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인벤에서 특정 선수의 금카 가격이 급락했는데 대체 이유가 뭘까요? 이런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댓글을 보면 금카가 풀려서 사람들이 막 던져서 그렇다 이런 얘기를 하시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금카 가격이 박살나는 경우 금카 자체가 하한에 쌓여서 그렇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물론 구시즌 선수들의 금카팩이 풀려서 떨어지는것도 영향이 있겠지만, 대부분 오버롤 110 이상의 금카들이 그렇게 쌓이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그럼 이유가 뭐냐?



이유는 바로 11월 25일 진행된 패치에서도 언급된 금카 가격 최대배율때문입니다. 즉 원래 금카의 가격은 7카의 10배가 최대였으나, 저 패치로 20배까지 늘려줬다는 겁니다. 이전에는 지금보다도 금카가격이 훨씬 더 낮게 박살나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때는 최대 배율이 10배였기 때문입니다.



이걸 보시면 이해가 되실겁니다. 지금 금카 가격은 7카의 딱 20배입니다. 7카 가격 그래프를 보면 최근에 쭉 가격이 하락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패키지와 이벤트 등을 통해 7카 매물이 많이 풀렸고, 7카는 하한에 쌓이기가 쉬워 7카 가격이 박살나면서 덩달아서 최대 20배밖에 가격 유지가 안되는 금카도 같이 가격이 박살난겁니다.

이 시스템의 문제는 7카 가격이 회복된다한들, 금카 가격은 회복이 안된단겁니다. 7카에서 8카로 갈때의 최소 배율은 2.6배, 최대 배율은 20배입니다. 즉 7카 가격이 한번 떨어져서 금카 가격이 박살나게되면, 7카 가격이 급상승하거나, 금카가 상한에 거래가 되어야만 가격회복이 됩니다. 근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박살난 가격에 금카를 팔고싶지 않겠죠. 그렇게 금카 거래가 어려워지고 원하는 선수를 살수가 없게 됩니다. 7카 가격이 급상승할 이유도 없으니, 누군가가 헐값에 금카를 거래하지 않는이상 보유자도 구매자도 입장이 난처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시스템을 좀 없앴으면 좋겠습니다. 시조문제때문에 아예 없앨 수 없다면 배율이라도 다시 좀 늘려줬으면 하네요. 파는 사람도, 사려는 사람도 모두 피해를 보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약: 금카가격의 급락은 7카와 8카의 최대배율(20배)의 영향이 가장 크다. 7카가 풀리면서 덩달아 8카도 같이 떨어진다. 이런 시스템때문에 판매자 구매자 모두 피해를 보니 없애거나 최대배율을 더 늘렸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