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업데이트로 패시브 스킬 추가, 대시 스킬 변경, 평타 속성 변경 등 여러 패치가 적용된 워록. 기존 '3대 고인 직업' 중 하나라는 불명예를 가지고 있었으나 이번 패치로 직업 성능이 대폭 상향되었다는 이야기가 워록 유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단순 패시브 스킬 2개 추가와 대시 스킬 변경으로 뭐가 얼마나 달라지겠어?' 라는 의문을 가지는 유저들도 많지만, 지난 12일 던스 인벤 'goosama' 유저가 올린 워록 신드라 10초대 컷 성공 영상이 올라오면서 이러한 의문을 잠재움과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습니다.

상향 전 약체로 평가받던 워록을 꾸준히 플레이해온 goosama 유저는 인터뷰를 통해 딜로스 구간 삭제와 마법탄의 쇼타임 발동, 대시 기동력 상향을 이번 패치 워록 상향의 핵심으로 꼽았습니다.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 안녕하세요. 인벤 닉네임 'goosama', 리아나 서버 Amicus 길드의 27세 남성 워록 유저 '아루힌'이라고 합니다. 던스라는 게임에 애정이 넘쳐서 정식 OBT 서비스 이후로 계속 열심히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워록을 주 직업으로 플레이하는데, 시작 직업도 메이지를 선택했었나요?

= 사실 처음에는 레인저로 시작했는데, 시공 의복 에픽 장비를 연달아 획득하는 바람에 위자드로 전향했습니다.





고인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약체라 평가받던 워록인데 계속 플레이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 신규 직업이였던 이유도 있고, 사실 등급 올려서 지능 보너스나 받을 생각으로 키우게 되었는데 마스터를 찍는 과정에서 워록의 매력에 푹 빠져버린 것 같아요. 특히 강신의 어마어마한 한방 데미지가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


워록을 키우면서 힘든 점은 없었나요? 특별히 어느 구간에서 막힌다든지?

= 크게 힘든 점은 없었어요. 사실 워록에 대한 유저들의 인식이 매우 나쁜데, 막상 키워보면 그렇게까지 약한 직업은 아닙니다. 장비만 어느 정도 되면 데미지도 수준급으로 나오고, 강신의 위력은 두말할 필요가 없죠. 대신 대시 스킬의 기동력이 달린다는 점과 컨트롤이 약간 복잡하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패치 이전 워록으로는 화룡을 클리어하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특히 부파가 문제였죠. 그래서 저도 화룡의 탑은 어쩔 수 없이 레인저로 클리어했고요. 대신 이번 신규 던전을 포함한 다른 모든 지역은 모두 수월하게 클리어할 수 있습니다.





상향 패치 확정 전 이미 옛 영웅의 낫 +10강 제작을 하셨는데, 고인 직업이라는 평가를 받는 상황에서 결코 쉬운 선택이 아니었을 듯 합니다. 망설이거나 후회한 적은 없나요?

= 후회 같은 건 전혀 없고요, 워록을 계속 메인 직업으로 플레이하겠다고 마음을 먹었기에 망설임 없이 +10강화에 투자했습니다.





사실 +10강화 달성도 결코 쉬운 업적이 아닌데, 소요된 비용은 얼마쯤 되나요?

= 골드로 약 80만 정도 들었습니다. 강화 좀 해봤다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말 운이 좋은 편이죠. 그런데 소켓에서 약간 망한 느낌이… 100만 골드 정도 사용했지만 아직 2소켓입니다.


최근 올려주신 신드라 10초대 컷 영상 잘 보았습니다. 워록이 맞나 싶을 정도로 짧은 시간인데 타임어택을 노리고 찍으셨나요?

= 네. 패치 후 데미지가 상당히 강력해져서 충분히 타임어택이 가능하다고 생각해 영상을 찍기 시작했어요. 사실 이번에 올린 신드라 영상은 초반에 촬영한 영상이고요, 크리티컬 쇼타임만 더 잘 터져준다면 기록 단축도 가능할 듯싶습니다.





이번 패치의 패시브 스킬 추가가 워록의 데미지에 어떤 영향을 끼쳤나요?

= 원래 소울 커터와 하이퍼 슬래쉬의 강신 사용 후 중간 쿨타임동안 딜로스 구간이 있었는데 금지된 쾌락 패시브로 이 딜로스 구간을 메꿀 수 있게 되었어요. 다만 신규 던전인 베라트의 비밀기지는 몬스터들의 공격력이 워낙 높다 보니 소울 드레인 3초 시전이 쉽지 않습니다. 대신 시전 모션과 후딜이 긴 편인 보스전에서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원혼의 역류는 일반몹 처리 시 정말 'OP'라는 느낌이 드는 스킬입니다. 또한, 보스전에서도 마법탄으로 크리티컬 후 쇼타임 발동까지 노릴 수 있어요. 과거에는 라이징 슬래쉬의 크리티컬 확률이 낮은 편이였는데, 마법탄으로 크리티컬 쇼타임이 발동되면서 크리 확률이 두, 세배는 올라간 것 같아요.

악몽 던전 보스 타임어택을 할 때도 예전에는 올 크리티컬 띄우기가 하늘의 별 따기였는데 요즘은 쉽게 볼 수 있는 편이고요, 화탑 공략 시 발리샷과 함께 사용하면 부파가 정말 쉬워집니다.





대시 스킬의 변경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대시의 변경도 워록의 플레이스타일에 큰 변화를 줬다고 봅니다. 현재는 호불호가 갈리는 중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더 좋아졌다고 생각해요. 보스 스킬을 피하면서 딜 하기에도 더 좋아졌고, SP소모가 사라진 점도 분명 기동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셈이죠. 그리고 이전에는 후딜때문에 계승 패시브로 치명적인 독을 활용할 수 없었는데 이번 패치로 쉽게 상시 유지가 가능해졌습니다. 던전 달리기가 더 좋아진 건 두말할 필요도 없고요.





평타의 모션과 속성 변경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절단 계열로 바뀐 건 너프죠. 하지만 18일 시공셋 옵션 변화 예정으로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아요.



그렇군요. 현재 스탯과 계승 스킬 목록은 어떻게 세팅하셨나요?

= 스탯은 현재 마을 기준으로 이 정도입니다.




다음은 화룡의 탑 전용 계승 스킬 목록입니다. 개량 고속탄은 부파 발리샷을 위해 넣었습니다.




이건 일반 던전 몬스터 및 보스 구간 겸용 트리입니다.





현재 어떤 스탯을 밀고 있나요?

= 치명타 피해 증가 스탯 위주로 세팅하고 있습니다. 타 직업의 상황은 잘 모르겠지만, 워록 평타로 수십 차례 실험해 본 결과 치명타 확률이 20% 이상부터는 25% 전 까지 큰 차이가 없는 듯해요. 아마도 예전에 언급된 쇼타임 시스템의 의문점과 관련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요. 어쨌든 20% 이상부터는 큰 효율을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무리하게 치명타를 올리지 않고 시공 세트와 장신구만으로 20%대를 유지하고 있고요, 나머지는 모두 치명타 피해 증가로 세팅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워록의 트레이트 마크는 역시 한방 데미지이니까요.




또, 마법탄과 평타 갠슬로 인해 크리티컬이 어느 정도만 받쳐줘도 라이징 크리티컬을 자주 볼 수 있어서 치명타 피해 증가가 가장 좋은 스탯이라고 생각해요. 공속은 어차피 연타 관련 스킬이 적고 맞추기도 어려워서 아예 올리지 않고 있어요. 아케인도 강력하지만, 현재 워록에게는 여러 가지 이유로 한방 데미지 부문에서는 라이징이 가장 강력하다고 봅니다. 만약 한방 데미지 세팅이 아니라면 파이어볼 계승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신규 던전을 워록으로 플레이할 때 장단점은 어떠한 것들이 있나요?

= 장점은 일단 보스전이 수월하다는 것! 기동성이 상향되어서 웬만한 보스의 스킬은 쉽게 피할 수 있어요. 그리고 후딜도 없어져서 회피 후 강력한 공격을 넣을 수 있죠. 단점이라면 방어력이 낮은 의복 직업의 특성상 일반몹 구간이 어렵다? 정도를 들 수 있겠네요.

이번 신규 던전은 일반몹 구간이 정말 어렵고, 특히 챔피언몹은 스치기만 해도 빈사 직전까지 가기 때문에 매우 섬세한 컨트롤이 필요합니다. 최대한 쿨을 아끼면서 몹을 모아 한번에 처리하는 게 일반몹 구간 진행의 팁이 되겠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워록에 대한 더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싶지만 저도 머릿속으로 정리가 잘 되고 그러는 편은 아니라서 약간 어려운 점이 있네요. 혹시라도 워록에 대한 궁금점이 있으시다면 리아나 서버의 '아루힌'에게 귓말 등으로 연락해 주세요. 성심성의껏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워록은 장비의 영향을 덜 받는 편이니 꼭 키워보시길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리아나 서버 Amicus 길드 화이팅이고요~ 그리고 지금 자고 있을 여자친구에게도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



[ 인터뷰 진행 과정이 궁금하다며 숨어서 구경하신 단짝 친구 '애교관' 유저 ]





Inven Moch
(Moch@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