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국내 랭킹 1위 '고전파' 와 국내 최정상급 아마추어들이 팀을 결성했다.

랭크 점수 초기화가 이루어진 시즌3로 바뀐지 몇 주 지나지도 않았지만, 이미 2509점이란 점수를 달성하며 2위와 150점 차이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고전파의 팀 결성은 현 프로게이머와 그에 준하는 상위 유저들에게는 가볍지 않은 소식이다.

▲ 두 명의 팀원이 랭킹 한 자리 수 기록 중


아직 팀명이 정해지지 않은 이 팀의 멤버는 고전파, 장병기마스터, ssumday, 캬하하, 지민짱짱123 이며, 카서스 플레이어로 유명한 희대가 코치를 맡고 있다.

한 자리에 모이기도 쉽지 않은 이 멤버들은 신규 프로팀을 만들기 위한 테스트 과정에서 만났고, 해당 팀 창단이 무산되면서 당시 내정된 멤버를 주축으로 팀을 결성하게 됐다. 특히, 고전파는 몇 몇 프로팀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보유했지만, 그 동안 개인적인 이유로 프로 전향을 거절했던 터라 이번 팀 창단이 더욱 의의가 깊다.

그 외에도 구 PSW Ares 에서 활동했던 ssumday(Psw Sunday), 지민짱짱123(Psw Nike) 을 비롯한 장병기마스터, 캬하하 역시 각자의 포지션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이면서 여러 팀들이 탐냈던 인재이다. 아직은 아마추어 팀이지만 프로팀들에서 섭외 우선 순위를 두던 유저들인데다, 이미 고랭커에서는 실력을 인정 받은 선수들이기에 이 팀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 팀 코치도 높은 점수를 보유하고 있다.


더군다나 창단하지 오래 되지 않은 KT Rolster 팀이 챔피언스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고, IEM 대회에서 갓 창단한 SKT T1 팀이 우승을 한 것처럼, 최근 아마추어와 프로팀간의 실력이 마냥 '넘사벽'만은 아니기에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팀 코치를 맡게 된 희대는 "신규 프로 팀 및 기존 프로 팀들에서 탐내던 실력자들이다. 이 멤버를 한 팀으로 모으기 쉽지 않았다. 현재는 스폰서 없이 팀을 먼저 창단한 상태로 스프링 시즌을 목표로 두고, 소규모 대회 등에 참가하면서 실력을 쌓을 계획이다. 기존 프로팀 못지 않은 강력한 멤버로 구성된 팀이기에 앞으로의 성적에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팀 창단 발표로 현재 프로를 지망하고 있는 수 많은 상위 랭커들의 움직임은 더욱 바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팀 멤버 (레이팅은 시즌3 기준)

탑 : ssumday / 김찬호 / 17세 / 2182
정글 : 장병기마스터 / 배성웅 / 20세 / 2339
미드 : 고전파 / 이상혁 / 17세 / 2509
원딜 : 캬하하 / 이석현 / 21세 / 2153
서폿 : 지민짱짱123 / 권지민 / 18세 / 2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