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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12 19:20
조회: 3,384
추천: 14
갓겜충의 특징* 모든 비판을 '억까'로 치부한다.
게임의 명백한 단점이나 버그를 지적해도 "너만 그렇게 느낀다", "그건 네가 못해서 그렇다", " 억지로 깎아내리지 마라"며 논점을 흐린다. * '취향 차이'라는 만능 방패를 사용한다. 불합리한 시스템이나 유저들이 공통으로 겪는 불편함조차 "취향에 안 맞으면 접어라"는 한마디로 모든 토론을 차단한다. * 미래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행복회로)을 강요한다. "아직 OBT다", "앞으로 다 고쳐줄 거다", "개발진을 믿고 기다려라"라며 현재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을 믿음이 부족한 사람으로 만든다. * 개발자를 아이돌처럼 신격화한다. 특정 디렉터나 개발자의 말을 성경처럼 여기며, 그들의 모든 결정을 맹목적으로 옹호하고 조금의 비판도 용납하지 않는다. * 통계와 지표를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한다. PC방 점유율, 매출 순위 등 유리한 지표만 가져와 "이게 망겜이면 다른 게임은 뭐냐"고 주장하며, 불리한 지표는 의도적으로 무시한다. * 비판 유저를 '분탕' 또는 '망겜충'으로 몰아간다. 건설적인 비판을 하는 사람의 과거 게시글까지 뒤져서 "원래부터 불만만 많은 사람"이라거나 "다른 게임 첩자"라는 프레임을 씌운다. * "꼬우면 접어라"를 입에 달고 산다. 문제 해결이나 토론의 의지 없이, 불만을 가진 유저를 커뮤니티에서 축출하려는 듯한 태도를 보인다. * 경쟁 게임을 병적으로 깎아내린다. 자신이 하는 게임의 우월성을 증명하기 위해, 다른 게임의 단점을 끊임없이 언급하고 조롱하며 상대적 우월감을 느낀다. * 신규/복귀 유저에게 과도한 긍정을 강요한다. "이 게임 할 만한가요?"라는 질문에 단점은 쏙 빼놓고 장점만 부풀려 말하며, 막상 게임을 시작한 유저가 불만을 표하면 "그것도 감수 못하냐"고 태도를 바꾼다. * 자신들의 여론이 '정상적인 민심'이라고 착각한다. 게임 팬 커뮤니티 내의 옹호 여론을 전체 유저의 생각인 것처럼 일반화하며, 비판적인 목소리를 소수의 불만 세력으로 폄하한다. * 과거의 단점을 현재의 장점으로 세탁한다. 과거에는 모두가 욕하던 불편한 시스템이 패치로 개선되면, "원래부터 이 게임은 이런 깊은 뜻이 있었다"며 과거의 비판을 어리석은 것으로 만든다. * 콘텐츠 부족을 '자유도'나 '힐링'으로 포장한다. 할 게 없는 상황을 "유저를 쉬게 해주는 배려", "강요하지 않는 갓겜"이라며 긍정적으로 포장하고, 콘텐츠 추가를 요구하면 '숙제'에 찌든 유저라고 비난한다. * 불편함을 '감성'이나 '낭만'으로 치환한다. 시대에 뒤떨어진 UI, 불합리한 동선 등을 "옛날 게임의 감성"이라며 옹호하고, 편의성 개선을 요구하면 "근본을 잃는다"고 반발한다. * P2W(Pay to Win) 요소를 '시간을 사는 개념'이라고 합리화한다. 과도한 과금 모델에 대한 비판이 나오면 "돈 안 쓰고 시간을 갈아 넣으면 된다", "회사는 땅 파서 장사하냐"며 자본주의 논리로 옹호한다. * 자신이 겪지 않은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 문제로 취급한다. 특정 직업군이나 특정 플레이스타일의 유저들이 겪는 심각한 버그나 문제에 대해 "나는 괜찮던데?"라며 공감하지 않고 문제를 축소시킨다. * '우리 게임'에 대한 소속감과 자부심이 과도하다. 게임을 비판하는 것을 자신에 대한 공격과 동일시하며, 게임의 흥망성쇠에 자신의 자존감을 투영한다. * 공식 방송이나 패치노트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강요한다. 채팅창이나 댓글에서 조금이라도 부정적인 의견이 보이면 단체로 몰려가 조리돌림하며 여론을 통제하려 한다. * 스트리머나 유튜버에게 '우리 게임' 홍보를 강요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방송인이 '우리 게임'을 안 해주면 서운해하고, 해주더라도 조금이라도 비판하면 실망하며 "게임 이해도가 낮다"고 평가한다. * '갓겜' 프레임에 갇혀 게임의 쇠퇴를 인지하지 못한다. 유저 수가 줄고 커뮤니티가 죽어가는 명백한 신호 앞에서도 "진짜 즐길 사람만 남았다", "원래 우리 게임은 매니악하다"며 현실을 외면한다. * 결국, 게임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갓겜'임을 증명하는 데 집착한다. 게임 플레이 자체의 즐거움보다, 다른 사람들에게 이 게임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설파하고 인정받는 것에서 더 큰 만족감을 느낀다.
게임 잘 못함
"너희 듣는 자에게 내가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며,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위하여 축복하며, 너희를 모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 예수 그리스도 "아는 만큼 보입니다 기회의 발판이 되길 바랍니다." – B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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