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주전에 일주일차 일기를 썻으니 이번엔 따지고보면 2주차 뉴비가 쓰는 일기라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현생이 바쁘다 보니 많은 게임을 즐기지는 못했지만 메인의뢰 따라 이리갔다가 저리갔다가 하면서 겪은 것들? 을 위주로 작성해보려 합니다. 아직도 60렙을 찍지 못했기에 뉴비라고 불릴수 있지 않나 생각이 드는데, 과연 이 게임에서의 뉴비 기준은 어디일까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보스전



이제는 어느정도 보스전이 익숙해지기도 했습니다. 보스가 무언가 광역기를 시전하기 전에는 사전 모션을 보여주거나 빨간색으로 범위가 지정되기 때문에 그 부분을 피하려고 쉬프트키를 누르는 등의 컨트롤이 가능해졌기 때문이죠.


통은 쿼터뷰, 2D 게임을 하다 보니까 위쪽 시점에서 지켜볼수 있어서 더욱 빠르게 상황판단을 할수 있었는데 3D 게임에서의 상황 판단은 보다 더 정교해야 하는것 같습니다.다만 보스 체력 줄은 아직 지식이 부족해서 인가 아무리 때려도 깎인지 않기에 얘 대체 언제 죽어..? 하면서 오래 패야하는게 답답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끝까지 가면 아무튼 내가 이긴다구


#캐릭터선택창



저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저번 글에도 적어놓았다시피 펄 장비 중에서 투구를 보이지 않게 설정해놓았음에도 스토리를 가끔 밀때라던지, 혹은 캐릭터 선택창에서는 낀 상태로 보여집니다.. 이쁜 캐릭터 얼굴 보면서 들어가고싶은데 왠 용기사가 두둥등장.. 해결법을 찾고 있습니다 ㅠㅠ


#탑승물

일반적인 라이딩이 있는것이 아닌, 혹은 그냥 치장용으로 조금 더 빠른 탑승물이 있는게 아닌 각 탑승물별로 특징 및 다양한 스킬들이 있고, '조련' 이라는 스킬이 있다는것도 신기했습니다. 조련 전문을 찍으면 자동 이동중에도 말 달리기가 가능하던데 아직 전문은 멀었습니다. (현재 숙련입니다) 단순한 기능인 라이딩에도 레벨과 차별화를 두었다는 점은 참신하고 좋았습니다. 다만 탑승물이 말 밖에 없다는건 조금 아쉽긴 했었습니다. ( 사실 와우같은걸 많이 봐서 그런가 새같은거 못타냐고 물어봤음.. )심지어 탑승물을 주차해야 한다는것, 마굿간에 맡기는 등의 현실적인, 다르게 말하자면 불편한 요소도 어떻게보면 검은사막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배경

의뢰를 하면서 둘러보지만 배경이 참 이쁩니다. 뭔가 너무 판타지스러운 배경은 아닐지라도 현실에서 있을만한 그런 자연경관을 잘 나타낸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말 운전 미숙으로 다리 밑 바다에 빠진적도 많은데, 어찌어찌 하니까 주변에 또 올라가는길이 만들어져 있더라고요.이러한 부분 또한 유저들의 흥미, 호기심을 예상해서 저 밑으로 떨어지면 어떻게될까? 하는 궁금증에 대해 개발진이 만들어낸 답변이라고 생각 되었습니다. 함부로 떨어지지 마라.. 길 돌아서 가야한다.. 대신에 체험은 하게 해주는 그러한 느낌


#스토리



은근 영화같은 느낌이 들게합니다. 아직도 무슨 내용을 토대로 시나리오가 흘러가는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라는대로 하고, 갑자기 여기 가라하더니 또 저기 가라하더니 저기 뭐 있으니 싸워!! 하면서 싸우고 하다 보니까 대체 내가 뭘 하고 있는건지 헷갈릴때도 있었습니다.다만 이렇게 컷 씬을 보여줄떄는 집중이 잘되더라구요. 순간순간 컷신을 넣어놓은것은 MMORPG에서 스토리에 몰입할수 있도록 하는 필수적인 요소이기도 하지만 배치를 잘했다고 생각들었습니다. 다만 아직도 무슨 내용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나저나 흑정령은 대체 뭐하는 놈인지


#탑승물2

신기했던 것이 조련 레벨이 있던것에 더해서 탑승물에도 체력, 지구력이 있습니다. 지구력을 당근으로 채워주지 못하면 달리기를 못한다는 현실적인 요소까지도요.. 디테일이 대단했던게, 말을 타고 이동하다가 몬스터들을 만나서 허우적대다 좀 맞았습니다. 그러면 내 체력 뿐만 아니라 타고있는 말의 체력도 감소하는데요. 상처가 난 만큼 말이 피투성이가 된 모습입니다. 디테일적인 요소를 정말 잘 표현한거 같긴 합니다. ( 몇번 맵 따라 이동 눌러놓고 쉬다가 말이 몬스터한테 맞아서 죽은적도 있습니다... )


#대화가 가능한 각종 NPC들


길게 이야기할 부분까지는 없고 하나하나 누르다 보면 저마다 한마디 하는게 재밌습니다. 무언가 말을 많이 거는 업적이라도 있지 않을지? 혹은 히든 의뢰라도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다리, 절벽

가끔 멍때리면서 이동하다가 보면 이러한 다리를 만날수 있는데 이때 집중 잘해야합니다. 호기심에 이끌려서 몇번 떨어져보기도 했고요. 이런 낭떠러지? 같은곳에서 끝부분으로 가면 캐릭터가 "어..어어.." 하면서 휘청휘청 거리더라구요. 여기서 Q를 누르면 걸터앉는다던지, 다른 키를 누르면 천천히 내려간다고도 하네요. 그냥 점프하면서 떨어지는것 뿐이던 다른 게임들과는 다르게 이런 디테일은 신선하게 다가왔었습니다.

#잡담


그냥 이건 제가 해보는 말인데 모험가는 어쩌다가 이리저리 떠들고 있을까 하면서, 오지랖을 부리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NPC의 이 말이 어떻게보면 모험가에게 비수를 찌르는것 같기도 합니다.


어떤 마을에서는 큰 일을 대신 도와 영웅이 되기도 하지만 자연스럽게 흐르는 마을의 운명을 모험가한명이 격변을 시켜버려서 마을 사람들의 희비가 교차되기도 하니깐요.. 그냥 그렇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칼페온


스토리에 주력으로 나왔던 도시, 검은사막에서 중심점이 되는 도시? 인 칼페온을 둘러 보면은 정말 구성을 잘해놓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세 판타지 시기에 있었을법한 느낌이 들면서도 맵의 구성구성, 그리고 수로나 내부 여러가지 인테리어들, 여러가지 이동 통로들을 상당히 잘 구성해놓았다고 생각이 듭니다. NPC들의 배치도 그렇고 지하로 이어지는 맵 까지, 과거 현실에 있음직하게 잘 꾸며 놓아서 말타고 이동시켜놓는동안 주변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버그..는 아니긴 한데 뭔가.

말로는 들어갈수가 없었는데 어떻게 들어가졌고 ( 아마 달리는 도중에 내리면 말이 미끄러져서 들어가진듯한? ), 또 말을 타고 있으면 집안을 나오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되어서 그냥 찍어봤습니다. 결국에는 캐릭터 나간다음에 호루라기 불러서 말 빼냈습니다.



#친절한 기능들 하지만 불친절한



검은사막 뉴비 입장에서, 그리고 3D RPG를 거의 처음 즐기는 뉴비 입장에서 인터페이스는 여전히 익숙치 않았지만 그래도 돋보기 시스템이 있어서 어떻게 해야 잡화상인을 찾아가는지, 마굿간을 찾아갈수 있는지 알수 있었습니다.


다만 의뢰에서는 라이나를찾으라고 하는데.. 라이나는 아무리 검색해도 뜨지 않아서 56레벨인 지금도 아직 저 의뢰는 그대로 묵혀두었습니다..ㅠㅠ..


#몰입도 방해

ㄴ 앞에 칼질하면서 대화하는거냐고..

가끔 메인 의뢰를 진행하기 위해서 NPC들에게 대화를 걸다보면 나랑 이야기는 하긴 하는데 또 자신이 할일은 그대로 하고 있는 그러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냥 서있거나 앉아있는 NPC라면 위화감 들게 전혀 없지만 이렇게 칼을 휘두르고 있는 NPC라던지, 그림을 그리는 NPC라던지 등등에게 말을 걸면 말은 그대로 하면서 또 행동도 그대로 하다보니까 무언가 위화감이 들기도 합니다. 이러한 부분은 대화 할때 내 화면에서 만큼은 그냥 서있는 자세를 구현해도 좋았을 것 같은데 말이죠


#배경2

그냥 잘 뽑은거 같아서, 주변 경관 디테일하게 잘 만든거 같아서 한컷 찍어봤습니당

#다그닥다그닥온라인

요새 들어갈때마다 느끼는건 진짜 이동할일이 많다는 느낌입니다. 심지어 스크린샷에 있는 이동은 아주 짧은 정도.. 메인 의뢰를 밀다 보면 여기갔다가, 저기갔다가, 또 여기갔다가 이동해야 할 일이 많은데 그 거리가 정말 장난아닌 거리라는 점, 말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이게 동선을 왜 그렇게 구성한건지.. 일부로 이렇게 구성한건지는 모르겠지만 메인의뢰를 밀때 약 1시간을 게임 플레이하면 그중 30분은 이동하고 있는 제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친구랑 이야기할때마다 이거 다그닥다그닥온라인이냐고 말타는 소리밖에 안들린다고 푸념하기도 했습니다


#각성 그리고 전승



저도 56찍고 드디어 각성을 했습니다. 각성퀘도 만만치 않았지만(그래봐야 몹 몇마리 잡는거랑 이동 많이 하는거..) 정도지만 친구의 도움을 받아서 몹만 빠르게 잡고 드디어 랜시아를 낄수 있게 되었습니다. 각성이라는 시스템 말고도 전승이라는 시스템도 있는데 이렇게 두가지로 나뉜것 또한 검은사막이 가지고 있는 획기적인 콘텐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랜시아를 낀 각성발키리가 마음에 들어서 전승은 따로 하지 않고 이대로 즐겨 나가 볼 계획입니다.


주차의 플레이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검은사막은 이 외에도 정말로 할수 있는 컨텐츠들, 그리고 가게 되는 길들이 방대하다고 하는데 저는 약 10%? 아니 5%정도도 즐기지 못한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팀으로 보스도 제대로 겪어보지 못했고 PVP는 물론 채집, 대양, 낚시 등등 수 많은 컨텐츠들을 '해야 한다' 가 아닌 '해도 된다' 라고 하더라구요. 우선은 60인가 61부터 찍어보고, 메인 의뢰도 차근차근히 밀어본 다음에 다양한 컨텐츠를 즐겨보면서 그에 대한 후기도 가볍게 작성해볼 생각입니다. 추가로 말하지만 게임성이 어떻다 평가할 수준은 되지도 않고 그냥 처음해보는 사람 입장에서 느낀점을 적고 나름대로의 인사이트를 찾아보는 정도입니다 :) 아직 플레이 시간이 많지 않아서 그렇지 재밌게 하고있고.. 아마 다음편에도 적을 것들은 많을것 같아요. 할수 있는 부분들이 많아서요!



그럼 즐거운 퇴근하시구 저녁식사 맛있게들 드세요


---


그나저나 메모장에 쓴 글을 복붙했는데 옆쪽 여백은 수정이 안되네요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