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 4층의 영문명은 Eden's Promise: Eternity 입니다.
에덴이라는 단어는 히브리어로는 기쁨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들이 그 기쁨의 땅을 멸시하며 그 말씀을 믿지 아니하고
그들의 장막에 원망하여 여호와의 음성을 듣지 아니하였도다"
(시 106:24-25)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약속한 "약속의 땅"은 "기쁨의 땅"과 같은 말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일클라에서 재생 4층의 지역명은 "절망의 동산"입니다.




칠흑의 레이드인 에덴 시나리오 마지막 보스는 프로미스 오브 에덴(Promise of Eden)인데요.
1992년에 발간된 동명의 캐나다의 역사를 기록한 책이 존재하며,
미트론과 가이아가 합체한 아씨엔 프라임이 변한 모습이기도 하죠.

그런 프로미스 오브 에덴의 모습은 소아시아(현재의 터키지방)으로 넘어가
소아시아 지방의 대지 모신인 키벨레와 결합되어 유방이 매우 많은 모습으로 변한 그리스 신화의 아르테미스 신이 모티브입니다.
이를 뒷받침 해주는 것이 아씨엔 미트론과 아씨엔 알로그리프의 진명이 각각 아르테미스와 가이아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째서 미트론의 진명이 왜 "아르테미스인 것인가?"에 대해서...

그리스 신화의 아르테미스와 같은 신으로 여겨지는 로마 신화의 다이애나(Diana)는 형용사 디비오스(Divios)에서 기원되어 발전하다 나중에 신의(信義)의 신인 디우스 피우스(Dius Fidius)와 고대 로마의 농사의 여신 데아 디아(Dea Dia)와 합쳐서 발생한 단어입니다.

이러한 미트론의 진명이기도한 아르테미스와 황소가 관련된 것이 하나가 있는데 
로마의신인 다이아나의 별명 중에는 "황소를 길들이는 자"라는 뜻의 아르테미스 타우로폴로스(Artemis Tauropolos)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미트론에 해당하는 별자리가 황소자리임을 생각하면 적절한 진명인듯 합니다.




그리고 가이아의 주 무기가 망치에 대한 것과 가이아에 대해 이모저모



그리스 신화의 설화에서 가이아와 우라노스 사이에서 태어난 퀴클롭스 삼형제(각각 "브론테스(Brontes)',스테로페스(Steropes), 아르게스(Arges)"라는 이름을 지님)가 있는데 이 세 명은 우리들이 잘 아는 대장장이의 신인 헤파이스토스보다 매우 뛰어난 대장장이라고 전해집니다. 5.2 던전이기도 한 아남네시스에서 나오는 2넴 퀴클로스는 망치와 검 기술을 사용하는데 이와 관련된 게 아닐까 싶습니다.


미트론의 기억에 따르면 원래라면 조디아크의 핵으로서 고려되던 것이 알로그리프라고 하는데요.
고대 그리스에서는 가이아를 "만물의 근원"으로 숭배하던 것에 기원한듯 합니다.
아, 물론 기독교적으로 들어가면 알로그리프에 해당하는 별자리가 양자리이므로 "제물"로 사용되는 "양"이기에 인것도 있는 것 같지만서도요. 

에덴 영식 4층 후반 페이즈에서 가이아는 어둠의 무녀(Oracle of Darkness)로 나옵니다.
이 상태의 어둠의 무녀가 처음 하는 대사는 "어둠의 무녀가 엮는 것은 신의 말(神の言葉)..."이라는 대사입니다.
신의 말이라고 풀어쓰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의미는 신탁이죠.


실제 설화에 따르면 가이아는 수많은 신탁을 계시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가이아는 운명의 비밀들을 쥐고 있었으며 그녀의 신탁은 아폴론의 신탁들보다 더 훨씬 오래되고 확실한 것이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와 관련된 하나의 재미 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도시국가로 델포이가 있는데, 이 델포이 지방은 오라클(Oracle)과 신탁으로 유명했습니다.
델포이의 아폴론 신전은 기원전 8-6세기 폴리스 성립기에 올림피아의 제우스 신전과 델로스의 아폴론 신전과 함께 그리스의 종교 중심지였기도 했고요.

하지만 원래 델포이 지방에서는 가이아 신앙이 지배하던 지방 이였습니다. 
그렇기에 여성신인 가이아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사제로서 여사제가 오랫동안 있어왔었고
남성신인 아폴론 신앙이 자리잡은 뒤에도 계속 여 사제의 전통이 계속 이어져 아폴론 신전의 사제는 여성이 하게 되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