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 16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오크이자 신생 호드의 상징적인 인물 스랄의 재등장을 예고하는 시네마틱 영상 '안식처'를 공개했다.

호드의 초대 대족장 스랄은 워크래프트3부터 많은 활약을 펼치며 이야기의 중심에 있었다. 그런 그는 가로쉬에게 대족장 자리를 넘긴 일, 주술사로서 정령들에게 외면당해 둠해머의 사용 자격을 잃어버리는 등 여러 사건들을 겪었다. 이런 과정에서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고 만 그는 호드의 명예나 아제로스의 위협 등 모든 걸 뒤로 한 채 자신만의 안식처에 숨었다.

조용히 가족과 삶을 보내고 있던 스랄 앞에 스톰윈드에서 탈출한 '바로크 사울팽'이 모습을 드러냈다. 오랜만에 재회한 두 오크는 많이 달라진 서로의 운명에 대해 짧은 이야기를 나누는 중 실바나스의 암살자들에게 습격을 받는다. 습격자를 물리치고 사울팽에게 미행이 붙었다며 화를 내는 스랄. 하지만 사울팽이 오히려 암살자들을 미행했다는 것을 밝히자 자신의 숙명을 깨닫고 다시 한번 무기를 쥔다.

시네마틱 영상을 통해 바라본 스랄은 '안식처'를 지키기 위해 전사로서 그리고 호드로서 운명에 맞서려는 각오가 엿보인다. 앞으로 펼쳐질 그의 활약은 다가올 격전의 아제로스 8.2 업데이트 '아즈샤라의 현신'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