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디르 '악취나는 포식자'의 신화 난이도 공략이 더 수월해질 전망이다. 금일 핫픽스를 통해 '변이한 덩어리'의 생성 위치가 반고정이 됐기 때문. 기존에는 쓰레기 더미 6곳에서 변이한 덩어리가 1개와 타락한 혈구 2개가 무작위로 생성됐지만, 이제 중앙에 있는 쓰레기 더미 좌·우에 무조건 변이한 덩어리가 생성되고, 남은 5곳에 타락한 혈구 2개가 배치된다.

신화 난이도의 악취나는 포식자는 더 강화된 '악취를 풍기는 독기'와 '부패의 발작' 때문에 근접 딜러의 지옥이 불린다. 1단계 악취를 풍기는 독기 범위 내 겹치면 디버프가 전이 될 뿐만 아니라 중첩까지 된다. 2단계 부패의 발작은 범위가 더 넓어지기 때문에 근접 딜러가 서 있을 자리가 부족해진다. 포식자의 충격파 발구르기로 날아가는 각도까지 계산해야 하기 때문에 근접 딜러가 많을수록 디버프 테러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게다가 타락한 혈구와 변이한 덩어리를 포식자가 먹기 전에 처치해야 하는데, 부패의 발작 디버프 대상자들이 많을수록 근접 딜러가 타락한 혈구를 처치하고 변이한 덩어리까지 가는 길이 험난해진다. 중간에 계속 오는 충격파 발구르기 때문에 근접 딜러 간 디버프 테러가 공연하게 발생하고, 중첩이 쌓이며 1명씩 레이드 프레임에서 삭제되는 과정이 반복된다. 게다가 혈구와 변이의 생명력이 높기 때문에 약속된 타이밍에 쿨기와 블러드, 물약 등을 쏟아 부어야 한다.

▲ 부패의 발작(신화) 범위, 근접 딜러가 많을수록 디버프 테러가 자주 발생하여 전멸이 반복된다


이 때문에 전 세계 많은 길드(공격대)가 근접 딜러를 최소화한 구성을 택하고 있다. 마법 대미지 피해량을 늘려주는 파멸 악마사냥꾼 정도만 선호하는 편이며, 극단적으로 2~3명의 근접 딜러만 포함시킨 구성도 많이 보인다. 현재 WCL에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에서 6근딜 구성으로 악취나는 포식자를 2번 이상 공략한 공격대는 단 1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처치했을 때의 로그를 살펴보면 혈구-변이-혈구 순으로 운좋게 생성된 트라이에 킬을 기록했다. 이른바 '운빨'의 영향이 공략에 매우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공대뿐만 아니라 포식자 킬로그를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타락한 혈구와 변이한 덩어리의 위치가 매우 좋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혈구-변이의 위치가 좋았을 때 킬을 기록했음을 알 수 있다.

이제 변이한 덩어리가 중앙 쓰레기 더미에 고정(좌·우는 무작위)으로 나오기 때문에 이 2곳을 중심으로 타락한 혈구 2마리가 어디에 생성되느냐가 공략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변이한 덩어리를 기준으로 좌우에 타락한 혈구가 생성될 가능성도 매우 높다. 공략에 '운'이라는 요소가 매우 크게 작용했지만, 이번 핫픽스를 통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더 나아가 5~6명의 근접 딜러로 구성된 공격대도 악취나는 포식자 킬을 노려볼만 해졌다.

악취나는 포식자(신화)는 금일 핫픽스를 포함하여 총 3번 가량의 조정이 있었다. 9월 14일에 충격파 발구르기의 피해량이 10% 감소하고, 타락한 혈구/변이한 덩어리의 최대 체력이 10% 감소했다. 이후 19일에 타락한 혈구의 최대 체력이 10% 추가로 감소했고, 금일 변이한 덩어리의 위치가 중앙 쓰레기 더미 좌우 둘중 하나로 고정됐다.

* 이미지 출처 : Youtube FinalBos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