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씩 살펴보면 우선 최대 레벨이 70으로 확장되었다. 이에 따라 65레벨부터 69레벨까지, 레벨업을 할 때마다 총 6개의 미션으로 구성된 '악몽의 시작' 퀘스트가 순차적으로 개방되며, 각 레벨 대의 미션 퀘스트를 완료할 경우 주변 NPC를 통해 추천 사냥터 퀘스트도 수행할 수 있다.
여기에 에세니아 가드, 비아 엘리니움 가드, 고대 바라카 유적터, 태양의 정원, 영원의 분지 등 그동안 잘 활용되지 못했던 일부 사냥터가 70레벨까지 플레이하기에 적합한 수준으로 개편되었으며, 필드 몬스터 처치 시 레벨업이나 스킬 연마 경험치, 장비 강화 재료, 완제 장비 등 유의미한 아이템들을 얻을 수 있다.
특히 필드에서는 매일 갱신되는 신규 일일 퀘스트 20종과 새롭게 등장하는 '필드 보스'가 추가되는데, 필드 보스의 경우 막타를 친 유저만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테라의 메인 콘텐츠 중 하나인 던전에도 많은 변화가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일일 던전입장 횟수가 주간 입장 횟수로 변경되면서 매일 던전을 플레이해야 하는 부담감이 줄어들었으며, 원하는 던전을 선택해 더 많이 플레이할 수 있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입장 시 '모험의 주화'라는 별도의 포인트가 소모되도록 바뀐 점이 눈여겨봐야 할 부분인데, 던전마다 요구하는 주화량이 각각 다르게 설정되어 있다. 따라서 장비 수준이 낮은 유저들은 소모되는 모험의 주화가 적은 저레벨 던전에서 일정 수준까지 빠르게 파밍할 수 있고, 장비 수준이 좋은 유저들이라면 특정 던전을 집중해서 돌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참고로 모험의 주화는 MP 게이지 상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접속 여부와 상관없이 기본적으로 3분마다 일정량씩 자동으로 회복. 만일 VIP 패키지를 사용 중이라면 보유 가능한 최대 주화량과 주화 회복 속도가 증가한다.
새롭게 추가된 스킬연마와 장비 합성 시스템도 중요한 요소들이다.
먼저 스킬연마 시스템은 스킬의 성능과 캐릭터의 스탯을 점진적으로 향상시키는 요소로 [스킬연마]와 [옵션개방]으로 세분된다.
캐릭터 레벨 66/68/70레벨에 도달할 때마다 클래스별로 지정된 스킬을 연마할 수 있는데, 필드나 던전 보스 사냥으로 획득하는 별도의 '재화'와 새로 개방되는 공중섬의 퀘스트를 통해 얻는 '연마 포인트'가 필요하다.
이런 과정을 통해 강화된 스킬들은 기존의 딜 사이클에 큰 영향을 주진 않지만, 기본적인 성능과 캐릭터의 스탯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고, 최대 단계까지 연마를 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스킬 연마와는 별개로 캐릭터 레벨 67, 69레벨에는 옵션개방도 가능하다. 클래스별 지정된 특정 스킬이 있고, 각각 3종류의 선택 가능한 효과가 주어진다. 각 효과는 특정 콘텐츠에서 효율이 좋은 옵션, 스킬의 사용성을 개선시키는 옵션, 콘셉트를 강화시켜주는 옵션 등 다양하다.
특히 한번 개방한 옵션은 전투 상태가 아니라면 언제든지 선택 또는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에 플레이하는 콘텐츠나 상황에 맞게 유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다음으로 장비 합성 시스템은 말 그대로 두 장비를 합성하여 장비 옵션을 추가하는 기능이다.
합성을 위해선 합성 옵션을 추가할 '주장비'와 옵션을 부여할 '재료 장비'가 필요한데 재료 장비에 붙어 있는 옵션 중 일부가 주 장비로 이전되는 형태가 된다.
장비 합성은 소지품 창 UI를 통해 진행할 수 있으며, 20일 현재 차가운 금속/울부짖는 분노/비정한 맹세의 무기와 방어구만 가능하다.
여기에 신규 장비로 성물과 유물이 추가됨에 따라 2개의 슬롯이 추가되었는데 65레벨 신규 미션 퀘스트 클리어 시 고급 등급의 기본적인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더 좋은 등급의 해당 장비들은 던전 네임드 및 새롭게 배치되는 필드 몬스터, 그리고 필드 보스 몬스터 사냥을 통해 최대 전설 단계까지 확률적으로 획득하는 게 가능하다.
이외에도 액세서리를 제외한 모든 무기, 방어구 크리스탈이 사망 시 깨지지 않도록 변경되거나 각종 재화로 교환 가능한 상점 아이템 목록 변경 및 추가, 일부 클래스의 스킬 밸런스 조정도 이뤄졌는데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업데이트 공지 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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