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 구간이 끝나고 각종 후반 콘텐츠에 입문할 무렵이면 파티 플레이 비율이 늘기 시작한다. 파티 플레이 중에는 여러 캐릭터의 이펙트가 뒤섞이고 보스가 수시로 공격 대상을 바꾸는 등 혼자서 플레이할 때와 달리 매번 체감 난이도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이때 파티에 있는 캐릭터의 특징을 이해하고 그에 맞춰 플레이한다면 다른 캐릭터들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더욱 빠르고 편하게 메이즈를 클리어할 수 있다. 그래서 다른 캐릭터와 파티를 맺었을 때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파티 버프와 파티 플레이 시 주의할 점을 정리했다.

▲ 온갖 이펙트가 뒤섞이는 파티 플레이 중에는 어떤 것을 알아두면 좋을까?


자신과 파티원을 더 강하게! 캐릭터별 버프 스킬
전투에 도움이 되는 버프 스킬 5가지 소개

※ 이 항목에서 소개하는 스킬과 특성 수치는 최고 레벨 기준입니다.

■ 하루 에스티아 - 아레나 러쉬

'아레나 러쉬'는 하루가 거대한 칼을 내리꽂는 스킬로, 범위 안에 들어온 파티원에게 20초 동안 유지되는 '공격력 20% 증가' 버프가 부여된다. 단, 장비나 칭호 등으로 올린 공격력은 아레나 러쉬 버프의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실제 증가하는 공격력은 '캐릭터 기본 공격력의 20%'다.

버프 지역 유지 시간은 10초이며 아레나 러쉬 지속 시간이 끝나기 전 버프 지역에 다시 들어가면 버프 지속 시간이 갱신된다. 이를 잘 이용하면 공격력 증가 버프를 최대 30초까지 유지할 수 있다.

▲ 아레나 러쉬 이펙트, 범위가 상당히 넓다

▲ 버프 효과는 장비, 칭호 등으로 추가된 수치를 제외한 캐릭터 기본 공격력의 20% 증가


■ 어윈 아크라이트 - 스프린터

'스프린터'는 대미지보다 편의성 증가에 중점을 둔 버프 스킬이다. 사용 시 20초 동안 자신과 파티원의 이동 속도가 20% 증가하는 스킬로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메이즈에서 클리어 시간을 단축하거나 스킬을 사용하기 좋은 위치로 빠르게 이동하는 데 유용하다. 'SG 회복' 특성을 마스터했다면 추가로 20초 동안 1초마다 SG가 5%씩 회복되어 SG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 전투 중에는 확인하기 어려운 하늘색 이펙트

▲ 'SG 회복' 특성을 투자하면 SG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 릴리 블룸메르헨 - 포스 리전

'포스 리전'은 20초 동안 자신과 주변 파티원의 치명타 확률을 15% 증가시켜주는 버프 스킬이다. 보라색 기운이 캐릭터 주위를 감싸는 것으로 포스 리전 버프에 걸린 것을 알 수 있다. 치명타 확률은 몬스터 처치 속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다른 스탯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가치가 높다.

소울워커의 최종 목표 중 하나인 모든 공격이 치명타로 발동하는 '만치명' 세팅을 갖추면 포스 리전의 효과는 큰 의미가 없다. 그러나 이 세팅을 마치려면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릴리와 파티 플레이를 하는 유저들은 포스 리전의 덕을 자주 보게 될 것이다.

▲ 마스터 시 치명타 확률이 15%나 증가하는 포스 리전

▲ 버프 지속 중에는 보라색 이펙트가 캐릭터를 감싼다


■ 스텔라 유니벨 - 베스트 템포

'베스트 템포'는 태세에 따라 사용 시 다른 효과를 얻는다. 버프 효과는 HP 회복 또는 SG 회복으로, 파티의 생존과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공격 태세에서 사용하는 베스트 템포는 10초 동안 1초마다 SG가 15%씩 회복되는 버프를 부여한다. SG 회복 효과는 주력 기술을 연속해서 쏟아부을 일이 잦아 SG 관리가 어려운 보스전에서 큰 도움이 된다.

지원 태세에서는 범위 내에 있는 모든 파티원의 체력을 70% 회복한다. 아이템, 브로치 등으로 증가한 최종 체력을 기준으로 회복하기 때문에 최대 체력이 높을수록 회복하는 체력도 많다. 단, 베스트 템포의 체력 회복은 두 번 나눠 들어오기 때문에 한 번만 회복을 받고 범위 밖으로 나가면 회복량의 절반인 35%만 회복되니 주의해야 한다.

▲ 파티원의 생존과 편의성을 책임지는 베스트 템포

▲ 체력 회복은 두 번 발동한다


■ 진 세이파츠 - 퓨전 아머

'퓨전 아머'는 파티 플레이에서 빛을 보는 버프 스킬이다. 자신에게는 7초, 주변 파티원에게는 3초간 지속되는 무적 버프와 20초 동안 방어도 30% 증가 버프를 부여한다. 무적 버프가 지속되는 동안에는 캐릭터 주변에 금색 벌집 모양 이펙트가 뜨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무적과 방어도 증가는 모두 파티원의 생존과 관련이 있는 버프다. 무적 버프가 적절한 시기에 들어온다면 보스가 위협적인 공격을 할 때 회피를 하지 않고 주력 기술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어 공격적인 방향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단, 일부 패턴은 무적 상태를 무시하고 캐릭터에게 대미지를 입히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무적 시간 중에는 금색 이펙트가 캐릭터를 감싼다


알아두면 서로 편하다! 이럴 땐 이렇게 하세요
파티 플레이에 도움이 되는 팁 5가지

■ 보스와 가까운 곳에서 전투 - 설치형 스킬이 많은 이리스 & 스텔라

스텔라와 이리스는 발동 후 일정 시간 동안 지속해서 대미지를 주는 설치형 스킬과 채널링 스킬이 많다. 이 스킬들은 피해량이 높은 주력 스킬들로 두 캐릭터와 파티 플레이를 할 때는 몬스터들이 움직이지 않도록 근접해서 전투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리스가 보유한 설치형 또는 채널링 스킬은 '파이어 섬머솔트', '이터널 어비스', '어스 퀘이크'다. 파이어 섬머솔트는 '헬 파이어' 특성까지 투자했을 때 전방에 4개의 장판이 생성된다. 이때 이리스 플레이에 익숙한 유저들은 대형 몬스터에게 2~3개의 장판이 동시에 닿도록 파이어 섬머솔트를 사용한다. 장판 사이의 간격은 생각보다 넓어 몬스터가 조금만 이동해도 누적 대미지가 크게 줄어들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어스 퀘이크는 투자한 특성에 따라 스킬 유형이 갈린다. '볼케이노' 특성에 투자했다면 잠시 후 화산 지역이 생성되는 설치형 스킬이, '불기둥' 특성에 투자했다면 지속적으로 불기둥이 생성되는 채널링 스킬이 된다. 투자한 특성이 다르더라도 스킬 발동 지점에서 벗어나면 대미지가 크게 줄어드는 것은 동일하다.

스텔라는 2개의 설치형 스킬 '트위스트 풀', '울브즈 쇼타임'과 3개의 채널링 스킬 '데케이드 펄스', '블랙 모라스', '베이스 어택'을 보유하고 있다. 위 다섯 가지 스킬은 모든 공격을 맞췄을 때 대미지가 우수하다. 하지만 쿨타임이 상당히 긴 편이라 한 번 빗나갔을 때 타격이 크다.

특히 베이스 어택은 스텔라의 주력 딜링 기술로, 소환된 스피커 사이에 적이 있어야 대미지를 최대로 누적시킬 수 있다. 이때 모든 대미지를 넣으려면 최고 레벨 기준으로 시간이 약 7초 정도 필요하니 스텔라가 베이스 어택을 사용 중일 때는 보스가 움직이지 않도록 신경써주는 것이 좋다.

▲ 장판으로 지속 대미지를 넣는 스킬이 많은 이리스

▲ 따라서 장판 근처에서 몬스터와 싸우는 것이 전투에 도움이 된다

▲ 스텔라의 주력 스킬들은 대부분 설치형 혹은 채널링 스킬이며, 쿨타임이 긴 편

▲ 베이스 어택은 몬스터 위치에 따라 타격 횟수가 달라진다


■ 먹으면 체력이 회복됩니다 - 스텔라의 회복 스킬과 이펙트

스텔라는 지원 태세일 때 사용하면 파티원의 체력을 회복하는 스킬 '트러블 패스', '비즈 플레이', '베스트 템포'를 보유하고 있다. 세 스킬은 모두 캐릭터의 체력을 퍼센트 단위로 회복시켜 주므로 생존에 큰 도움이 된다. 이때 베스트 템포를 제외한 두 스킬은 회복을 받을 때 신경 써야 할 점이 있다.

먼저 트러블 패스는 6개의 혼령을 발사하는 스킬로 혼령 하나당 파티원의 체력을 4% 회복한다. 혼령들은 일정 거리를 이동한 후 유도되기 시작하고, 유도 각도가 일정하기 때문에 특정 거리에 위치한 파티원에게 이동할 때는 캐릭터 주변에서 원을 그리며 회복시켜주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이 경우 혼령의 타겟이 된 캐릭터가 조금 이동하면 혼령이 캐릭터에게 닿아 회복을 받을 수 있다.

비즈 플레이는 스텔라가 주변에 구슬을 생성하는 스킬이다. 차징 단계에 따라 1~5개의 구슬이 생성되며 구슬 하나당 최대 체력의 20%가 회복된다. 단, 캐릭터가 구슬을 직접 먹어야 체력이 회복되고 약 15초 정도가 지나면 구슬이 사라지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 발사 후 혼령들이 파티원을 자동추적하는 트러블 패스

▲ 비즈 플레이로 생성된 구슬은 약 15초 동안 유지된다

▲ 적의 공격 이펙트가 아니므로 피하지 말고 먹어서 체력을 회복


■ 파티 플레이의 꽃 - 진 세이파츠를 주시하라

진의 파티 버프 스킬인 '퓨전 아머'는 발동 시 3초 동안 파티원을 무적 상태로 만든다. 무적 상태일 때는 일부 패턴을 제외하면 피해를 입지 않아 마음껏 스킬을 사용할 수 있고, 이로 인해 더욱 빠르게 메이즈를 클리어할 수 있다.

또한 진은 몬스터를 한곳에 모으는 스킬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우선 '스피릿 서지'는 진을 중심으로 일정 범위에 있는 적들을 끌어당기며 도발하는 스킬이다. 일반 몬스터뿐만 아니라 슈퍼 아머를 보유한 몬스터도 끌어당길 수 있고 '강화' 특성을 투자한 경우 도발 지속 시간 동안 회피도가 감소해 파티원의 공격이 빗나갈 확률을 줄여준다.

승급 이후에는 몬스터를 모으는 스킬이 추가된다. '퍼펙트 콤비네이션'은 전방의 적을 연타하는 기본 스킬로, 승급 이후 추가되는 특성 '라이징 어퍼'를 습득하면 주변 몬스터들이 진의 정면으로 모인다. 마지막으로 각성 상태에서 사용 가능한 EX 스킬 '액티비티 오버차지'는 발동 시 전방에 생성하는 에너지 구체가 적을 끌어당긴다.

이처럼 진은 파티 플레이에서 쾌적한 플레이를 지원하는 스킬이 많다. 만약 파티 안에 진이 있을 경우 진의 근처에서 싸우면 생존에 도움이 되는 버프를 받거나 진의 스킬 효과로 모인 몬스터들을 빠르고 처치할 수 있어 전투 효율이 높아진다.

▲ 슈퍼 아머 몬스터도 끌어당기는 스피릿 서지

▲ 승급 이후 특성을 찍으면 주변의 적을 끌어모으는 기능이 추가되는 퍼펙트 콤비네이션


■ 저것은 이로운 회오리다 - 데스 토네이도에 버프가?

'데스 토네이도'는 릴리의 주력 기술이다. 데스 토네이도의 두 가지 특성은 취향에 따라 선택될 정도로 우수한데, 이 중 파티 플레이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광역' 특성에 추가되는 버프다. 광역 특성에 스킬 포인트를 투자하면 데스 토네이도의 대미지와 범위가 증가할 뿐만 아니라 회오리 안에 들어온 파티원에게 6초 동안 공격 속도와 이동 속도가 20%씩 증가하는 버프가 추가된다.

공격 속도는 어윈과 스텔라에게는 치명타 확률만큼 중요한 스탯이다. 공격 속도가 20% 상승할 경우 포커스 샷, 베이스 어택 등 주력 채널링 스킬들의 타격 횟수가 증가해 스킬 대미지가 증가하는 효과를 보인다. 만약 44레벨 이후 파티 플레이 중인 릴리가 데스 토네이도를 발동했을 때, 회오리가 몬스터를 따라 움직이지 않는다면 회오리 속으로 들어가 공격 속도 버프를 받는 것이 좋다.

다만, 광역 특성의 버프는 다른 버프와 비교하면 지속 시간이 짧은 편이다. 따라서 데스 토네이도 버프를 받은 직후에는 동작이 짧고 대미지가 높은 스킬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공격 속도와 이동 속도 버프가 추가되는 광역 특성 데스 토네이도

▲ 캐릭터 위쪽이나 우측을 확인하면 버프에 걸린 것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 공격 속도의 효율이 높은 어윈과 스텔라 유저들이 환영할만한 버프


■ 스킬 차징 중에 함께 휘말리지 않도록 주의! - 하루 & 어윈

몇몇 스킬은 오랫동안 차지해야 제대로 된 성능을 낼 수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스킬은 하루의 '차징' 특성을 투자한 '윈드 브레이크', 어윈의 '가이디드 샷', 진의 '헤비 드랍'이다.

일반적으로 파티 플레이 중에 근접 전투를 하던 하루, 어윈, 진 유저가 갑자기 뒤로 빠지면 차징 스킬을 사용한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스킬을 차징하는 동안 이들은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다. 만약 보스가 스킬 차지 중인 캐릭터 외에 다른 캐릭터를 공격하려고 할 때는 차징 중인 캐릭터가 보스의 공격에 같이 휘말리지 않도록 반대 방향을 보게 하거나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전투하자.

▲ (왼쪽부터 윈드 브레이커, 가이디드 샷, 헤비 드랍) 차징 단계가 높을 수록 강력한 스킬 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