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류를 엘든 링으로 처음 접했고, 어제 저녁에 플레이타임 166시간에 1회차 엔딩 보았습니다.
RPG에서 게임 엔딩 본 건 거의 1년 만이네요.
재밌었는지 아닌지는 플레이타임이 말해준다고 생각합니다.

공격마법이나 기적없이 근접 탱커 스타일로 뚫어냈습니다.
전투를 말하자면, 생존 쪽으로는 지문석 방패가 0티어, 공격 쪽으로는 시산혈하가 1티어였습니다.
특히 지문석 방패와 방패 탈리스만 조합은 진심으로 초보자들의 친구입니다.
전투에서의 안정성이 올라간다는 점 뿐만이 아니라, 신규 던전 탐험할 때의 심리적인 스트레스도 줄여준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보스전 하는동안 충실한 탱커가 되어줬던 화신의 물방울에 심심한 감사를 표합니다.

가장 쉬웠던 보스는 라이커드였습니다. 대방패+기믹 창으로 콕콕 찌르는 전법으로 원트클 했고
가장 어려운 보스는 말레이나였습니다. 3일동안 트라이했고, 막판엔 파밍 안된 출혈 탈리스만을 일부러 구해와서 온몸을 비틀어가면서 간신히 클리어했네요.

플레이 중에 불쾌했던 경험은 일부 혐오스러운 몹 디자인입니다.
특히 손가락거미, 왕눈깔도마뱀, 지렁이거인은 왠만해선 다신 보고싶지 않네요.

2회차는 대방패 대신에 소방패로 패링 플레이를 해볼까 합니다. 여차하면 마검사 스타일로 갈까도 생각중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