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육성한 캐릭터로 다른 유저와 승부를 겨루는 PvP 콘텐츠 논검. 이 중 가장 높은 등급인 '화경'은 각 문파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있어야 도달할 수 있는 곳이다. 최근에는 출시된 지 2주밖에 안 된 신규 문파 이화로 화경에 도달한 유저들도 나타났다.

화경 구간 유저들의 공력은 어느새 3만을 훌쩍 넘었으며, 그들의 화려한 장비는 순위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순위표에서는 화경 구간에 도달한 유저들의 문파도 알 수 있다. 화경 전체를 놓고 봤을 때 가장 인구수가 많은 문파는 신위였으며, 상위 100위 내에서는 태백의 수가 가장 많다.

※ 해당 기사는 7월 17일 논검 순위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화경에 도달한 유저들의 문파 비율은 꽤 고른 편이다



■ 실력뿐만 아니라 공력도 겸비한 등급 '화경'

화경 구간에 도달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논검 실력이지만, 그에 걸맞은 공력도 어느 정도 필요하다. 공력 차이가 심하게 나면 제 실력을 발휘하기도 전에 순식간에 사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장비와 별개로 뛰어난 실력을 뽐내며 3만 초반대의 공력으로 화경 등급을 달성한 유저도 종종 보이지만, 화경에 서식하는 많은 유저의 공력은 32,000~34,000 사이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심지어 최상위권에 위치한 유저들의 공력은 35,000을 훌쩍 넘기도 한다.

캐릭터의 공력을 올릴 수단은 장비 등급, 심법, 방파 무공, 잠재 속성 등 다양하다. 여기에 신병 시스템이 추가되면서 유저들의 평균 공력이 대폭 상승했다.

화경에 진입한 유저들은 거의 모든 부위에 8등급 이상 잠재속성이 붙은 '보옵' 장비를 착용하고 있다. 여기에 각 문파의 무공을 강화하는 롱주 강화도 상당히 많이 진행한 상태다.

또한 여러 차례 진행한 논검대회를 통해 충분한 탕검폐를 수급한 덕에 '연무' 심법을 2종류 사용하는 것은 화경 구간에서 흔한 일이다.


▲ 화경에 도달한 캐릭터의 공력은 3만 초중반대

▲ 보옵과 롱주, 2권 이상의 연무는 기본

▲ 갓 3만을 넘긴 공력으로 화경을 달성한 유저


■ 논검 등급 '화경' 구간 문파 비율

7월 17일 오전 11시 기준, '화경' 등급을 달성한 유저는 총 334명이다. 모든 문파가 화경에 존재하지만, 그 비율은 문파에 따라 다르다.

먼저, 화경 등급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있는 문파는 '신위(57명, 17.1%)'다. 2위는 '태백(47명, 14.1%)', 3위는 '진무(41명, 12.3%)'로 1위와 비교해 인원 차이가 상당하다.

4위 문파부터는 비율이 10% 미만으로 내려간다. 개방(33명, 9.9%)은 아슬아슬하게 10% 진입에 실패했으며, 당문, 천향, 오독, 신도 네 문파는 모두 32명(9.6%)이 화경에 서식하고 있다.

신규 문파 이화는 28명(8.4%)으로 가장 적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업데이트가 불과 2주 전에 이뤄졌다는 점을 생각하면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 화경 등급 문파 비율, 신위가 유일하게 50명 이상 화경을 달성한 문파다


화경 중에서도 최상위권이라 할 수 있는 100위 이내로 범위를 좁혀보면, 문파 비율이 약간 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태백(16명), 진무(15명)가 각각 1, 2위를 차지하고, 오독(14명)이 신위(13명)를 제치고 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보인다. 이후에는 당문(11명), 천향(10명), 개방(8명), 신도(7명), 이화(6명) 순으로 화경 상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이를 각 문파 내 화경 유저 중 100위 이내에 든 유저 비율로 환산해보면, 오독(43.8%)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인다. 2위는 진무(36.6%), 3위는 당문(34.4%)이 차지하고 있으며, 이후에는 태백(34%), 개방(24.2%), 신위(22.8%), 신도(21.9%), 이화(21.4%) 순이다.

100위권 이내에서 오독의 비율이 크게 오른 것은 꽤 눈에 띈다. 이는 상위권 오독 유저들의 공력이 높아 체력과 방어력이 낮다는 약점을 보완하고, 장점인 순간 화력을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이에 반해 신도는 전체 화경 인구 중 100위권 이내 유저 비율이 상당히 낮다. 또한 100위 이내 문파 비율이 신도보다 낮은 문파는 이화(21.4%)뿐이다. 신위도 화경을 달성한 유저 수는 많지만, 100위 이내 든 유저의 비율은 신도와 함께 하위권에 위치해 있다.


▲ 화경 상위 100위 이내 유저 문파 분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