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저지를 봤으니 중앙고지로 넘어갈까 하다가, 지금은 볼 수 없는 지역부터 돌고 가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동부저지에 먼저 갑니다.


빨간 동그라미가 있는 곳이 검은장막 숲 북부삼림과 이어지는 길입니다. 지금도 북부삼람에서 커르다스로 이어져있긴한데, 동부저지가 아닌 중앙고지로 이어져있죠. 중앙고지에 도착하는 위치도 다르구요. 7재해 이후 길이 좀 달라진 것 같습니다. 먼저 우측에 있는 '부엉이 둥지터(Owl's nest)'부터 가볼게요. 부엉이 둥지터는 동부저지 본토?와 파란색 동그라미의 동굴로 이어져 있습니다.


오오... 중앙저지와 다르게 성벽이 돌담벽이 있습니다. 이슈가르드 문양도 걸려있네요.


풍차도 있고 짚 더미도 보이고, 건물도 있습니다.


2개의 건물은 각각 요리사와 재봉사 문양이 걸려있습니다. 림사로민사와 울다하에 요리사와 재봉사 길드가 있는데, 여기서는 뭘 했던걸까요. 클래스 퀘스트나 미션 같은게 있었으려나요.


좀 더 안 쪽에는 커다란 풍차가 있습니다. 어우... 맑은 하늘에 붉은 달라가브가 떠있으니 확실히 큰 일이 다가오고 있다는 기분이 드네요.


풍차 뒤에는 중앙저지에서 자주 봤던 동굴이 있는데, 한 가지 다른점이 있다면 막힌 우물 같은게 있습니다. 용도는 모르겠어요. 이제 부엉이 둥지터를 떠나 북쪽으로 가보겠습니다.


북동쪽에는 큰 호수가 있습니다. 이름은 Clearwater Lake. 한국어판으론 검은미늘 호숫가입니다. 이 곳은 퀘스트에서 언급된 적이 있습니다. 무인도 개척하다보면 놀러오는 NPC들이 있죠? 에마넬랭이 놀러오는 퀘스트 '손님? 놀 줄 아는 녀석들'에서 에마넬랭이 

'내가 어렸을 때는 커르다스가 춥지 않았기에 우리 가족은 여름마다 동부 저지대의 검은미늘 호숫가에 가곤 했어.' 

라고 말하는 대사가 있습니다. 7재해가 터지기 전 그리고 쇄국정책을 펼치기 전에는 커르다스로도 놀러나오곤 했나봅니다.


이 시기의 기후와 이 정도 넓은 호수라면 확실히 놀러나올만 하네요. 하지만 지금은 다 얼어붙었겠죠...


Camp glory로 가기 전에 동부저지의 특징을 하나 꼽자면 위 사진과 같이 깊은 틈이 많습니다. 명령어를 써서 내려와봤는데, 지면은 있는데 사방이 막혀있습니다. 위로 이어진 길은 없어요. 산과 언덕으로 둘러쌓였는데 이런 틈까지 있다니, 꽤 위험한 곳입니다.


여기가 동부저지의 거점 Camp glory, 한국어명 영광의 전진기지입니다.


그리고 거점 아래 검은장막 숲에서 커르다스 중앙고지까지 이어지는 돌바닥과 목책으로 만들어진 길이 있는데, 이 길을 'Thordan's march'라고합니다. 토르당의 행진... 꽤 거창한 이름이네요 ㅎㅎ
지도 상에서 이 길이 놓여있는 구역의 이름이 Fields of Glory, 영광의 평원입니다. 이쯤되면 전장을 하시는 분이라면 눈치 채셨겠죠? 앞에서 이미 눈치채셨다면 당신은 쇄빙전 죽돌이!

쇄빙전 지도입니다. 위 지도는 개편 전인데, 현재 지도에도 똑같이 이름이 새겨져 있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네요. 아무튼 위에서 언급한 지역들을 거점으로 이으면 쇄빙전의 전장이 되는거죠.

커르다스 동부 저지대에 위치한 영광의 평원. 일찍이 갈레말 제국군 제VII군단장 넬 반 다르누스가 위성 '달라가브'를 유도할 때 이용한 하늘섬 고대유적을 이곳에서 발견했다고 한다. 최근 이곳에서 또 다른 고대 알라그 문명의 유물이 발견되자, 에오르제아 도시군사동맹은 얼어붙은 산악지대를 새로운 '무법자의 전장'으로 지정했다. 넬이 남긴 정보를 차지하기 위해, 얼어붙은 유물을 깨뜨리는 뜨거운 싸움이 펼쳐진다!

쇄빙전 지도의 설명인데, 넬이 언급되는거 보니 1.0에서는 이 지역에 메인 퀘스트가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영광의 발굴지'는 7재해 후 알라그 유물이 발견됐을 때 붙인 이름 같습니다. 지금 쇄빙전 지도에도 '영광의 전진기지'가 있다면 거점을 잘 살펴보세요. 1.0 때의 에테라이트가 부서진 채 있을지도 몰라요. 
서부삼림을 더 피스트 맵으로 만든 것도 그렇고, 필드로 구현 안된 1.0지역은 이런식으로 사용할건가 봅니다. 필드로 구현될 가능성은 낮아지네요...


거점 위쪽에는 Weeping Vale 에테르의 문이 있고 여기서 동쪽으로 가면 동굴이 하나 있습니다. 동굴은 흔한거긴 한데, 이 동굴은 좀 특별합니다. 1.0때도 맵은 있었지만, 던전으로 구현은 안된 오픈형 던전으로 추측되는 Fesse라고 이름 붙은 곳이라고 합니다. 위에 있는 지도에서 주황색으로 표시된 곳입니다.


가다보면 보이지 않는 벽으로 막힙니다. 그리고 원래 이 앞에는 라라펠 병사가 못 들어가게 서서 막고 있었다네요.


맵을 뚫고 나와봤습니다. 정말 일부만 보이는 상태인데, 이것만 봐도 꽤 복잡해보입니다.

색을 안 입힌건지 원래 이런건지 으스스하고 어두컴컴합니다.

이 문 뒤에는... 


이런 방이 있습니다. 보스가 있었을 공간으로 추측된다고 합니다.


Thordan's march 길 아래에는 이크살 야영지 'Ixali encampment'가 있습니다.


그리고 남쪽으로 더 내려오면 Millers' Glade라는 풍차? 방앗간?이 있는 곳과 와 briar lake 가 있습니다. 숲 속의 방앗간 / 찔레 호수 정도로 번역이 되네요. 지금은 없는 지명이라 비교해 볼게 없습니다. 이제 동부저지를 다 살펴봤어요. 그럼 남은 곳은...


그리핀 대교입니다! 길가메시와 싸웠던 그 곳! 지금은 성문으로 막혀 있어 공중에서만 볼 수 있는 그 다리!
그리핀 대교는 동부저지와 중앙고지를 이어주는 다리였습니다.

다음에는 동부고지를 둘러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