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Bot), 작업장, 현금 거래

온라인 게임에 그림자처럼 쫓아다니는 고질적인 문제이자 수명을 갉아먹는 존재. 게이트처럼 아주 깊게 얽힌 이 3가지는 인기 있는 게임에 어김없이 뿌리를 내린다. 사무실, 업체라 불리는 '작업장'은 다수의 오토를 이용하여 조직적으로 게임 머니를 벌어들이고 현금화한다. 해충 같은 문제들이 게임 산업 깊은 곳까지 뿌리내린 것도 모자라 이제는 코로나19처럼 전 세계가 병폐에 시달리고 있다. 요즘은 이런 문제가 없는 게임을 찾는 게 더 어려울 뿐만 아니라 오토가 없는 게임은 인기가 없는 망겜 취급을 받기도 한다.

오토 프로그램은 공정하지 못한 경쟁과 상대적 박탈감을 야기한다. 이들이 모이면 작업장이 되어 선의의 경쟁을 파괴하고 게임 내 경제까지 무너뜨리며 현금 거래를 조장한다. 비정상적인 행동으로 모은 재화나 아이템, 게임 머니를 현금화하는 등 수익을 창출하며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게임 머니를 되파는 리셀러를 비롯한 또 다른 형태의 작업장까지 등장하게 하는 암세포 같은 존재다.

최근 바람추적자의 족쇄가 9.8만 골드에 낙찰된 것 역시 '오토 - 작업장 - 현금 거래' 때문에 발생한 악순환 사례다. 제재되어도 오토 캐릭터가 꾸준히 공급되고 있어 작업장이 줄어들 기미가 안 보인다. 작업장이 채굴한 골드 때문에 발생한 인플레이션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게임 머니의 현금 가치 폭락이 이를 뒷받침 한다. 불타는 성전의 용의 뼈 전리품이 약 3천 골드, 리치왕의 분노 시절 죽음의 선고자가 약 3만에 거래된 것도 비싸다는 의견이 많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작업장 때문에 클래식의 경제가 얼마나 망가졌는지 가늠하조차 어렵다.

▲ 혼돈 파괴 망각이 떠오르는 불과 2달 전의 마라우돈 - 이미지 출처 : 인벤 슈페온


■ 돈이 되는 곳이라면 어디에나 있는 작업장

작업장은 아제로스 전역에 기생하고 있다. 가장 많은 곳은 마라우돈, 줄파락, 울다만, 혈투의 전장, 붉은 십자군 수도원이다. 보통 5인 1조로 멀티박스로 돌아가며 오토 프로그램으로 돌아간다. 황금 진주 같은 고가의 재료를 목적으로 아즈샤라, 페랄라스, 동부 내륙지에서 거북이, 게, 나가 사냥을 하는 마법사 오토, 무두질을 목적으로 동부 내륙지에서 늑대 위주로 사냥하는 도적 오토, 대지의 원소 드랍 지역에 배치된 마법사, 사냥꾼 오토 등 돈이 되는 곳이라면 어디에나 있다. 필드에서 재료를 수급하며 레벨을 올리다가 60레벨에 근접하게 되면 던전으로 이동한다. 최근에는 전사 오토들이 가시덩굴 구릉까지 점령하는 중이다.

기본적으로 멀티박스를 이용한 수동 작업장인지 오토 작업장인지를 판별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가장 가까운 수리 NPC가 있는 곳으로 같은 패턴을 반복하며 같은 동선으로 다닌다면 모두 작업장이다. 간혹 수동으로 돌아갈 때가 있지만 며칠 뒤면 어김없이 정해진 프로그램에 따라 움직인다.

울다만, 페랄라스에서 오토 캐릭터를 계속 처치하다 보면 작업장 관리자로 추정되는 사냥꾼, 마법사 캐릭터가 일반 이용자인 척 다가와 반격을 하기도 한다. 5월 초쯤 1주일 동안 오토를 괴롭혀 본 결과 매일 같은 캐릭터가 순찰을 나왔다. 작업장 관리자로 추정되는 사냥꾼 캐릭터의 경우 용 추적자 8세트 및 아쉬즈레톨 외형으로 장비 수준이 무척 높았다. 누가 봐도 일반 이용자처럼 보였는데 이 캐릭터는 길드 없이 항상 작업장 오토가 많은 죽임을 당할 때만 등장하여 의구심을 들게 했다.

마라우돈과 울다만은 1성기사 5마법사 조합의 작업장 관리자가 있다. 지난 5월 13일 토요일 새벽 4시쯤의 일이다. 제보를 받고 인스 제한에 걸려 입구에 서 있는 오토를 1시간 넘게 처치하다 보니 작업장 관리자로 보이는 멀티박스 캐릭터가 등장하여 심판의 망치와 화염구 동시 캐스팅을 반복했다. 이후 동굴 곳곳에 오토 마법사를 세워두고 신비한 폭발을 쓰며 오토를 보호하는 모습이 1시간 넘게 이어졌다. 기가 막힐 노릇이다.

▲ 작업장 관리인이 제일 활발하게 출몰하는 울다만 후문의 모습, 모두 오토다


■ 오토(Bot)와 멀티박스의 대환장 콜라보

작업장의 존재 이유는 '돈'이다. 게임 내 화폐, 재료를 팔아 현금화하여 수익을 내는 것이 그들의 목표다. 많은 수익만큼이나 지출을 줄이는 것이 중요한데 멀티박스의 존재는 엄청난 인건비 절감을 가능하게 한다. 공장제 수공업에서 기계 공업으로 발전한 것처럼 1명이 모든 것을 다 컨트롤 할 수 있을 정도다.

불타는 성전 시절 5대5 투기장에서 5명의 정기 술사 조합으로 세계에 알려지기 시작한 '멀티박스'는 다수의 클라이언트를 동시에 조작하는 프로그램의 한 종류다. 와우는 다중 접속이 가능해 컴퓨터 1대로 10개 정도의 캐릭터를 동시에 접속할 수 있다. 여기에 멀티박스를 곁들여 1개 캐릭터로 다른 캐릭터까지 동시에 조작한다. 작업장은 오토 프로그램까지 이용하여 모든 행동이 자동으로 이뤄진다.

채굴에 필요한 캐릭터 육성도 멀티박스와 오토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접근이 용이한 붉은 십자군 수도원, 스트라솔름에서 장비를 맞춘다. 작업장 마법사의 외형이 70% 이상 같은 이유다. 부족한 부위는 경매장에서 때우고 실전에 투입된다. 하나가 죽으면 다섯을 키우면 되니 지금까지의 제재가 작업장에 타격이라 보기도 어렵다.

다중 접속이 가능한 게임은 많다. 허나 와우처럼 하나의 조작으로 모든 것을 컨트롤하는 프로그램까지 허용하지는 않는다. 블리자드는 지금껏 문제가 없다고 말해 왔기 때문에 멀티박스 금지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아시아 서버는 작업장의 피해가 크고 빠른 속도로 클래식을 망가뜨리고 있는 만큼 다시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악용됐을 때의 부작용이 크고 곱절이 되니 말이다.

▲ 클래식 오픈 초기에 멀티박스 사용에 대한 찬반 논쟁이 뜨거웠다 - 이미지 출처 : Youtube The Moon


■ 망가진 경제 시스템, 작업장은 현금화하면 그만

작업장은 메뚜기떼와 같다. 지나간 자리에 아무것도 남지 않을 정도로 게임 수명을 빠르게 갉아 먹는다. 오로지 현금화를 목적으로 '돈'에만 관심이 있고 비용을 절감하려 한다. 채굴된 골드와 장비, 재료의 양은 실로 어마어마하며 경매장을 장악할 정도다.

작업장은 돈이 안 되면 가차 없이 그 게임을 버린다. 설령 돈이 된다고 해도 수지타산이 맞지 않으면 떠난다. 돈이 목적인 만큼 현금화했을 때의 수익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니 인기가 높은 게임, 게임 안에서도 이용자가 많은 서버에 작업장이 몰리게 된다. 그만큼 현금 거래를 하는 현질러의 수도 많으니까.

오토는 채굴한 게임 머니를 현재 팔리는 시세보다 더 낮은 가격에 판매하여 소비자를 유혹한다. 거래 사이트에서 싼값에 게임 머니를 파는 이들 모두 실제 작업장 또는 연관된 브로커들이다. 거래량이 늘어나면 싼값에 구매하고 더 비싼 값에 파는 리셀러 작업장까지 생긴다. 이들은 도용된 개인 정보로 거래 사이트에 가입하고, 작업장이 찍어낸 게임 머니를 처분함과 동시에 이용자들에게 매입한 게임 머니는 안전하다는 거짓으로 더 비싼값에 판매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중개 수수료는 거래 사이트 매출로 이어진다. 많은 게임이 이런 흐름으로 망가진 바 있다.

싼값에 매매하려는 까닭은 오토 계정이 제재되기 전에 처분하여 현금화하기 위함이다. 이는 현금 거래를 조장하는 행태이기도 하다. 그들 관점에서 게임 화폐와 재료는 그저 유동성자산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저 돈만 챙기면 된다. 그러므로 싼값에 처분되는 작업장 골드를 구매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용자들에게 분배되는 과정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더 심해질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 인플레이션을 야기하는 작업장 채굴 골드는 구매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혹자는 작업장 덕에 재료의 공급이 원활해져 가격이 안정되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며 작업장의 순기능을 주장하기도 한다. 허나 짧게 보이는 현상일 뿐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재료와 재화의 가치 폭락을 야기하며 콘텐츠 소모 속도까지 빨라지게 한다. 뭐든 공급이 많든 적든 불법 요소가 배제된 시장경제 체제 안에서 시세가 형성되고 거래가 이뤄지는 흐름이 정상적이다. 아베노믹스도 아니고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비정상적인 공급을 해대는 행태를 순기능이라 일컫는 자체가 넌센스다.

얼마 전 한 스트리머의 행동으로 점화된 '착한 오토 - 나쁜 오토' 이슈도 마찬가지다. 이용자 입장에서 편리하고 유용한 기능을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해도 게임 약관 및 운영 정책에 위반되는 '허가되지 않은 외부 프로그램'으로 분류될 수밖에 없다. 기자도 클래식을 즐기는 이용자 입장에서 위상 초대 및 포탈, 물빵 서비스를 제공하는 캐릭터가 사라진 후 월드 버프를 받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부터 앞섰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오토는 오토일 뿐이다. 악용될 소지가 많은 영역이기에 게임사가 정한 기준에 따라 객관적으로 적합 여부를 따져야 하고 그 어떤 규정보다 원칙대로 처리되어야 하며, 이중잣대 논리로 옹호해서는 안 된다. 몸과 머리가 따로 놀듯 가슴으로는 안타깝지만, 머리로는 이해해야 한다. 세상에 착한 오토는 없다.


■ 북미 유럽 호주 서버는 작업장과 전쟁 선포

최근 블리자드는 오토(BOT)나 작업장처럼 게임을 악용하는 계정을 제재할 것이라 발표한 이후 5월부터 6월까지 74,000개 이상의 계정(북미 유럽호주)을 조치했다. 지난 18일, 블리자드는 북미 포럼을 통해 "오토를 선별해 그에 따른 조치를 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부정행위를 증명할 수 있다면 언제든 해당 플레이어에게 적합한 조치를 할 것"이라 밝혔다. 이어서 신고된 캐릭터가 키보드로 움직이지 않는 것을 증명하고 식별 가능한 부정 행위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수동으로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개하기 어렵지만 부정행위를 판단하기 위한 강력한 시스템이 계속 개선되고 있음을 알리기도 했다. 현금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이상 최우선 순위로 문제를 인식하고 있으며, 이러한 과정이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겠지만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일이라 강조했다.

며칠 전에는 인스턴스 던전 입장을 최초 진입한 시점부터 24시간 내 30회 이상 재진입하지 못하는 긴급 패치가 반영됐다. 한국 서버는 작업장이 한풀 꺾이는 것처럼 보였지만 필드로 옮겨질 뿐이었다. 이들은 서부 역병지대 등에서 채굴을 하다가 인스턴스 제한이 풀리면 마라우돈, 울다만 등으로 향한다.

레이드 장비를 골드로 경매하는 룰이 대세인 한국 서버는 골드 수요가 많다 보니 직접적으로 눈에 띄는 오토가 많다. 서버 숫자는 해외보다 훨씬 적지만 분포된 오토의 수는 체감상 2~3배 이상이다. 작업장이 채굴한 골드가 현금 거래를 하는 이용자를 통해 과잉 공급되어 게임 내 경제를 더 어렵게 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 중국 서버는 격아&클래식 모두 사태가 심각하다
- 이미지 출처 : Reddit Discussion


■ 체감 피해가 큰 한국 서버도 특단의 조치 기대

이쯤 되면 오토, 작업장, 현금 거래가 왜 해악(害惡)인지는 설명할 필요도 없다. 아니 모르는 것이 이상할 정도가 아닌가 싶다. 혹자는 오토의 계정비가 곧 게임사의 수익이라 잡지 않는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바보가 아닌 이상 장르를 초월하여 성행하는 오토, 작업장, 핵, 대리 같은 불법 요소들이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해당 게임뿐만 아니라 회사의 브랜딩에 얼마나 치명적인지 모를 수가 없다. 재무 상태가 열악하여 매출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인 부도 직전의 게임사라면 모를까 불법 요소를 일부러 방치하지 않는다.

블리자드 코리아는 1달에 1번씩 수천 개의 계정을 제재하고 있다. 지난 4월에 1,846개, 3월에는 3,860개, 2월에는 3,929개 계정이 제재되었다. 클래식 서버 오픈 후 지금(6/16)까지 계정 22,815‬개를 제재했다고 밝혔다. 작업장 규모를 놓고 보면 조치 되는 수가 적게 느껴진다. 지속해서 처리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나 어제 봤던 오토가 계속 보이고 제재 공지가 올라와도 꾸준한 것을 보면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품게 된다.

무엇보다 멀티박스로 빠르게 복구가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2만에 달하는 제재를 무색게 할 정도로 빈자리가 빠르게 채워진다. 더 큰 인플레이션이 닥치기 전에 또 중국 서버처럼 되지 않기 위해 한국 서버에서는 작업장을 더 공격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 어렵겠지만 다중 접속은 허용하되 멀티박스는 제한하거나 부분적으로만 허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도록 정확한 판별과 근거를 바탕으로 조치해야 하므로 처리 시기가 많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 이미 작업장은 제재되기 전 무수히 많은 골드와 재료를 채굴하여 현금화까지 본전을 뽑고도 남는다. 1개의 캐릭터가 제재되면 5개의 캐릭터를 육성하여 투입한다. 여러모로 한국 서버의 상황을 고려하여 운영 정책을 강화하거나 실효성 있는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 22일, 블리자드 코리아 포럼에 올라온 블루포스트

2006년부터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고 이후 꾸준히 보완되어 온 덕에 오토 프로그램을 개발했거나 유포한 자(또는 법인)는 처벌 대상이며, 사용자는 게임사 약관 및 운영 정책에 의거하여 계정이 압류되는 불이익을 받게 된다.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제32조 제1항 제7,8,11호에 명확하게 명시되어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제44조 제1항 제2호)

자동 사냥에 대한 법률이 꾸준히 유지 보수되어 온 덕에 게임사는 단순히 오토 계정을 압류하는 것뿐만 아니라 해당 업체 또는 개인에게 손해배상 청구를 비롯한 사법 조치를 할 수 있다. 작업장은 불법 활동을 하는 만큼 소득에 대한 신고도 정확히 이루어지고 있지 않을 것이며 2,400만 원 이하의 영세업자는 소득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이용하여 여러 명의로 탈세까지 하고 있을 가능성도 높다. 게임사는 일방적으로 막아야 하는 불리함을 안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 근간을 둔 경우가 많아 사법 조치는커녕 적발조차 어려운 경우가 많아 완전 퇴치가 불가능하다. 리니지를 비롯하여 과거 작업장 때문에 피해를 받은 게임 대부분이 그랬다. 그래도 오토와 작업장을 척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

와우는 지속적인 서비스가 필요한 상품이고 이용자들은 이용료를 지불하는 소비자 입장에서 문제 해결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 게임사가 작업장을 근절하기 위해 어떤 리스크가 있고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이용자들은 알지 못한다. 아니 알 필요도 없다. 허나 모른다고 해서 이해까지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노력에 뒷받침되는 가시적인 결과가 조금이라도 보이면 이용자들도 이해하고 시간을 내어 기다릴 수 있다. 하지만 한국 서버는 현금 거래 제재를 제외한 눈에 띄거나 체감되는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용자들은 클래식이 나락에 빠지지 않기 위해 가시적인 조치를 원한다. 작업장과 오토는 근절이 불가능하단 것을 이용자들도 인지하는 시대다. 오토는 누가봐도 뻔하게 오토답게 행동한다. 그런데 어제의 보이던 오토가 오늘 또 보이고, 몇 달 전에 봤던 오토를 또 볼 때면 어떤 생각이 들겠는가. '버그와 오토는 쓰지 않는 사람이 바보'라는 우스갯소리가 현실이 되지 않도록 더 공격적인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 지금 이 시간에도 어김없이 던전으로 출근하는 오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