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겐'이 맹활약 중이다.

지난주 개막해 열띠게 진행되고 있는 2020 북미 LCS 스프링. C9이 4승으로 전승을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유독 눈에 띄는 선수 한 명이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화석이자 애니비아 장인으로 유명했던 '프로겐'이다.

'프로겐'은 '클라우드템플러'가 선수로 뛰던 시절에 활약했던 미드 라이너다. 11년부터 선수 생활을 했으니 어느덧 10년 차 선수가 됐다. 94년생으로 아직 충분히 젊지만, e스포츠 선수 중에서는 압도적인 긴 경력을 자랑한다.

황혼기라고 볼 수 있는 '프로겐'은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주 LCS 이주의 선수에 올랐고, 소속팀인 디그니타스가 치른 세 경기 중 두 경기나 MVP에 선정됐다. 디그니타스는 3전 전승으로 C9을 바짝 추격 중인데, 지금까지 상대했던 팀에는 지난해 모든 스플릿을 휩쓸었던 팀 리퀴드도 있었다.

'프로겐'은 첫 경기에서 빅토르를 사용해 KDA 5-1-7을 기록했고, 두 번째와 세 번째 경기에서는 오리아나를 선택해 각각 5-1-4, 6-1-6를 기록했다. 안정적인 후반 캐리 챔피언을 주로 사용했고, 이를 활용해 팀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점수는 완벽에 가까운 만점.

'프로겐'의 초반 상승세를 통해, 디그니타스는 LCS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후니' 허승훈 또한 팀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어 더욱 기대를 받는다. 한편, 디그니타스의 다음 경기는 한국 시각으로 4일 오전 10시 3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