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구조적으로 절대 이길수 없는 상성 <<<< 이걸 최우선으로 해결해야만 합니다. 이게 해결이 안되면 미래가 없습니다.
하트 < 쇼우, 평타캐릭 < 수아, 근접캐릭 < 엠마 이런 부류마냥 실력으로도 뒤집을 방법이 없는 상성의 경우가 유저들에게 극심한 불쾌함을 가져다줍니다.

"난 분명 킬 잘먹고 템밸류 좋고 위클도 먹었고 숙작도 제일 잘챙겼는데 왜 쟤는 못 이기지?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이 너무나도 듭니다.

사람끼리 경쟁하는 게임에서 순위로 인한 도착선은 다를지 몰라도 모두가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해야 한다는건 당연한것 아니겠습니까?
극상성이라 해도 어느 정도는 뒤집을 변수같은게 있어야 하는데 이터널리턴은 변수가 매우매우 적은 편이라 특히 체감이 더 큽니다.

2. 실력게임에 운이 너무나도 많다

분명 이터널리턴은 실력으로 경쟁하는 17vs1 배틀로얄 게임인데, 이 실력으로 경쟁해서 우열을 가려야 하는 게임에 운적인 요소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다른 실력 경쟁게임들은 운적인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려고 노력을 많이들 하는데 이터널리턴은 이런 부분이 매우 부족합니다.
이런 운적인 요소가 상술한 상성 문제와 시너지를 기가 막히게 뽑아내는 결과물이 현 유저들이 이터널리턴에 질리고 분노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인 억까입니다.

시작 자리 확률 배치, 템 들어있는 것도 확률상 알고리즘, 텔포 떨어지는 위치도 확률 랜덤, 상자 열때도 소란핑 나는것마저 랜덤입니다.

이렇게 실력으로 경쟁해야 하는 게임에서 운적인 요소를 지나치게 투입하게 되면 기본적으로 유저들이 피로감, 박탈감을 크게 느끼고 이탈하게 됩니다.

3. 님블뉴런의 편애, 혐오, 게임에 대한 지식, 이해 부족

특정 실험체의 경우에는 아예 님블뉴런의 딸, 아들 소리를 들을 정도로 잘 챙겨주고 지표와 상관없이 패치에도 꾸준히 이름을 올리는 실험체가 있는가 하면 꾸준히 지표가 안 좋은데도 하향을 먹거나 몇달째 아예 패치노트에 언급조차 안되는 실험체들도 몇 있습니다.
지표를 참고해 패치를 한다고 하기에는 납득이 안되는 패치도 상당하고, 전반적으로 패치가 지표와 통계만으로 공정하게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스킬증폭 세팅과 기본공격 세팅 간에 주어지는 넘을 수 없는 격차도 심각하며, 몇개월째 듀오와 스쿼드 메타픽을 주름잡고 있는 일부 실험체들, 9월부터 현재까지 쭉 1티어 자리를 빼놓지 않고 석권하는 일부 무기군 실험체들까지.

그리고 패치하는 방향 역시 이상합니다.
특정 실험체가 어떤 트리로 인해 크게 유행하며 1티어 자리를 석권할 경우를 예시로 들어봅시다.

대부분 유저들은 게임을 해보면서 아 이 실험체가 지금 뭐 때문에 이렇게 쌔고 뭐가 문제다 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건의도 하지만 막상 님블의 패치방식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멀쩡한 부분을 건드리면서 계속 간을 보다 마지막에 쟁점을 건드려서 캐릭을 5티어 장례식장으로 보냅니다.

수아를 예시로 들어볼까요?
수많은 유저들은 수아의 문제점을 꼽으라면 너무 쉽게 충전되는 패시브와 지나친 패시브의 데미지, 쿨감효율을 꼽았습니다.
그 다음은 특정 캐릭터 상대로 지나친 고효율을 뽑는 파랑새 스킬이었구요.
그런데 님블뉴런의 수아 패치방향은 패시브가 아닌 애꿎은 Q를 건드리더군요.
그렇게 계속 Q만 꾸준히 너프를 해왔습니다.

현우 역시 예를 들어보죠
한때 글러브 블윙을 주로 가는 탱현우 트리가 크게 유행했습니다. 너도나도 해서 루미아섬이 현우로 도배가 되던 시절이었는데, 여기서 이 탱현우의 문제점은 블윙의 이속과 체력이 현우의 부족한 기본스탯을 메워주다 보니 기본스탯이 크게 부실한 현우가 타 실험체들과의 전투에서 이점을 챙기는 부분이 많아서 였습니다.
유저들 역시 이 부분을 알고 있었고 대부분의 유저들은 블윙이 너프를 먹겠구나 라고 짐작을 하고 있었죠.
근데 정작 님블뉴런은 현우의 궁데미지와 현우 자체의 기본스펙을 너프시켰습니다.
이러다 보니 부족한 기본스탯을 채워주는 블윙은 그대로라 블윙현우는 그대로 날아다녔고 3티어~4티어 대에서 놀고 있던 애꿎은 톤파 현우만 본체너프를 뒤집어쓰고 5티어로 주저앉았죠.
님블뉴런의 근시안적이고 저열한 게임 이해도가 크게 돋보였던 패치 중 하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런 문제점들이 개선이 우선적으로 되어야만, 홍보나 광고로 유입되는 유저들이 썰물처럼 빠지지 않고 정착하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