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G 게임에서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는 캐릭터의 성장이다. 레벨이 높아지고 좋은 아이템을 장착하며 자신의 캐릭터를 강화하는 재미가 있다. 이런 재미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예가 캐릭터 창이다. 단순히 "좀 좋아진 것 같은데?" 라는 느낌에 그치지 않고, 정확한 수치를 표시해주어 내 캐릭터가 얼마나 강해졌고, 어떤 부분에서 강점을 발휘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캐릭터 정보창은 P 키를 누르거나 게임화면 우측 하단의 캐릭터 아이콘 (투구 모양)을 클릭함으로써 불러올 수 있다. 캐릭터 정보창은 크게 두 가지 탭으로 나뉘어있는데, 장착 장비와 능력치를 확인할 수 있는 내 정보 탭과 캐릭터의 특징을 좀 더 깊게 심화시킬 수 있는 특성 탭이 그것이다.



■ 내 정보


내 정보 탭에서는 장착한 장비들과 자신의 능력치 등 전투에 영향을 미치는 정보를 알 수 있다. 기본 화면에서는 힘이나 민첩 등의 기본 스테이터스와 생명력, 공격력 등의 정보를 알 수 있으며, 상세정보 탭을 열면 세부 스테이터스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장비로 인해 추가 효과를 받는 스탯은 파란색으로 표시되어 강화되고 있음을 바로 알 수 있다.


▲ P 키를 눌러 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플레이하던 중 장비를 교체하고 싶은 경우 인벤토리에서 아이템을 우클릭 하여 장착할 수 있다. 하지만 쌍수 무기의 경우나 반지 등 같은 종류지만 두 개의 슬롯에 장착이 가능한 경우가 존재한다. 이때는 한쪽 아이템만 자동교체가 되므로 두 개의 반지를 모두 교체하려고 하거나, 자동으로 교체되지 않는 무기를 바꾸려 하는 경우에서는 애로사항이 생긴다.


이런 상황에서는 내 정보 창에서 교체하길 원하는 아이템을 우클릭 하여 먼저 장착 해제한 뒤, 인벤토리에서 원하는 아이템을 우클릭 하여 장착하면 된다. 장착된 아이템을 강화하길 원하는 경우에도 인벤토리의 강화석을 우클릭 한 뒤 내 정보창에 있는 아이템을 클릭함으로써 장비를 해제하지 않고도 강화시도가 가능하다.


▲ 아이템을 장착한 채로 강화할 수 있으며 강화 가능 아이템은 테두리가 표시된다.



스테이터스는 각각 힘은 물리 공격력, 지능은 마법 공격력, 민첩은 명중과 회피, 치명률에 영향을 미치고 체력은 생명력, 정신력은 마나에 관련된 수치이다. 특히 힘과 민첩은 게임의 종류마다 영향을 미치는 범위가 달라 공격력이 오르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나뉘는데, 이카루스에서는 민첩을 올려도 공격력이 상승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특성


▲ 특성창 전체 사진



특성 창에서는 클래스별로 심화된 스킬 운용을 위한 투자가 가능하다. 사용 가능한 특성은 우측에 위치하며 레벨제한이 있다. 이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해 좌측에 등록함으로써 효과를 받을 수 있는데, 15레벨이 되면 하나의 슬롯이 확장되고, 이후 5레벨마다 슬롯이 추가로 하나씩 확장된다.


▲ 첫 특성 슬롯은 15레벨에 열리며 이후 5레벨마다 하나씩 확장된다.



이렇게 확장된 슬롯에 원하는 특성을 추가하면 되는데 특성 추가에는 특성력이 필요하다. 특성력은 특성창 좌측의 슬롯 부분 상단 중앙에 있는 커다란 원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이 특성력은 처음엔 0이고, 이후 펠로우를 봉인하여 넣음으로써 수치를 쌓고 특성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펠로우를 봉인하기 위한 주문서는 야수 조련사에게서 구매가 가능하며, 많은 수치가 오르지 않으므로 부지런히 펠로우를 수집하고 봉인해서 특성력을 쌓아야 한다.


▲ 야수 조련사에게서 구매 가능한 봉인석



▲ 봉인된 펠로우는 특성력으로 전환할 수 있다.



특성마다 오르는 능력치가 전혀 다르고 슬롯의 개수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최고의 효율을 내기 위해 적절한 특성을 고민해서 선택해야 한다. 상황에 맞는 특성 선택은 효율적인 전투로 이어져 적은 노력으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 특성은 공격 중시, 방어 중시 등 다양한 선택지로 나뉜다.



또한, 특성에는 시너지 효과라는 것이 존재한다. 동일 계열의 특성을 연속해서 장착하면 고유의 효과가 발생하며, 이는 곧 특성 계열의 강점을 더욱 부각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이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연속' 해서 장착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다.


어쌔신을 예로 들어, 포착과 체술 계열의 특성을 각각 포착-체술-포착으로 등록하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지 않는다. 특성을 장착 할 때 순서를 잘 고려해서 넣어야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다. 다만 20레벨에 열리는 슬롯이라고 하여 35레벨 특성을 장착할 수 없는 것은 아니므로 특성 투자가 그리 어려운 편은 아니다.


다만, 레벨 업 중인 경우는 시너지에 너무 연연하지 않는 것이 좋다. 슬롯은 15레벨부터 5레벨 단위로 열리는데 반해, 특성은 각 계열별로 10레벨마다 상위 특성이 열리기 때문이다. 15레벨에 A라인의 특성을 장착했는데 20레벨에 슬롯이 열려도 A라인의 특성은 개방된 것이 없으므로 결국 다른 라인의 특성을 장착해야 한다.


성능이 좋아 레벨 업 중에도 꼭 받아야 하는 시너지가 있는 경우에는 10레벨 단위로 한번씩만 초기화를 해주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미리 클래스의 시너지 효과를 파악하고 특성 투자 순서를 짜두는것이 좋다. 한번 특성 선택에 투자한 특성력은 특성을 제거하더라도 돌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 시너지 효과를 잘 파악하고 특성 투자를 시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