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은 댓글에 요약)




일단 글을 읽기 전, 사전에 알고 있어야 하는 지식들을 적어둠.



1. 수직동기화란 모니터의 주사율을 기준으로 그래픽카드가 랜더링해 출력한 화면 프레임을

소프트웨어적으로 재배치하는 기술이다.


만약 그래픽카드가 그려낸 프레임 숫자가 모니터의 주사율보다 적으면

강제로 몇 부분의 프레임을 재복사하여 끼워넣어 전체 프레임 숫자를 맞추며,


그래픽카드가 그려낸 프레임 숫자가 모니터 주사율보다 많으면

그만큼 남는 프레임 일부 쳐내어 모니터 주사율에 프레임 숫자를 맞춘다.


(60hz 모니터를 사용하는데 PC성능이 50프레임 밖에 랜더링 하지 못하는 경우라면

그 50장의 프레임 중에 약 20장의 프레임을 조금씩 재복사하여 60프레임으로 만들어 출력하며,

반대로 100프레임을 뽑아내는 PC성능이라면 그 중 40프레임을 일정 간격으로 쳐내고 60프레임을 맞춤)



2. 수직동기화는 전체 화면에서만 적용되는 게 일반적이다.

(전체화면 창모드나 일반 창모드에서는 적용 안됨)



3. 화면의 위아래가 찢겨보이는 테어링 현상은

모니터의 주사율보다 더 많은 프레임(일반적으로 모니터 주사율의 20%가 넘는 프레임)을

그래픽카드가 랜더링해서 출력할 때 나타난다.



4. 모니터의 최대 성능 주사율이 낮더라도, 그래픽카드가 그려내는 출력 프레임 숫자가 많으면

인풋랙이 감소하여 키입력 반응속도를 조금이라도 개선 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화면에 보이는 프레임은 모니터의 성능에 따라 최대치가 정해지지만, 그와는 별개로

키입력 반응시간은 아주 조금씩이라도 더 짧아짐)



5. 윈도우즈에서 지원하는 "전체화면 최적화"는 강제로 수직동기를 On 시키는 옵션이다. 

이 옵션이 박스 체크 된 상태에서 게임을 실행하면 전체화면 구동시 무조건 수직동기가 켜졌다.

(엔비디아 제어판에서 수직동기를 OFF 시켜놨어도 저 옵션이 체크되어있으면 자동으로 수직동기 ON)

그래서 윈10의 경우 거의 모든 게임에서 전체화면 최적화 박스 체크는 꺼놓는 게 정석이다.






기존 피파온라인4에서는


전체화면 최적화 체크박스를 끈 상태에서 엔비디아 제어판의 수직동기를 OFF 시켜두면


모니터 주사율과는 상관없이 그래픽카드는 PC의 성능이 허락하는


최대한의 프레임 랜더링을 실행했다.



모니터가 60hz인 유저라도, 그래픽카드가 출력하는 프레임이 너무 많아


화면 위아래가 찢기는 테어링 현상을 심하게 느끼게 되는 경우가 있겠지만서도,


인풋랙을 줄이고 키반응속도를 개선하는 방편으로 이러한 방법을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재 피파온라인4는 주사율 패치가 진행되면서


인게임으로 소프트웨어적인 프레임 제한을 도입하게 되었는데,


이 프레임 제한 설정의 최대치가 유저의 모니터 주사율값으로 막히게 되었다.




즉, 과거에는 60hz 모니터라도 PC본체의 성능에 따라 그 이상의 프레임,


- 100프레임이나 200프레임, 혹은 그 이상 프레임을 랜더링하도록 수직동기를 풀어


키입력 반응속도를 조금이라도 개선하려 했던 유저들은 이러한 시도가 아예 불가능하게 됐다.




이 말인즉슨,


고주사율 모니터를 쓰고 그 모니터만큼의 프레임을 뽑아낼 수 있는 고성능의 PC를 쓰는 유저들이


인풋랙 면에서 간접적으로 더 이득을 보게 된다는 의미가 된다.




물론 고주사율 모니터 사용자들 역시 불만이 없는 건 아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144hz 모니터의 경우라도, PC 사양만 받쳐주면


엔비디아 제어판에서 수직동기를 Off시키고 200프레임, 300프레임까지 랜더링하도록 하여


역시 키입력 반응속도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었으나, 이젠 이러한 시도를 아예 못하게 되었다.


(144hz 보다 더 높은 주사율의 모니터를 사용하는 유저들 역시 마찬가지 입장)




그리고 어째서 이렇게 의도한 것인지 모르겠는데,


인게임에서 프레임 제한을 설정할 수 있는 최대치 = 모니터의 주사율 수치로 설정해놓더라도


실제 인게임에선 정해둔 설정보다 10% 정도 낮은 제한치의 프레임만 출력 시킨다.



60hz 모니터 사용자가 인게임 옵션에서 프레임 제한을 60으로 설정하더라도


실제로는 53~55프레임 정도만 인게임 출력되는데 왜 이렇게 한 건지 이해하기가 어려운 부분이다.


그래픽카드 로드율에 따른 이슈를 미리 차단하려고 의도한 부분일수도 있으나, 


이건 실제 유저가 판단할 몫으로 놔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기 PC성능이 얼마나 될지는 주인인 유저가 제일 알 수 밖에 없고,


결국 실제로 게임을 돌려보면서 수치를 알아서 올리고 내리며 맞춰갈 것인데,


넥슨 쪽에서 유저가 설정한 옵션 수치보다 미리 10%씩 낮춰서 프레임을 출력 시키는 건


조금 지나친 배려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현재 피파온라인4에 존재하는 프레임 제한 옵션의 기능에 대해 정확히 알 필요가 있다.



지금의 피파온라인4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전체화면인 경우라도 강제로 수직동기를 ON 시키지 않는다.


많은 오해가 있는 부분인데, 피파온라인4는 현재에도 엔비디아 제어판에서


수직동기 Off 시켜두면 전체화면에서도 수직동기가 꺼진 상태로 작동한다.



직접 테스트 해 본 결과 모종의 방법으로 피파온라인4 일부 구간에서


모니터의 최대 주사율 대비 150%의 프레임을 뽑는 것도 가능했다.


이것은 피파온라인4가 강제 수직동기화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준다.




하지만 이 역시도 인게임 경기에 들어가면


결국 해당 모니터 최대 주사율 대비 마이너스 10~15% 정도의 실제 프레임만을 출력시켰다.


이러한 문제는 인게임 옵션 중 프레임 제한 기능 때문이다.



인게임의 이 '프레임 제한' 옵션은 엔비디아 제어판에서의 [최고 프레임 속도]와 같은 효과를 가진다.


즉, 피파온라인4에서 3D렌더링이 이뤄지는 구간에 들어서면


그래픽카드에게 모니터의 최대 주사율 숫자만큼만 프레임 랜더링을 하라고 명령하는 것이다.




이러한 형태의 제한은 수직동기화와는 관계가 없다.


프레임 제한 설정 없이 수직동기만 켜있을 경우라면


어떠한 구간에서라도 모니터의 주사율 성능과 유사한 프레임만 표기되야 하는 게 맞기 때문이다.



즉, 인게임에서도 세레머니나 골킥/프리킥 상황 등에서 30FPS로 고정되는 것만 봐도


피파온라인4는 강제 수직동기가 아니라 인게임 상황 구간별로


자체적인 프레임 제한을 두고 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인게임 경기 상태에서의 프레임 제한은 해당 유저의 모니터 주사율을 감지해 자동 지정)




현재 피파온라인4에서는 자체적으로 모니터의 주사율을 감지해서


수직동기 On / Off 와 상관없이, 모니터의 주사율 그 이상의 프레임 랜더링을 하지 못하도록


아예 제한을 걸어버렸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



이러한 임의적인 프레임 랜더링 갯수 제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넥슨 쪽에서 현재 인게임 프레임 제한 옵션에 '제한 없음'을 포함시켜야만 한다.



이러한 옵션이 추가가 된다면, 많은 유저들이 모니터 주사율과는 상관없이


피파온라인4 인게임 프레임 제한 옵션에서 "제한 없음"을 선택한 후


엔비디아 제어판에서 '최고 프레임 속도' 설정으로 그래픽카드 랜더링 프레임 갯수를


적당히 조정하여 자신이 원하는만큼 충분한 키입력 반응속도 개선 효과를 누리며


플레이 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현재 30FPS로 고정되어 있는 인게임 골킥/프리킥/세레머니/리플레이 장면 등등도


피파4가 임의적으로 지정해놓은 프레임 제한을 풀어서,


유저들이 모든 상황에서 높은 프레임의 부드러운 화면을 즐길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할 것이라 본다.



요즘 어지간한 PC방들도 거의 고주사율 모니터가 일반적으로 깔려있는 상황이고,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 역시 집에 고주사율 모니터를 구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굳이 일정 구간에서 30FPS의 출력 제한을 둘 이유가 현재로선 전혀 없다고 생각된다.




빠른 시일 내에 무제한 프레임 옵션을 추가하여


모든 유저들이 자기 상황에 맞춰 좀 더 유연하게 설정할 수 있도록 바뀌면 좋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