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일(수), 월드 오브 워쉽 해외 서버에 0.5.6 업데이트가 적용되었다. 네 개의 신규 맵이 추가되었고 전체적인 함정 간 밸런스의 조정이 이루어졌다. 전투 결과화면과 미니맵에서 보여주는 정보가 증가하게 되었고, 팀 킬러 유저에 대한 패널티가 증가하는 등 게임 내 편의성을 높여주는 변화 또한 함께 이루어졌다.

지난 업데이트 이후로 유저들에게 평이 좋았던 그래픽과 음향 효과가 계속해서 강화/보완되어 더욱 생생한 해상전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그래픽적으로는 섬 지역 근처에서 종종 발견되었던 깜박임 현상 등의 오류가 수정되었고, 함정의 격침 패턴이 증가하는 등 더욱 실감나는 변화를 느낄수 있으며, 사운드적으로도 더 깨끗한 포격음과 격침음, 포탄이 날아가는 소리 등을 체험할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 기간 한정으로만 판매했던 프리미엄 함정들이 이제 상시 구매로 전환되었다. 지나간 기간 한정이었기에 구매할 수 없던 신규 유저들도 이제 독일 전함인 티르피츠나 소련 순양함 미하일 쿠투조프, 폴란드 구축함 브위스카비챠 등 명성이 자자했던 프리미엄 함정들을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추가로 기존의 11개 함정들에 대해 영구 위장 또한 추가되었다.

▲ 이제 최고의 크레딧 벌이 골쉽, 티르피츠가 상시 구매가 가능해졌다


이번 패치는 밸런싱 측면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소련, 독일, 일본, 미국까지 모든 나라의 많은 함선들 중 새 선체를 추가한 함정 또는 선체를 새로 변경한 함정들이 상향되었으며, 대부분의 함정이 가진 대공포와 부포 성능이 상향조정이 되는 변화가 있었다. 특히 대공포 성능 상향이 전체적으로 고르게 이루어져 항공모함이 더욱 신중하게 함재기 운용을 해야만 할 것으로 보인다.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만든 새로운 해상전 맵들이 추가되었다. 새로 추가된 맵들은 7~10티어 전용의 섬맵인 'Okinawa'와 7~9티어 전용의 'Estuary', 5~9(항공모함은 6~9)티어 전용의 'Neighbors', 1~3티어 전용의 'Polar'까지 총 4개다. 새 맵들에서 한 가운데에 커다란 산맥이 있다거나 시작 지점이 적 팀과 인접해 있는 등 다양하고 새로운 느낌의 해상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기존 맵에서는 'North'맵과 'Northern Lights' 맵에서 변화가 있었다. 동일한 지형을 지닌 두 맵에 대해서 G9 지역에 있던 섬이 전술적인 역할이 적고 이동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삭제되었으며, 기존의 4~10티어에서 6~10티어로 배틀 티어가 올라가는 변화를 맞이했다.

▲ 신규 맵 Estuary, 섬 지역을 둘러싸고 포격을 벌이는 전투 구도가 인상적인 맵이다


▲ 신규 맵 Polar, 기존의 얼음 섬(Ice islands)의 저티어 버전 맵 느낌이 난다


게임 내에서 확인할 수 있는 미니맵에 표시되는 정보량이 증가하였다. 플레이어의 함정의 진행방향, 락 온한 상대 표시 아이콘 등이 추가로 미니맵에 반영되며, 피탐거리를 알려주는 원이나 적 함정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위치 등을 설정에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진다.

전투 종료 후 나오는 결과 화면도 개편이 되었다. 눈에 띄는 차이로는 기존 전투 결과화면의 탭이 네 개로 다양화되었다는 점이 있다. 기존의 개인 화면에서는 이번 판에 가한 총 피해량이 표시되며, 상세 전투 기록 탭에서는 어느 함선에게 얼마만큼의 피해를 입고 입혔는지, 격추시킨 함재기, 파손시킨 모듈까지도 자세하게 알 수 있도록 개편되었다. 얻은 크레딧과 경험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탭이 따로 추가되기도 하였다.

▲ 어떤 배에게 얼마만큼의 피해를 입혔는지, 얼마만큼의 피해를 입었는지 상세히 확인 가능


고의로 아군을 공격하는 유저들, 소위 '팀 킬러' 문제에 대한 대응책 또한 마련되었다. 전체적으로 팀 킬을 유발한 플레이어에 대한 벌칙은 엄격해진 대신, 페어 플레이를 지향하는 플레이어가 팀 킬러에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변화하게 되었다.

기존에 아군을 공격 또는 침몰시킨 유저는 아이디가 핑크빛을 띄도록 표시되는 '팀 킬러 상태'가 되어왔는데, 이번 패치로 팀 킬러 상태로 접어드는 기준이 완화되었다. 팀 킬러 상태를 상습적으로 유지하게 될 경우 아군에게 주는 피해는 90%만큼 감소하고, 아군에게 가한 피해가는 반사되어 돌아오며 피해량이 100%만큼 증가하는 특별한 패널티를 추가로 부여받게 된다.

팀 킬러 상태가 될 경우 아군에게 입힌 피해량 만큼의 수리비가 전액 청구되며, 팀 킬러 상태에서 룰 위반 없이 일정 횟수 이상의 전투를 치르면 통상 상태로 돌아오게 된다. 빈번하게 팀 킬러 행위를 치룰 경우 통상 상태로 돌아오기까지는 많은 횟수의 전투가 필요하게 된다.

▲ 이번 패치로 팀 킬러가 되면 막대한 양의 패널티를 입게 된다


이제 아군에게 약간의 피해라도 입힐 경우 팀 킬러 상태가 될 수 있기 있어 아군 오발 사격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팀킬러로 간주되는 기준이 더욱 낮아졌기 때문에, 전투기가 사용하는 기총소사 스킬 등 아군을 부득이하게 공격하게 되는 경우 또한 팀 킬러로 간주될 수 있다. 이로 인해 기존에 아군기를 미끼로 많은 수의 적 함재기를 기총소사로 잡아내는 등의 플레이는 다소 위험할 수 있을 듯 하다.

또한 전투 후 아군 사격에 대한 패널티의 계산 방법이 먼저 차감되지 않고, 프리미엄 계정이나 신호기 등으로 증가한 최종 보상에 대해서 패널티를 적용하도록 바뀌어 아군 공격에 대한 부담은 더욱 크게 작용하게 되었다.

이밖에도 인게임에서의 인터페이스 개선, 튜토리얼 미션의 개선, 기타 버그와 오류 수정 등 다양한 변경이 함께 이루어졌다.

[아시아서버] 월드 오브 워쉽 0.5.6 패치 내역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