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큰삼촌이 부사관였는데(나이많음)
내가 군에 가기전에 들었던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게 똑같이 나오길래 난 헌혈증 안냈거든


그게 뭐냐면 훈련소에서 헌혈하잖아 그리고 헌혈증을 받어
근데 몇주차 되면 중대 상사(직함은 모름)가 나와서 갑자기 부대내 딱한 사정의 동기에 대한 썰을 푼데
이야기 들어보면 정말 딱해
그러고는 단호하게 말하지 강요아니고 도와줄사람만 도와주라고 쿨하게 이야기한데

그런데 여러사람이 모인 곳에 쿨한 사람 한둘은 있어서 아무렇지 않게 슥 헌혈증 내겠다는 사람이 나오고 그걸 시작으로 단체로 헌혈증을 내고 덩달아 거의 대부분이 내게 된다는건데
집단심리를 이용하는거지 훈련병들은 착하고 훈혈증은 당장 아무런 값어치를 하는게 아니니 좋은일에 쓰인다면 무슨 문제겠어 그런 생각

사실 그런 딱한 사정을 가진 동기가 어딘가에 존재는 하겠지만 니가 낸 헌헐증은 그친구에게 절대 안간다고 함

갑가지 생각난거라 좀 두서없는데 친구들한테 물어보면
"어? 우리도 그런애 있데서 나도 냈는데" 이런 반응 ㅋㅋㅋㅋㅋ

우리가 낸 헌혈증 어디로 간걸까 ㅋㅋ
난 안냈음, 우리 소대에 5명 안냈는데 5명이 상사가 씨부리기전에 내가 몇주전에 먼저 이 썰을 풀었던 우리 조임

그렇다면 사실상 헌혈증은 무상으로 강탈당했다고 나는 보는거임
이게 가스라이팅이지 비리 저지른놈들 다 뒤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