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뉴비 방패 세워서 뉴비한테는 필요도 없는 패치 요구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길래 진짜
진또배기 뉴비들한테 필요한 게 뭔지 적어봄

나는 검은 사막 18년도 말에 유입됐음
그리고 2019 5.30에 자체 서비스로 검사가 살짝 알려지면서 지인 10명 정도가 합류함
결과만 말하자면 나 빼고 싹 다 접었음 그 접은 이유에 대해서 말하려고 함

원래 글 같은 거 잘 안 써서 보기 좀 힘들 거임 미안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첫 번째는 일단 유입 뉴비한테 불친절한 과금 요소임

요즘 게이머들은 현명해서 자기가 재밌다고 느끼거나 어느 정도 해보기 전까지 지갑을 안 엶

그래서 이 게임이 자기한테 맞는지 확인하려면 한 1달 못해도 3주 정도는 해봐야 함

근데 검은사막은 시작할 때 다른 건 몰라도 펫, 무게, 메이드 이 3개는 구매를 안 하면 정상적인 게임이 불가능함

몹 5마리 잡고 쓰레기 줍듯이 드롭 템 줍고 5~8분마다 무게가 꽉 차서 

요실금 환자처럼 마을이나 말로 호다닥 뛰어가야 됨

게다가 뉴비들은 야영지도 없기 때문에 + 50분마다 마을로 또 뛰어가야 함 그거 반복하다 보면 어떤 뉴비든

없던 현기증 증세를 호소하면서 검은사막 보면 거품 물게 됨

이런 이야기하면 또 돈이 없는 거지니 뭐니 할 거 같아서 미리 말해두지만 그냥 지급하라는 게 아님

물론 게임에 필수적인 펫 5마리 무게 메이드는 그냥 지급해 주는 게 맞음
(이벤트 형식이 아닌 뉴비가 캐릭터 생성해서 처음 접속하면 그냥 바로 주는게 맞음 출석체크로 농락하지말고)

근데 이제 야영지, 밸류, 카마 등은 이 게임을 접한 뉴비에게 30일 또는 3주 정도의 기간제로 지급해

뉴비들이 야영지 밸류 카마등을 직접 사용해서 필요성에 대해서 직접 느끼게 해야한다고 봄

그래야지 뉴비들도 기간제로 어느정도 검은사막을 맛보고 재미붙이고 나중에 재미붙으면 직접 구매하겟지 ㅇㅇ



두 번째는 다들 알고 있는 고인물과의 격차 임

근데 이게 다른 사람들이 주장하는 무상 지급 형태로 이루어져서는 안됨

막말로 뉴비들에게 동장비 올유 악세 뿌렸다고 치자

그 뉴비들이 다음 스펙업을 하려면 동악세 400~500억을

벌어서 맞춰야 하는데 과연 그게 가능할까? 검은 사막을 좀 해본 사람들도 400~500억 파밍 하면 현기증 나는데

뉴비들은 오죽할까.. 뉴비들 그 구간에서 반년간 정체하다가 싹 다 돌려 깎고 폐사함 장담함

어느 정도 장비를 지급하되 계단식 파밍으로 뉴비들을 어느 정도 단련을 시켜놔야 함

대신 지금과 같이 계단 하나하나의 높이가 너무 높아선 안되겠지

난이도를 좀 완화하는 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봄
(동장비 기준으로 가격 200억 정도면 동장비 제작 난이도를 낮춰서 가격대가 한 120억 정도에 형성되는 식으로)



마지막 세번째는 줌찢임 

뉴비들은 다알걸? 이게 제일 악질 시스템인거 

진짜 멘탈 강한 극소수의 뉴비가 1번째 관문 2번째 관문을 버티고 살아남아서 열심히 스펙업을 하는 경우가 있음

근데 그런 뉴비에게 마지막 고비가 줌찢고갈임 검은사막은 이미 고인물과 뉴비의 격차가 

하늘과 땅차이임 하루종일 상줌찢을 쓰면서 10시간씩 파밍해도

1년은 해야지 따라갈까 말까임 거기에 줌찢까지 없다?? ㅋㅋ... 

그 상태에서 멘탈 부여잡고 노줌찢으로 몇시간 사냥한 후에 수익 보고 멘탈깨져서 바로 한숨쉬고 돌깍런임 

고인물들은 이미 생활, 오랜 접속으로 줌찢을 몇백개씩 모아둿겟지만 뉴비들은 그렇지 못함



내 주변에서도 10명 정도 시작해서 1번에서 2명 접고 2번에서 6명 접고 

이 악물고 버티던 사람들 마지막 3에서 다 쓸려나감

이런 글 적으면 가치 보존이니 퍼주면 안 되니 하는 사람 나올까 봐 하는 소린데 그럼 평생 뉴비 없이

게임하다가 1~2년 후에 섭종이랑 같이 고려장 엔딩 뿐이 없을듯

뉴비에게 지원 해주지 않으면 아무도 오지 않음 요즘 게임시장은 

뉴비라는 한정된자원을 두고 철저하게 경쟁하는 시대임

다른 가게들은 뉴비 지원 행사, 뉴비 보상 행사 하면서 간판 걸고 광고떄리는데 

검은사막은 "정상영업 중" 간판 하나만 걸고 장사하면 경쟁이 될거라고 보는건가? 

난 다 필요 없고 그냥 사람 많던 5.30 검은 사막을 다시 보고 싶을 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