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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은 지금..

인벤 개업식날 고사 풍경






11월 11일 인벤의 개업식이 있었다.

며칠 전부터 초대장을 작성하고 우편과 E-mail 로 발송을 하고

전화확인도 하는 등 각기 이래저래 바쁜 시간을 보내기도 했었다.











[ 전화 타이밍에 찰칵 ]








중요한 몇 건의 일을 빵꾸낸 LuPin 때문에 Hector 와 NaNuGi 두 사람의 운동량이

평소에 비해 좀 더 증가했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무리 없이 진행이 되었는데

WoW 팀만은 이날도 여느 날과 다를 바 없이 지내야만 했다.









WoW 의 오픈 베타 일자가 12일이고, 이에 맞춘 WoW 인벤의 오픈일이 11일이라

WoW 팀은 개업식 준비는 커녕, 개업식을 하는 그 와중에도 일을 해야만 했던 것이다.

그날 인벤 사무실의 가운데 즈음에 나란히 앉아있던 3명을 기억하는 손님들이라면,

그 3명이 바로 WoW 인벤을 담당하는 사람이라고 간주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인벤의 개업식이 일부러 빼빼로 데이에 맞춘 행사는 아니었지만,

그날의 개업식으로 인해 불운하게도 빼빼로를 주고받지 못해 주말내내 시달려야 했던

일부 극소수의 인벤 팀원들에게는 이 자리를 빌어 삼가 위로를 전한다.

(결국 아침에 서로 돌려가며 주고받은 빼빼로로 그날 하루 만족해야만 했다)











[ 시간에 맞추어 써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렸던 LuPin 기자 ]








고사상을 책임져 음식을 주문하고 상을 차려야 했던 Hector 기자,

서너줄로 끝내라는 Hector 와 NaNuGi 두 사람의 압력을 무시하고

기어코 A4 로 한장이 넘는 기나긴 분량의 축문을 붓으로 옮겨적은 LuPin 기자,

캠코더로 촬영을 한다는 핑계로 고사의 사회를 거부하고 쏙 빠져나간 NaNuGi,

주변의 압력에 못이겨 별 수 없이 긴 축문을 낭독해야만 했던 Hector 기자 등

사연이 많았던 고사는 30분 정도만에 돼지머리에 많은 봉투의 흔적을 남겨놓고 종료되었다.











[ 긴 축문을 읽기로 낙점받은 Hector 기자 ]










[ 사회보기를 거부하고 촬영에만 집중하는 NaNuGi 사업팀장 ]








사장님인 Ssizz 님의 첫 순서로 절하기, 각 부서별로 돌아가면서 절하기, 그리고 봉투 꼽기

그리고 일부러 고사시간에 맞추어 찾아준 몇몇 손님들의 절하기가 끝나고 나서

음복차 막걸리를 낮부터 한잔씩 모두 걸치게 되었다.











[ 고사의 첫순서, 술과 함께 절을 하는 초헌관 Ssizz 님 ]










[ 이 돼지머리는 지금 누구의 뱃속에 있을까요 ? ]






아침 나절부터 오기 시작한 화환은 고사가 끝날 무렵 사무실을 가득 메워

엘리베이터 앞부터 인벤 사무실의 모든 통로를 점거하기에 이르렀고,











[ 입구 앞에 놓인 명함들과 명함수거함, 그리고 뒤에 보이는 기념품 ]








잠시 뒤에 찾아온 손님들로 인해 인벤팀은 정신 없이 바빠졌다.

그나마 방명록에 그림을 그리던 HiRu 와 Rusia 기자는 마감시한 내에 간신히 끝마쳤고

손님들의 본격적인 방문이 시작되기 전까지 Raco 와 Hanl, Rania 기자는 입구 장단을 마쳤다.

(방명록에 그려진 살벌한 그림이 눈길을 끌었다고 한다)











[ 마법 상점에서 열심히 방명록을 만들고 있는 Hiru, Rusia 기자 ]














끊임없이 접시에 음식을 담아야했던 Hanl 기자는

손님들을 맞이하는 곳에 한번도 나오지 못하고 인벤 던전과 물약 상점에만 있어야 했고,

LuPin 을 비롯한 몇몇 기자는 이야기 중에도 자리를 수시로 비워야 했을 뿐 아니라

그것도 모자라 각 방마다 순회공연을 돌아야만 했다.











[ 이 음식들은 누가 다 접시에 담았을까 ? ]














얼추 예정된 개업식 행사가 모두 끝나고 이제 남은 것은 저녁 식사와 거나한 뒷풀이.

닭갈비집을 가장한 불닭집으로 자리를 옮긴 후, 이야기 꽃을 피우며 한잔씩 했는데

결국 그날 3차까지 간 사람들은 다음날 출근에 지장을 받았을 정도.







다들 손님 접대하느라, 손님이 한창 많을 때 사진을 제대로 못찍어서

그날의 찍사로 지정되었던 모 기자는 다음날 출근해서 안절부절하기도 했다.







이제는 정식 출범 이전의 들뜬 기분도 모두 가라앉고

평소와 다름없이 일상 업무로 돌아온 첫날,

사내 곳곳에 자리잡은 화분과 화환은 개업식날을 여전히 생각나게 하지만,

이제 겨우 첫 발을 내딛었을 뿐, 아직 가야 할 길은 까마득히 남아있다.







많은 게임업체 분들의 즐거운 빼빼로 데이를 방해한 만큼

기대와 만족은 충족시켜주어야 면목이 서지 않겠는가…

















[ 고사를 지내기도 전에 벌써 이렇게 화환들이... ]








앞으로는 축문을 짧게 쓰라는 충고를 받아들일 생제르망백작  iNVEN - LuPin

(lupin@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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