위주로 연습했다.


Q. 가장 위협적인 선수는 누구인가?

(김)도우 형이 가장 위협적이다.


Q. 밤까마귀의 대장갑 미사일 때문에 후반에 테란이 프로토스를 상대로 유리하다는 말이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나?

솔직히 팀원들이랑 후반전을 많이 해봤는데, 프로토스들도 익숙해져서 대처를 잘한다. 유리한 것 같지는 않고 '이제 후반 가도 쉽게 안 지는구나' 정도인 것 같다.


Q. 이번 대회의 목표와 각오는?

WESG와 GSL 모두 결승전에 가보고 싶다. 열심히 하겠다.



남다른 간절함으로 우승 노린다, '클래식' 김도우



Q. 큰 상금이 걸린 WESG 그랜드파이널 본선에 진출한 소감은?

상금이 큰 대회인데 한국인을 3명밖에 안 뽑아서 정말 올라가기 힘든 대회였다. 이렇게 본선에 진출하게 돼서 너무 좋다.


Q. IEM 월챔, GSL 등 굵직한 대회가 연속으로 있어 바쁠 것 같은데, 컨디션 관리는 잘 하고 있나?

사실 IEM 월드챔피언십에 다녀온 후 휴식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하지만, GSL과 WESG 대회가 남아있어 쉬지 못하고 준비해 몸은 굉장히 힘들지만, 이번 WESG를 우승하고 푹 쉬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


Q. GSL 우승 이후 메이저 대회 우승이 뜸해서 간절함이 클 것 같은데?

우승에 목말라 있어서 지난 WESG 아시안 파이널에서 우승해 너무 좋았다. 1억 원 이상 대회에서 우승해본 적이 없어서 지금 너무 간절하다.


Q. 이번 대회에서 누가 가장 위협적인 상대라고 생각하나?

아무래도 조성주와 박령우 모두 GSL 4강에 진출할 정도로 기세가 좋기 때문에 위협적이다.


Q. 최근에는 거듭된 너프로 프로토스가 다소 힘들다는 평가가 많은데, 현재 밸런스는 어떻게 보고 있나?

현재 프로토스가 가장 힘든 것 같다. 테란전은 밤까마귀 때문에 힘든 추세고 저그전은 공허의유산 들어와 항상 안 좋았다. WESG 시작 전에 패치되길 바랐는데, 아쉽게 안 돼서 어떻게든 돌파구를 찾을 생각이다.


Q. 끝으로 이번 대회의 목표와 각오를 들려달라.

우승하면 너무 기쁠 것 같다. 대회 기간 동안 집중을 잘 해서 꼭 우승하고 싶다.



우승에 목마른 저그 최강자, '다크' 박령우



Q. 큰 상금이 걸린 WESG 그랜드파이널 본선에 진출한 소감은?

기회가 자주 오는 것 같아서 기쁘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꼭 잡겠다.


Q. 대회 준비는 어떻게 했나?

경기일정이 빠듯해 따로 준비할 시간이 없었다. 머릿속으로 많이 생각하며 현장에 와서 준비 중이다.


Q. SSL 시즌1 우승 이후 메이저 대회 우승이 뜸해서 간절함이 클 것 같은데?

우승하고 싶은 간절함이 너무 심해서 요즘 대회에서 긴장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이번 대회는 우승보다는 매 경기 열심히 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싶다.


Q. 이번 대회에서 누가 가장 위협적인 상대라고 생각하나? 이유는?

김도우, 조성주 모두 나를 너무 잘 알고 최근 기세가 좋기 때문에 어려운 상대라고 생각한다.


Q. 최근 밸런스 패치 이후 저그가 좋아졌다는 반응이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나?

나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요즘 밸런스 패치도 점점 저그를 너프하고 다른 종족을 버프하는 식으로 하고 있어서 앞으로 저그 선수들이 대회에서 성적 내기는 힘들 것 같다.


Q. 끝으로 이번 대회의 목표와 각오를 들려달라.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력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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