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모그리 서버의 고이접어나빌레라 이고, 해당 토벌전에 참가할 때는 흑마도사로 참가했습니다.

11시 경 무작위 토벌전에서 진 니드호그 토벌전이 매칭되었습니다.
토벌전 시작 후 니드호그 피가 대략 반피에서 조금 더 깎인 상태에서, 뜨거운 날개에 한번 죽고 부활을 받고 난 직후 장판 맞고 한번 더 누웠습니다.
이후 부활이 들어오지 않길래 어차피 살려놔도 다시 죽으니까 거치적거려서 그냥 냅두는 걸까, 싶었고 누운 상태로 토벌전이 끝났습니다.

토벌전이나 인던이 끝날 때까지 누워있으면 시작 지점에서 부활하겠냐는 창이 뜨지요. 근데 이번엔 그 창이 뜨지 않길래 왜 안뜨지? 혹시? 하고 화면을 보니 부활 수락 창이 떠 있었습니다. 그제서야 수락 누르고 일어났네요. 제가 뭘 했길래 수락 창을 넘기고 그대로 기억에서 지운 건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인게임에서 사과드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만, 제 기억력이 부족한 탓에 모든 파티원 분들 닉넴을 기억하지 못해서 마지막에 부활 주신 힐러분 닉넴만 기억하고 그 분께만 인게임에서 사과드렸습니다. 채팅로그 봤으면 다른 분들 닉넴을 알 수 있을텐데, 힐러분께 사과드린다고 타섭 갔다와서야 채팅로그가 생각났네요..

부활 창을 그냥 넘겨버려 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끝까지 누워있었던 것, 정말 죄송합니다. 역할 수행 부분, 이건 살아있을 때도 천언 갱신을 놓쳐서 딜 사이클이 꼬이는 등 딜을 요상하게 넣은 것 같아서.. 더더욱 죄송합니다.
또 인게임에서 개개인 분들께 사과드리지 못한 것 역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이거 민폐 끼친게 한두개가 아니군요..

또 큰 민폐를 끼쳤음에도 토벌전을 끝내주신 파티원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욕먹을 일이라 생각했는데 다들 말없이 넘어가주셔서 더 고맙고 죄송하네요.

시작할 때 진이니까 괜찮겠지 싶었는데 과신이었습니다..
진 니드호그가 동일 난이도에서 가장 어렵다는 것도 잊었나 봅니다..
다음엔 아예 눕는 일이 없도록 기믹 숙지에 힘쓰고, 다른 흑마 분들 영상 참고해서 천언 타이밍, 딜 넣는 법 더 알아보고 가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