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1 업데이트를 통해 신년 이벤트 및 푸에르토 리코 건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020년 1월 13일(월) 05:00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보상도 보상이지만 10티어 배를 얻을 수 있다는 소식에 많은 유저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아무래도 10티어라는 이름값 때문인지 쉽사리 얻기는 힘든데, 이벤트 진행 방식과 더불어 푸에르토 리코를 얻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며, 또한 배의 성능은 어떠할지 유저들의 반응을 통해 살펴봤다.


▲ 모두를 들썩이게 만드는 푸에리토 리코 건조 이벤트!



신년 이벤트부터 푸에르토 리코 건조까지
10티어를 공짜로 얻을 수는 없다?

신년 이벤트는 푸에르토 리코를 얻는 것부터 시작하여 여러 개가 동시에 진행되다 보니 다소 헷갈려하는 유저들이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만 알아두면 나머지는 하루에 일퀘하는 기분으로만 해도 자동으로 진행되니 어렵진 않을 것이다.

첫 번째는 눈송이 떼기다. 이벤트 기간동안 5티어 이상 함선에는 눈송이 모양이 아이콘이 붙어 첫 승을 거두면 각각 석탄과 강철, 그리고 산타클로스 보급 화물을 지급한다.

석탄과 강철은 무기고에서 함선을 구입하거나 특수 함장, 깃발, 위장 등으로 교환할 수 있고, 산타클로스 상자에서는 벨파스트나 쿠투조프, 카미카제, 푸진 등 성능이 월등하여 판매가 금지된 함선을 낮은 확률로 얻을 수 있다.

보상은 다소 랜덤일 수 있으나 눈송이가 붙어 있는 배들은 모조리 타서 첫 승을 거두는 것이 좋다. 보상은 배마다 1회 수령할 수 있으니 첫 승을 거두었다면 다시 탈 필요는 없다. 추가로 이벤트 기간 내에 건조한 배라면 역시 눈송이 보너스가 적용되니, 여유가 있다면 5티어 이상 배를 적극적으로 뽑아 보상을 타도록 하자.

그리고 공짜로 보급 상자 2개를 받는 방법이 있다. 우선 공식 홈페이지에 먼저 로그인을 한 뒤, 해당 링크를 클릭하자. 만약 프리미엄 상점 이용 불가 메시지가 떳다면 링크를 누르기 전 해당 창에 공식 홈페이지 로그인이 되어 있는지 다시 확인해보자.


▲ 눈송이 아이콘이 붙은 배는 모조리 첫 승을 거둘때까지 타도록 하자


▲ 이벤트 기간 내 눈송이는 모조리 치워버리도록 하자!


▲ 산타 상자에서는 판금(판매 금지)배도 들어있으니 뽑기운을 믿어보자



두 번째는 일일 보급 상자를 매일 획득하는 것이다. 일일 보급은 푸에르토 리코 건조를 가속화 할 수 있는 부스터 구입을 위한 화폐인 군함 건조 토큰이 포함되어 있다.

게임에 출석하기만 해도 보상 화면이 나오는데, 만약 보상 화면을 보지 못했다면 항구에서 좌측 중단의 일일 보급 버튼을 눌러 수령하자. 총 75개의 군함 건조 토큰을 획득할 수 있다. 이벤트 진행 기간 중 7일을 빼먹어도 전부 수령할 수 있다.


▲ 일일 보급은 항구 화면의 좌측 중단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 총 21일 중 14일만 접속해도 모든 보상을 수령할 수 있다



세 번째는 일일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일일 임무는 12월 12일부터 이벤트가 종료되는 1월 12일까지 매일 진행되며, 기본 경험치를 일정량씩 획득하면 단계별로 완료되어 보상을 수령할 수 있다. 단순히 매일 보급 상자 3개씩 받는 페이스로 진행하면 어렵지 않게 깰 수 있다.


▲ 복잡해보일 수 있으나, 매일 보급 화물 2개만 수령해도 충분히 깰 수 있다



네 번째는 신년 이벤트 지령을 수행하는 것이다. 신년 이벤트는 항구에서 [20, 20 다가오는 신년!] 베너를 클릭하여 확인할 수 있으며, 총 6개의 지령이 있다.

각 지령은 각각 세부 임무 13~16개로 나눠져 있으며, 그중에서 총 5~6개의 임무를 완료하면 1개의 지령을 마무리 할 수 있다. 지령을 마무리하면 군함 건조 토큰을 200, 300개를 지급하여 단숨에 푸에르토 리코 건조에 필요한 부스터를 구입할 수 있다.

참고로 3번째 지령을 수행하면 이탈리아 7티어 순양함 고리치아를 수령할 수 있는데, 해당 함선으로만 수행할 수 있는 별도의 임무도 마련되어 더욱 빠르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 지령 수행은 최소 4단계 이상 클리어하는 것을 목표로 삼자


▲ 3단계 지령에서는 이벤트 쉽 고리치아를 수령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남은 것은 군함 건조 토큰을 획득할 때마다 개인 선창 메뉴에 가서 부스터를 구입하는 것이다. 부스터는 건조에 필요한 포인트 상승을 가속화시키는 것으로 구입한 시점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군함 건조 토큰을 모았음에도 부스터를 올리지 않는다면, 그만큼 시간 손해를 보게 된다.

알아둬야 할 것은 이벤트 지령의 난이도가 높은 편이므로 푸에르토 리코를 완전 무료로 얻기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 덕분에 기본적인 미션 수행에 이어 개인 선창에서 노란색 아이콘의 더블룬(금화) 부스터를 활성화 시켜야 기간 내에 푸에르토 리코를 얻을 확률이 높다. 다만 만만찮은 현금 비용을 요구하므로 본인의 게임 플레이 성향에 따라 적당히 지르도록 하자.


▲ 기자도 1단계 유료 부스터를 활성화시켜 겨우 3단계에 진입했다


▲ 4단계까지만 클리어해도 꽤 큰 보상이 들어온다 (※ 클릭하면 커집니다)



즉, 이번 신년 이벤트에서 신경 써야 할 것은 5티어 이상 함선의 눈송이 마크 떼기, 매일 일일 보급 화물 상자를 3번 받을 정도의 게임 플레이, 그리고 전투 지령 확인 후 단계별로 수행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본인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기본적으로 위의 3가지만 지키면 충분히 푸에르토 리코 건조에 필요한 토큰을 획득할 수 있다.


◆ 신년 이벤트 및 푸에르토 리코 건조 TIP

1. 5티어 이상 함선 첫 승 신고로 눈송이 떼기
ㄴ석탄, 강철, 산타클로스 상자 획득

2. 보급 화물 획득
ㄴ군함 건조 토큰 획득

3. 일일 임무 수행
ㄴ내용 신경 쓸 필요없이 보급 화물만 수령하면 자동으로 완료된다

4. 신년 이벤트 지령 수행(중요)
ㄴ군함 건조 토큰 대량 획득
ㄴ3단계에서 이탈리아 7티어 프리미엄쉽 고리치아 획득

5. 개인 선창에서 부스터 구입
ㄴ부스터는 더블룬과 군함 건조 토큰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되도록 빠르게 올리는 것이 중요



이벤트로 획득하는 고리치아와 푸에르토 리코의 성능은?
공짜배의 한계? 성능은 무난하나 개성이 부족한 이벤트쉽

먼저 고리치아는 7티어 이탈리아 순양함으로 정규 트리의 자라와 대부분 비슷한 스펙을 보유하고 있으나, 어뢰 발사관을 제거하고 고성능 소나를 달았다는 차이점이 있다.

소나의 성능은 군함 탐지 6km, 어뢰 탐지 4km로 독일의 고티어 소나와 동일한 성능이다. 이를 통해 상대 구축함이 연막을 펴고 눌러 앉았다면, 배기식 연막을 사용하여 최대 속도로 접근한 뒤, 일제사로 침몰시켜버릴 수 있다.

단점은 사거리가 정규 트리에 비해 다소 짧다는 것과 DPM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DPM 문제는 고티어에 비해 포문수가 적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사거리가 15.5km에 불과하다는 것은 다소 뼈아프다. 자탑이면 몰라도 9티어 방에 걸리면 짧은 팔 덕에 그야말로 지옥을 맛보게 된다.

그래도 본인이 구축함을 오래 플레이 해 본 유저라면 적절한 소나와 연막 활용으로 밥값은 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이탈리아 순양함 자체가 손을 많이 타는만큼 유저들의 평가는 박한 편이다.


▲ 정규 트리 자라와의 차이점은 어뢰 대신 독일제 소나가 달려 있다는 것



푸에르토 리코는 대형 순양함으로 알래스카에 주포를 하나 더 씌운 것이라 이해하면 빠르다. 4X3 주포 구성으로 DPM은 상승했고, 시그마값 역시 2.20으로 알래스카보다 좋으나 분산도가 커서 탄이 많이 튄다.

장갑도 불안했던 28mm에서 30mm로 상승하여 16인치탄에 면역을 지녔고, 체력도 71,650으로 굉장한 내구도를 자랑한다. 운영만 잘하면 여러모로 미니 몬타나스러운 스펙이라 할 수 있다.

그 외에는 대공이나 기동력 등 대부분의 성능이 알래스카와 큰 차이가 없다. 오히려 덩치가 더 커지고 체력이 늘어 불이 붙으면 더 빨리 터진다는 단점과 주포를 하나 더 단 것은 좋으나, 전탄 발사를 위한 포각이 살짝 아쉽다는 문제가 남았다. 알래스카에 비해 짧아진 사거리와 늘어난 피탐지는 덤이다.

결과적으로 옆그레이드에 티어만 덜렁 올라가버린 격이다. 미니 몬타나라고 해도 애시당초 몬타나부터가 현재 평가가 좋지 않다. 10티어 값 자체는 하지만 비싼 돈값에 비해서는 부족하다는 평가다. 특히 알래스카를 이미 보유하고 있다면 굳이 수십만원을 투자하여 급하게 뽑을 필요는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 생각보다 시그마값은 괜찮은데...포각과 탄이 튀는 현상이 심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