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게임관련 사건은 인게임내에서 버그나 부정행위로 인한 이득, 그에 따른 대처가 불분명할때 터짐.

하지만 액토즈는 파이널판타지라는 신생ip도 아니고 80년대부터 이어져 온 콘솔rpg 본인들이 만든 게임도 아니고 완성되고 6개월동안 상황을 지켜보고 가져오는 게임을 퍼블리싱하고 있는건데 가만히만 있어도 굴러가는 게임을 운영하고 있는건데 그걸 못하고 있는거죠? 인게임내에서 벌어진 사건도 있는데 그게 게임에 관련된 내용이였나요?

게임회사면 게임만 봐주는게 힘든건지 파이널판타지ip를 가지고 이 정도밖에 못한다? 왜 저같은 뉴비도 이 게임하는게 맞을까 고민하게 만드는게 맞는지 파이널판타지 1부터 즐기는 유저인데 14는 초기 평판이 안좋았고 새로운 이야기를 열면서 게임사에 다시 가능할까?할 정도의 멋진 운영을 보여주면서 살아난 시리즈입니다. 당연히 게임유저는 안할수가 없죠. 이걸 어떻게 참아요? 그런데 그 게임을 진입 못하게 만들고 있는게 게임이 아니라 퍼블리셔의 운영때문인게 옳은 방향이라고 보이지 않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잘나가고 있는 로스트아크, 로스트아크 오픈때부터 얼마전까지 즐긴 유저입니다. 로스트아크 오픈초기 디아블로 이모탈 사건으로 유저가 몰렸고 우리나라 유저들이 mmo에 목말라 있었다는걸 보여준 런칭이였습니다. 하지만 매일 접속해야하는 스트레스, 잘못된 레벨 설계로 인한 컨텐츠 소모속도 가속,카오스던전 장비를 통한 가디언토벌 버그이용자 처벌대응 실패, 실시간 왕의 무덤 온오프사건, 욘대륙 출시로 천장없는 확률강화 컨텐츠 생성, pvp 유저를 위한 명예세트 묻지마 무보상 삭제사건 등 인게임에서 벌어진 사건으로 민심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반복했고 게임이 내려앉은 선택에서 파판이 세계관을 리셋했듯이 로스트아크는 두번째 간담회, 로아온에서 욘에 설계미스를 얘기하고 시즌2, 엔드컨텐츠 일정에 대해 얘기하면서 기존 유저들에게 기대를 심어주고 그 기대를 응하며, 메이플스토리 확률조작 사건과 발탄레이드 출시가 맞물리면서 현재 로아가 유지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분명 그 안에서도 로아도 사건이 많았죠. 설계미스라고 했으나, 결국엔 똑같은 레벨설계의 미스, 각 클래스마다 균일하지못한 버그수정 등등 할 말은 많지만 그건 로아의 얘기니까요. 로스트아크가 인게임외로 흥하고 망했나요? 아니잖아요. 본질을 보자는거죠.

솔직히 말해서 지금이라도 늦지않은거 같아요. 우리나라에서는 비인기 게임이라 할지라도 세계적으로 강한ip, 글로벌서버있는 유저들을 어떻게 모셔올까를 고민하는게 제일 먼저 아닐까요? 아니면 현재 운영하고 계시는 분들 중에서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유저가 이상하게 보이는 걸까요? 정확하게 공지를 해주신다면 미련없이 게임을 접하지 않을거같아요. 아니면 에이펙스레전드처럼 핑을 포기하더라도 게임서비스를 유지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야기가 길어지긴 했지만 그냥 간단하게 한 줄 쓰자면 그냥 아무 생각없이 파이널판타지14를 즐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