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세계 플랫폼인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의 2차 부동산 경매가 곧 시작된다.

'디센트럴랜드'는 일종의 가상 세계로, VR 기기를 이용해 접속해 다양한 활동을 즐길수 있는 플랫폼이다. 디센트럴랜드 안에서는 몬스터를 잡는 간단한 게임부터 옷을 직접 입어보고 쇼핑을 한다거나, 호텔의 방을 미리 둘러본 후 호텔을 예약하는 등 상업 활동을 할수 있으며, 교육을 받고 수업을 들을 수도 있다.

디센트럴랜드 안의 세계는 구획별로 나뉘어 있으며 이 구획을 구매해 원하는 대로 사용할수 있다. 가령 대학에서 이 땅을 구입한다면 학생들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수 있으며, 기업에서 구입할 경우 광고 플랫폼이나 쇼핑몰로 사용이 가능하다.

디센트럴랜드측은 작년 8월 처음 투자자를 모집했으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MANA코인을 통해 약 27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또한, 작년 12월에는 총 34,356 구획의 땅(1구획당 10m x 10m)을 경매로 판매해 약 339억 원 규모의 거래를 진행했다고 전하며, 오는 12월 중으로 2차 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차 부동산 경매는 1차 경매분 중 남은 9,331 구획의 땅을 대상으로 내년 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디센트럴랜드 측은 "작년 1차 경매 당시 거래된 땅들의 가격은 현재 10배 정도 오른 가격대를 보이고 있으며, 실제로 몇 주 전 약 2억 원 규모의 거래가 진행되었다"라고 전했다.

디센트럴랜드의 2차 경매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디센트럴랜드 마켓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