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엔투스 프로게임단이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팀 선수를 보강했다고 13일 발표 했다.

새로 합류하게 된 선수는 다름 아닌 아이디 ‘insec(인섹)’을 사용하는 정글러 최인석(20) 선수.

최인석선수는 CJ 엔투스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거품 게임단’ 의 주전 멤버로 활동하며, 지난 2012 NLB 리그에서 ‘거품 게임단’ 의 우승을 이끈 실력파 정글러로 알려져 있다.

우승 직후, 스타테일 팀으로 입단이 확정되며 LOL 프로게이머로의 순탄한 성장이 예상 되었으나, Azubu The Champions spring 3~4위전(‘거품 게임단’ vs. ‘Team OP’)에서 생방송 경기에 지각하는 초유의 실수를 범하며, 소속팀의 몰수 패는 물론 온게임넷의 방송 사고를 이끈 장본인 이기도 하다. 대회 주최사인 온게임넷은 최인석에게 해당 시즌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고, 입단이 예정되어 있던 스타테일은 최인석을 방출하였다.

CJ 엔투스는 “최인석 선수가 지난 시즌 저지른 과오는 분명 큰 잘못이고, 절대 재발되어서는 안 되는 행동이다. 다만 지각 사건과 관련하여 선수 본인이 오랜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가졌고, 이전 팀 동료들이 최인석 선수와 다시 호흡을 맞추길 간절히 바라고 있는 바, e스포츠 팬들에게 발전된 실력으로 지난 과오를 용서 받을 것임을 약속 받고 입단을 허락하게 되었다” 고 전했다.

CJ 엔투스 LOL 이재훈 수석 코치는 “기존의 정글러 윤승택(ID: 이륙)과는 정글러 포지션을 스윗칭 해가며 탄력적으로 팀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라며 “최인석 선수가 합류하면서 아쉬운 성적으로 마감한 지난 'Azubu The Champions Spring' 때와는 180도 다른 CJ 엔투스 프로게임단으로 거듭 날 것이라 예상한다” 며 차기 시즌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인석 선수는 13일부터 CJ 엔투스에 합류하여 CPL대회 지역 예선 참가는 물론, 차기 시즌 'Azubu The Champions' 참가를 위해 팀원과 호흡 맞추기 시작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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