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이기 이전에 와우를 좋아하고 PvE를 사랑하는 '와우 유저'였기 때문이었을까.
한 번쯤은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4.2 '전율하는 불의 땅' 업데이트 적용 한 달이 되어가는 7월 26일.


마침내 그런 바람이 현실로 이루어졌고,
오늘의 와우인벤 토픽에서는 조금 특별한 인물과의 인터뷰를 소개하려고 한다.


아눕아락 25인 하드모드 세계 최초 킬...

리치왕 25인 하드모드 세계 최초 킬...

네파리안 25인 하드모드 세계 최초 킬

시네스트라 25인 하드모드 세계 최초 킬



그리고...



500회의 도전 끝에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를 최초로 넉다운시켰던 그들!




"어?? 혹시? 설마?"

그렇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PvE 역사에 있어서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던 공격대.
현재에도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유럽의 파라곤 팀이 오늘의 인터뷰 주인공이다.


그동안 와우인벤에서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공격대라 할 수 있는
유럽 파라곤 길드와의 컨택을 꾸준히 시도해왔고,


7월 26일! 파라곤이 지구 반대편에 있는 먼 나라, 대한민국 와우인벤과의 인터뷰에 응하겠다는 답변에 따라
마침내 그들과의 인터뷰를 전격적으로 성사시킬 수 있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파라곤의 운영진 중 한 명이자 공식 홈페이지 담당자인
Xenophics 님이 파라곤을 대표해 인터뷰에 참여하였으며,


3회의 걸친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번 4.2 라그나로스 세계 최초 킬에 대한 소감과
파라곤에 대한 정보 등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었다.


와우인벤을 통해 국내 와우저들에게 정식으로 인사를 전해왔던 파라곤 공격대.
과연 Xenophics와 파라곤, 그들은 이번 4.2 업데이트, 불의 땅 레이드 던전에 대해서 어떤 대답을 했을까?





Paragon (파라곤) 과의 인터뷰

※ 보다 매끄러운 문장 구성을 위해 번역 과정에서 일부 의역 된 부분이 있다는 점 참고 바랍니다.



와우인벤 유저들과 한국의 와우저들에게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Paragon 길드를 대표해 인사드립니다.
파라곤 홈페이지의 운영자이자 공격대에서 암흑 사제를 플레이 하고 있는 Xenophics
라고 합니다. 와우인벤을 통해 한국의 와우저 여러분들께 정식으로 인사 드리게 되어
반갑습니다. :)




▲ 파라곤의 Xenophics가 기자에게 보내왔던 스크린샷. 하...한글이??


기자는 순간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건 무슨 시츄에이션인가!
파라곤측에서 보내준 스크린샷에 한글로 작성된 텍스트가 떡하니 적혀 있는 것이 아닌가?


구글 번역기를 사용한 것일까, 그렇지 않다면 호...혹시 파라곤 팀에 한국인 유저가?
솟아오르는 궁금증을 참을 수 없던 기자는 파라곤 멤버 Xenophics에게 추가 컨택을 시도하였다.





한국어로 작성된 인사말이 담긴 스크린샷을 받아 보고 깜짝 놀랐어요.
혹시 파라곤 팀에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있나요?




안타깝게도 파라곤 팀에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제 삼촌이 한국 여성분과 결혼을 하셨어요. 숙모께서 한국어로 번역을 해주셨죠.

지구 반대편의 위치한 먼 나라 한국에서 직접 인터뷰 요청을 해 온 것에 대한 보답으로
한국 와우저들에게 전하는 인사를 조금 특별하게 준비해 보았습니다. 마음에 드시나요?




친척 중에 한국분이 계셨군요! 스크린샷 감사합니다. :)
기사에 첨부하도록 하겠습니다.




☞ From Xenophics (Paragon)

Sadly none of us in Paragon can speak Korean language, but my uncle is married to a Korean woman and she was kind enough to help with the translation.

We really wanted to greet our supporters on the other side of the world with something special, and came up with the screenshot and the text you can see in this article. Do u like it? :)







우선, 파라곤 팀의 세계 최초 불의 땅 하드모드 클리어를 축하드립니다.
이에 대한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릴께요.




감사합니다.
세계 최초로 불의 땅 공략을 클리어한 것에 대해 굉장히 기쁘게 생각해요.
라그나로스 하드모드를 클리어하기까지 대략 2주가 소요되었는데
험난한 레이드 일정이 무사히 끝난만큼, 이제는 이곳 핀란드에서 여름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는 일만 남았군요. :)



☞ From Xenophics (Paragon)


Thank you so much. We are very happy now that we have finally cleared Firelands as the first guild in the world. The progress to reach and kill Ragnaros took almost two weeks. Now it's time for us to relax a bit and enjoy the summer here in Finland.







500회라는 끈질긴 도전 끝에 라그나로스 하드모드를 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라그나로스 하드모드의 난이도는 어떠했나요? 사상 최악이었나요?




사실 이번 라그나로스 하드모드의 난이도를 언급하기에 앞서,
지금까지 저희 파라곤에게 있어서 가장 어려웠던 보스는 리치 왕 하드모드였습니다.
그리고 4.2 라그나로스는 과거의 리치왕 하드보다 더욱 어려운 보스였습니다.


리치왕을 쓰러뜨리기까지 약 170회 트라이를 거쳤지만, 이번 라그나로스를 킬하기까지는 거진 500회를 도전했으니까요. 트라이 횟수만 비교해 보더라도 라그나로스의 난이도를 짐작하실 수 있을 겁니다.


☞ From Xenophics (Paragon)

Before Ragnaros, the hardest boss we had encountered was Lich king,
but many members of Paragon agree with me that Ragnaros was even harder.
We spent around 170 tries to bring Lich King down, but around 500 tries to kill Ragnaros. Those numbers give you the idea how hard it really was.


지난 확장팩 시절, 세계 최초로 리치왕 하드모드 공략에 성공했던 파라곤.
170 여회의 트라이 후 리치왕 킬에 성공했던 반면, 라그나로스는 500회가 넘는 트라이를 거쳤다고 한다.


수없는 전멸을 거듭하면서 얻을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과 공략 택틱,
노하우가 쌓이고 쌓여 500번의 끈질긴 도전 끝에 비로소 라그나로스를 쓰러뜨릴 수 있었다.


한편으로 Paragon을 제외한 세계 최정상 공격대들이 여전히 라그나로스를 킬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아 과연 라그나로스 하드모드의 난이도가 얼마나 헬!(Hell)인지 순간 경외심이 들기도 했다.


※ 인터뷰가 성사되었던 때는 7월 26일, 금일 Method 공격대가 두 번째로 라그킬에 성공했습니다.






일부에서는 4.2 패치 적용 3주만에 파라곤이 불의 땅을 올클리어한 것을 보고
불의 땅의 난이도는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파라곤 측에서는 불의 땅 난이도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라그나로스를 제외한 불의 땅 보스들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최초 4명의 보스 몬스터, 샤녹스와 베스틸락, 라이올리스, 알리스라조르는 우리가
하드모드 트라이를 시작했던 첫 날에 킬에 성공했던만큼 난이도가 하향조정 된 상태였죠.

청지기 스태그헬름 역시 밸런스가 잘 맞는 상태였지만
공략 패턴이 단순하기에 어렵지 않게 킬할 수 있었구요.

우리가 업데이트 적용 3주만에 불의 땅 올킬을 달성했다고 하여
불의 땅 던전 밸런스가 실패했다고는(쉽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희는 보스 몬스터 킬에만 모든 초점을 맞추었고,
목표했던 기간안에 불의 땅 레이드를 종결시키기 위해 엄청난 시간을 투자했으니까요.


☞ From Xenophics (Paragon)

Sadly not all the encounters in Firelands were as good (or hard) as they could have been. (except Ragnaros) The first four bosses, Shannox, Beth'tilac, Rhyolith and Alyzrasor were all a bit undertuned and died very fast during the first day of the progress.

Majordomo Staghelm was also pretty nicely tuned, but again the fight was not that complex. We think that it's not bad that Ragnaros died 3 weeks after the instance was released, as the boss was so brutally tuned.

We were just very focused on getting the kill, so we spent a lot of time on the boss, 12 raid days to be exact.


불의 땅 던전 난이도가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다는 의견을 표명했던 파라곤.
한편으로는 불의 땅 공략을 위해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음을 전하기도 했다.





라그나로스 하드모드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인가요?




하드모드의 가장 큰 특징은 5페이즈에 이어 새로운 하드모드 전용 페이즈가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라그나로스의 생명력이 10%가 되면 자힐을 통해 50%까지 순식간에 회복한 뒤 걸어다니기 시작하죠.


☞ From Xenophics (Paragon)

The biggest difference is of course the numbers and new phase when Ragnaros heals from 10% hitpoints back to 50% and starts walking around.




▲ 하드모드에서는 섹시한(?) 다리를 볼 수 있다!







500회가 넘는 도전 중, 재미있었거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한가지 기억나는 것은 공격대 직업 구성을 바꾼 뒤 새로운 마법사 한 명을 라그나로스
공략에 투입했을 때였습니다. Baltha (파라곤의 마법사 플레이어) 에게 라그나로스의
모든 택틱을 설명해주고 난 뒤 보스를 풀링했죠.


첫 트라이는 무난하게 흘러갔고 자신감에 찬 그가 말하더군요.
"어떻게 여기서 죽을 수 있죠? 이거 너무 쉬운데요^^"

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이후의 트라이에서 Baltha 는 3번 연속으로 죽었고(....)
우리는 그를 향해 신나게 웃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어려운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겠지만,
"어떻게 이런 쉬운 전투에서 죽을 수 있느냐"는 말을 한 이후 쓰리 아웃 당한 Baltha,
우리는 이것을 "Baltha의 해트 트릭 사건"이라고 부릅니다.

당당하게 말하던 그가 3번 연속 죽은 뒤 당황하는 모습을 보며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 From Xenophics (Paragon)

One I remember was when we brought one of our mages to the encounter for the first time when we changed setup. Baltha came in, he was told all the tactics and we pulled the boss. The first try went fine and he played very good and when we wiped he was asking

"how can anyone actually die here, it's so easy".

The next pull he died 3 times and we used all our combat resses on him.
We laughed at him so hard, and started calling the accident Baltha's hat trick.

Of course everyone made mistakes on the very hard encounter, it was just funny seeing him wondering how anyone can die and then dying 3 times in a row :)


사실 어느 공격대에나 이런 유형의 재미있는 사람이 있기 마련.
혹시나 해서 Baltha의 전투정보실을 검색해 보았더니..?



▲ 해트 트릭의 주인공, 파라곤의 쿨 가이 Baltha.
역시나 장비는 최고 수준, 캐스터 꿈의 자..장신구!







라그나로스 하드모드 트라이에 있어서 가장 이상적인 공격대 구성을 알려주신다면?



미안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라그나로스 하드모드에서 저희가 사용했던 공략 택틱에 대해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2번째로 라그나로스 공략에 성공한 공격대가 등장하면 그 때
파라곤의 라그나로스 하드모드 영상과 세부적인 공략 방법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 From Xenophics (Paragon)

I'm sorry but I can't comment on our tactics, strategy or setup before we have a world second kill. At that point we will release the video as well as a tactics guide for the boss. sorry for that.


※ 인터뷰가 성사되었을 때는 7월 26일, 금일 Method 공격대가 2번째로 라그나로스 킬에 성공함에 따라 파라곤의 라그나로스 하드모드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 Paragon 라그나로스 25인 하드모드 영상








라그나로스와의 전투시 드루이드가 5명이었던 반면, 주술사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주술사를 투입하지 않은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요?




위에 언급했듯이 현 시점에서 공격대 구성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아직 밝힐 수 없습니다.
이유를 설명해 드리자면 주술사 대신 다른 클래스를 투입하는 것이 훨씬 이익이기에
그렇게 했던 것입니다.


저희의 라그나로스 영상이 공개되면 파라곤이 왜 주술사를 제외시켰는지 알게 되실 겁니다.



☞ From Xenophics (Paragon)

Sorry, but can't comment on this either. See the video when it comes out and you'll understand. The reason for not taking shamans was that other classes performed better on the encounter.


※ 파라곤의 라그나로스 영상이 금일 공개되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수많은 최상위 레이드팀들이 라그나로스 하드모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와우저들에게 파라곤의 노하우를 전수해 주신다면?




몇 가지 팁을 드리겠습니다.

우선 레이드 진행시 문제점이 발견되면 그것에만 초점을 맞추시길 바랍니다.
만약, DPS가 부족해서 고민이라면 힐러의 숫자를 과감하게 줄여야 하고,
광역 공격이 부족하다면 광역 스킬을 보유한 딜러를 더 많이 투입해야 합니다.

도전을 거듭할수록 패턴을 몸에 익히게 될 것이고, 그 결과로써 DPS는 자연스럽게 오르게 됩니다.

또한 레이드 중에는 시간 조정을 효율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 파라곤은 첫 트라이하는 날과 오랜 휴식 후의 레이드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거두어 왔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장시간 레이드를 한 뒤, 레이드 도중 반드시 1시간의 휴식시간을 가지고는 합니다.

1시간이라는 긴 휴식을 취함으로써 레이드에 보다 집중할 수 있고 더 좋은 플레이를 펼치게 됩니다.


☞ From Xenophics (Paragon)

As I can't tell any tactics I'll just give a few tips which should help with the progress
Always focus on one problem at the time.
if you are wiping to lack of dps, try dropping a healer.
If you don't have enough aoe try bringing more in.

When people play the encounter more they learn and the whole raid dps goes up
and you might be able to change your setup once more.

Also, while raiding, think about what kind of schedule suits your raid the best.
We noticed that we performed the best during the first pulls of the day,
and after a long break. So we started having one longer, 1 hour break during every day and that helped our players get back their focus again and perform better.







사실 4.2 업데이트 초반에 Vodka와 Method 공격대가 무서운 속도로 불의 땅을
공략함에 따라, 세계 최강 파라곤의 명성이 무너지는 것이 아닌가! 우려도 있었습니다.
또다시 세계 최초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으리라 예상하고 있었나요?




우리는 파라곤 구성원으로써 서로를 신뢰하며 굳은 믿음을 가지고 플레이했고,
그 결과로써 4.2 레이드 최초 정복이라는 뜻깊은 수확을 거두게 된 것 같습니다.
Method는 세계 최정상 공격대 중 하나이고 불의 땅 레이드에서도 선전했던만큼,
이제는 파라곤에게 있어서도 가장 강력한 "경쟁자" 중 하나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From Xenophics (Paragon)

Our team has always had faith in ourselves (even when I often have my doubts).
Method had a very good start, and they are definitely one of the strongest opponents we have.







아이템에 관한 간단한 질문입니다.
4.2 패치와 더불어 등장한 391 레벨 아이템 성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다른 직업의 아이템에 대해서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제가 플레이하고 있는 암흑 사제의 티어12 세트 효과는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또한 391레벨 아이템이 적다면 하드모드에서의 보스가 더욱 어려워질 것입니다.
아이템 파밍도 꾸준히 하시기 바랍니다. :)







파라곤에서도 캐스터용 전설템을 만들기 위해 준비 중인 플레이어가 있나요?



파라곤 팀에서 흑마법사로 활동 중인 Diivil 이 첫 번째 전설 지팡이를 제작하고
이후에 암흑 사제인 제가 두 번째 전설 지팡이를 제작하게 될 것 같습니다.



☞ From Xenophics (Paragon)

Diivil, one of our warlocks, will get the first legendary and I will get the second one.







한국에서는 파라곤과 엔시디아가 가장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불의 땅 레이드에서 파라곤이 세계 최초 킬을 달성함에 따라 여전히 엔시디아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엔시디아 멤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엔시디아는 대격변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지난 과거,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경험했던 공격대입니다.
때문에 저희는 여전히 엔시디아의 레이드 진행 상황을 주시하고 있죠.
차후 데스윙 레이드가 등장하면 멋진 모습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From Xenophics (Paragon)

Ensidia has had a bit of a slow start in Cataclysm.

They know what it's like to get first kills though,
so it's best to always be watchful and take them into account.







게임 외적인 질문입니다. 파라곤이 세계 1위 공격대로써 명성을 이어감에 따라
파라곤 팀에 가입하기 위한 조건을 궁금해하는 유저들도 많습니다.
가입조건을 이 자리에서 알려주신다면?




우리는 매우 뛰어나고 특출난 실력을 보유한 플레이어만을 영입합니다.

가입조건에 대해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기본적으로 파라곤에 가입을
희망하는 플레이어는 Finnish (핀란드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즉, 핀란드어로 말을 하고 이야기를 듣고 글을 작성하는 것에 대해 불편함이 전혀 없어야 합니다.

또한 과거의 레이드 경험과 게임 센스를 가장 눈여겨 살펴봅니다.
세계 순위 기준으로 100위 안에 속한 공격대에서 레이드를 해 본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

한편으로 다른 게임에서 최고가 되었던 경험이 있는 플레이어라면, (이를테면 카운터 스트라이크)
비록 와우에서의 경험이 적더라도 적극적으로 영입을 하는 스타일입니다.



☞ From Xenophics (Paragon)

We are always recruiting exceptional players.
We are a full Finnish speaking guild, so all our applicants need to be able to speak,
read and write fluent Finnish.

They also need to have experience from top 100 ranked guilds in the world.
We've also recruited people based on their success in other games, such as Counter Strike.







한국에서는 최상위 공격대라 할지라도 정식으로 스폰서를 받는 경우는 없었기 때문에
"게임을 하면서 스폰서를 받는다" 라는 것에 대해 생소한 유저들이 많습니다.
파라곤을 후원하는 스폰서에 대해서도 간략히 소개해 줄 수 있나요?





저희 파라곤의 메인 스폰서는 Chinese e-sports입니다.
파라곤 길드 이름 앞에 DREAM 이란 태그가 붙는 것도 이 때문이죠.
또한 컴퓨터 제조 업체인 Asus와 게임 장비를 제작하는 SteelSeries 역시
저희를 후원해주고 있습니다.

스폰서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을 대외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모든 스폰서들은 파라곤이 최고의 길드가 될 수 있도록 힘써주시는 고마우신 분들입니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 From Xenophics (Paragon)

Our main sponsor is a Chinese e-sports organization Dream, and that's why we use DREAM -tag in front of our guild name. Asus is a computer component manufacturer, and SteelSeries a gaming gear (mice, keyboards, headphones etc.) manufacturer.

The details of all of our sponsor deals are not public, but all our sponsors support us on our our journey to be the best guild in the world. We are very grateful to them.







마지막으로 파라곤 멤버의 실제 생활에 대해서도 궁금해하는 유저들이 많습니다. :)



저희 파라곤 팀은 18세부터 31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멤버들의 평균 연령층은 24세 전후입니다. 주로 학생 신분인 이들이 많고,
직장에서 일하면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많죠.


공략이 완료된 후에는 멤버들은 일상 생활로 돌아가 여가 시간에 TV를 시청하기도,
다른 게임을 플레이하기도 합니다.

와우 이외에 즐기는 게임이요?
파라곤 멤버들은 스타크래프트2 를 즐겨 플레이하고, HoN 과 Eve Online(이브 온라인)을 좋아합니다.
또한 다른 게이머들처럼 새로운 MMO나 블리자드 게임 베타 테스트에 참여하려고 하죠.
디아블로3 베타를 애타게 기다리는 분도 많을 것 같군요!



☞ From Xenophics (Paragon)

The age of our members varies from 18 to 31, most of us are around 24 years old.
Some of them work full time, most study.

When the content is on farm, people go back to their daily routine, which in many cases includes watching tv series and playing and following other games.

The most popular game our members play and follow has been since it's release Starcraft 2. Not a day goes by on our IRC channel without someone talking about some SC2 match or players. Some other popular games that our members play are HoN and EVE Online.

Of course we also try to beta test other mmo's and Blizzard's products,
I'm sure many are waiting eagerly for Diablo 3 beta to open.







질문은 이쯤에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후 데스윙 레이드 때도
"세계 최강 파라곤"이라는 명성을 이어나갈 자신 있나요!?




우리는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파라곤 화이팅 !!










라그나로스 하드모드를 공략 중인 한국의 와우저들에게도 한 마디 부탁합니다.



본인이 속한 레이드 팀과 팀원들을 믿고, 목표에 정진하시기 바랍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모든 것을 불사른다면 그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경험이 될 테니까요.

파라곤에 대해 관심 가지고 계신 한국 유저들께 감사드리며
데스윙 레이드 때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와우 인벤에 저희 파라곤에 대한 기사가 언제 올라가나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희한테도 링크 주실꺼죠 ? (웃음)



☞ From Xenophics (Paragon)

Believe in your team, know your goals and do everything you can to reach them.
Thanks for the support of Korean Fans. Paragon will try to do our best at Deathwing.
I'm looking forward to seeing the interview on WoW Inven.
Thanks for contacting us, and please send a link to the interview once it's published on WoW Inven website.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PvE 역사의 중심에 위치한 "Paragon"

사실 저 멀리 유럽에 위치한 핀란드, 해외 유저와의 인터뷰가 지닌 내재적인 한계로 인해
좀 더 심층적인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파라곤측이 와우인벤과 인터뷰를 하고 싶다는 메일이 도착한 건 7월 26일,
바로 기자가 태어난 날 파라곤과의 인터뷰가 성사되었기에 개인적으로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듯 싶다.


"한국의 World of Warcraft" 게이머 분들께 Paragon에서 인사 드립니다."


한국어로 표기된 파라곤 팀의 인사가 담긴 스크린 샷.

전혀 예상하지 못해서였을까. Xenophics의 조금 특별한 선물은 어찌보면 별 것 아닌 것이였지만
기자를 비롯한 와우인벤팀 전원을 깜짝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숙모가 한국인임에 따라 한국문화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던 Xenophics.
파라곤과의 첫 인터뷰는 기자에게 있어 일의 보람을 느끼기에 충분했던 선물이었고,
한편으로는 와우인벤 유저분들도 해외 유저와 보다 가깝게 소통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기를 바란다.



▲ Thanks for the Interview! Xenophics. :)
Yours sincerely LooKa, WoW Inven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PvE 역사의 중심에 위치한 'Paragon'.
차후 등장할 데스윙과의 최종 결전에서도 그들의 선전을 기대하며 기사를 마친다.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레이드 팀이라는 화려한 명성이 무색하지 않게...
'세계 최초', '세계 No.1' 파라곤의 신화를 이어나가는 일만 남았다.




Xenophics님의 숙모님께서 한국인임에 따라 파라곤 팀원들이 본 기사와 댓글을 읽게 될 것입니다.
파라곤 팀에게 따뜻한 격려와 축하, 응원의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


※ 파라곤을 향한 '근거없는' 비방, 인신공격성 댓글을 작성한다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파라곤 공식 홈페이지 (www.Paragon.fi) Media 섹션에서도 본 기사를 접하실 수 있습니다.











Inven LooKa - 강민수 기자
(LooKa@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