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부분들이 몇 가지 있어서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1.왜 아키에이지는 평화 시스템이 있는가?

제가 느낀 아키에이지는 온전한 절반, 파괴된 전부라는 슬로건을 내세운것과 같이 모 아니면 도라는 느낌이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패치 방향을 보고있자면 이전 아키에이지에서 주장해오던 저 내용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고있다고 느껴졌습니다.
모두에게 온전한 전부를 주고싶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평화 단체 레이드, 징조의 틈 꼬장 방지, 평화지역으로 인한 선타제약 등등 물론 심한 꼬장으로 인한 유저 이탈이 있습니다만
패치를 스킬구성 개편,능력치 재조정 등으로 세력비를 맞추는 방향으로 갔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2.각 방어구에 대한 개성이 사라졌다.

에아나드 패치 이후 이프템이 나온 시점까지만 해도
천은 마법에 강하다,cc가 잘 풀리고 딜이 조금더 쎄다.
가죽은 원거리 딜러의 사거리가 늘어나고 물,마방 밸런스가 좋다.
판금은 체력이 높아지고 피해감소가 증가하며 딜은 약해진다.
라는 각자의 개성과 더불어 방어구들만의 세트효과가 같이 어울러져서 본인의 느낌에 맞는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무기의 깡 대미지가 말도 안되게 높고 초승돌과 장신구로 인해 저항도를 무시해버리다보니 장비 선택의 폭이 좁아졌고 또한 2년전인가 각 방어구별 특색과 무기 히든옵션이 삭제가 되면서 선택의 폭이 더더욱 좁아졌고, 이런 패치들이 모여 지금의 아키에이지가 된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문제라고 보긴 어렵고 아쉬움이 남는다는 것.

3.쓸데없이 넓은 지역에 반해 사용되지 않는 수 많은 장소들

거울왕국을 비롯한 지금은 무역,채권퀘스트를 제외하곤 사실상 밟을일이 거의 없는 지역들이 많습니다. 아직도 아키에이지 미공개 지역이 많은걸로 압니다. 하지만 신규 지역들을 풀기전에 사실상 비활성화 된 지역들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주시면 갓겜이 될거같네요.

끝으로 저는 아직도 오베때부터 시작해서 접고 복귀하고를 반복하며 즐겁게 아키에이지를 하고있습니다.
게임이 즐겁고 정이 많은만큼 아 이것만 조금 바뀌면~하는 아쉬움에 긴 똥글을 썼습니다. 다들 행복하시고 건강한 아키인생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