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인벤팀

인벤은 지금..

새벽녘 PC 방에서 내일을 꿈꾸며 ...





남들이 보면 믿지 않을 것이다.


사실, 10월 7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만나본 게임사들 중에서
인벤 사이트가 열린 것이 정상적인 속도라고 말하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으니까.


자리를 나온지, 불과 2주만에
(자료와 정보가 없다손 치더라도) 5개의 사이트를 오픈시켰으니...


한때 우리의 온갖 정성과 노력이 들어가 있던 P 사이트에
간혹 올라오는 게시물들을 보고 있노라면
이러한 인벤 사이트의 오픈에 나름대로 뿌듯해 하면서도
한편으로 가슴 한 구석이 저려오는 것은 ...


나온다는 인사를 할 틈조차 없이 나오게 되었으니,
나름대로 이런 저런 일들을 정리하고 나올 경황조차 없었으니,
몇몇 유저들이 오해하는 것도 사실 무리가 아니다.


이런 오해를 어떻게 풀어주어야 하나.


성격이 대단히 소심해서 그런지,
자그마한 오해라도 받게 되면 쉽게 넘기지 못하곤 한다.


게임상에서 귓말 대답을 못하거나 할 여유가 없었을 때
캐릭터명을 기억하기 위해서 스크린샷을 찍어둔 뒤,
나중에 편지까지 보낸 적도 한두번이 아니다.
그리고 그 유저의 응답을 들었을 때 비로소 안심하곤 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
무얼 그리 신경을 쓰냐,
무얼 그리 꼬치꼬치 따지고 확인하고 캐묻고 그러느냐,
왜 그리 사소한 일에 시간을 투여하고 그러느냐...


라고 핀잔을 듣기 일쑤다.


자그마한 일에도 세심하게 신경을 기울여야 하는 것이
게임 커뮤니티의 운영자이기에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인벤팀원 누구나 비슷한 마음일 것이다.


인벤 사이트가 훌륭한 게임 커뮤니티 사이트로 성장을 하면
지금의 이런 오해들이 자연스레 풀어질 수 있을까.


아니, 훌륭한 게임 커뮤니티 사이트로 성장을 하게 되었을 때
지금 유저들이 가진 서운함과 오해가 눈녹듯 사라질 수 있을까.


한번 받은 상처가 쉽게 없어지지 않을 수 있기에 걱정이 되고
자그마한 오해가 커다란 편견으로 자랄 수 있기에 걱정이 되고
우리의 상황에 대해 제대로 말할 수 없기에 안타깝기도 하다.


그러나, 일에도 우선순위가 있는 법.


지금은 인벤 사이트를 훌륭하게 만드는 일만 할 수 밖에 없다.
또 그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기도 하고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기 때문이다.


이런 유저들의 오해를 단 1초라도 덜 받기 위해서는
유저들의 섭섭함을 단 1초라도 더 빨리 풀어주기 위해서는
짧은 시간내에 인벤 사이트를 좋은 커뮤니티로 만드는 수 밖에.


사실 인벤팀은 이제 간만의 휴식중이다.


보름간을 거의 단 한시도 쉬지 못하고 사이트 오픈에만
매달려 있었기에, 이번 주말이 참으로 한가로울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기사를 쓰지 않거나 사이트를 보지 않는 것은 아니나
업무의 강도가 단 이틀간이라도 낮아진 것은 사실이기에,
모두들 간만의 휴식을 취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시각,
꿈속에서라도 유저를 만나 열심히 오해를 풀어주느라
미남미녀를 만나는 꿈을 꿀 겨를조차 없을 거라고 믿으며...


이제 자료와 정보 구축 작업에 당장 월요일부터 돌입할,
그리고 새로운 컨텐츠와 메뉴를 채우기 위해
더 높은 강도로 일을 할 인벤팀원들이 무지무지 좋을 뿐이다.


소심해서 오해받는 것이 제일 괴로운 생제르망백작 iNVEN - LuPin
(lupin@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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