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데이터센터 내용들과 공지사항 내용들을 비교하면서


여러가지 체크를 해봤습니다.



어째서 중거리슛 성공율이 계속 슬금슬금 올랐던걸까?


도대체 어떤 이유가 있었던 것일까?




1) 언제부터 중거리슛 성공율이 슬금슬금 상승했는가 찾아봤습니다.


일단 보름 간격으로 데이터센터 중거리슈팅 성공율을 확인해보면서,


눈에 띄는 변동율이 보이는 구간들을 살펴봤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보이는 구간은 6월 24일 6th Field 업데이트 당시였습니다.







6th Field 업데이트에 포함된 중거리 관련 내용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5) 중거리 슛 성공률 하향 조정 (Volta Live에도 적용)

중거리 슛 정확도가 기존 라이브 구장 대비 일부 하향 조정됩니다.

중거리 슛 시도 시슈팅 거리에 따라 관여되는 골 결정력/중거리 슛 능력치 비중이 조절됩니다.

중거리 슛에 GK가 잘못된 반응을 하는 특정 상황들이 개선됩니다.




직접적으로는 중거리슛 정확도가 하향조정 되었으며, 

중거리슛 시도시 슈팅거리에 따라 골결정력과 중거리슛 스탯 반영 비율이 조절된다고 되어있습니다.

또한 중거리슛에 골키퍼가 잘못된 반응을 하는 특정 상황들을 개선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내용들 중 스탯 비율 조절은 제외하더라도

직접 너프가 1건 (중거리 정확도 하향), 간접너프가 1건(중거리슛에 대한 골키퍼 반응 수정),

이렇게 총 2건의 중거리슛 관련 너프 사항이 존재합니다.


실제로도 6월 24일 6th Field 업데이트 이후 

중거리슛 성공율이 최소 0.5% ~ 최대 0.8% (평균 0.584%) 정도 내려간 것을

위의 데이터차트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6th Field 업데이트인 6월 24일은 공경 재시작일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공경 재시작은 슈팅 관련 성공율이 오르는 경향이 존재합니다.

왜냐면 배치 시즌에서 고티어 유저들이 상대적으로 저티어 유저들과 매칭되기 때문에

골이 많이 터지는 경기가 많기 때문이죠.




위 그래프는 9월, 10월, 11월에 있었던 공경 재시작일마다의 중거리슛 성공율 변화입니다.

실제로 공경재시작이 시작되면 단기간동안 중거리슛 성공율이 살짝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6th Field 업데이트 + 공경 재시작일인 6월 24일엔

일반적인 경향과는 다르게 중거리슛 성공율이 떨어진 걸 확인할 수 있었죠.

이건 6th Field 패치에 포함되어있던 중거리슛 관련 너프 내용들이

즉시 인게임에도 반영된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하락한 중거리슛 성공율이 슬금슬금 다시 상승하면서

미묘하게 우상향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6th Field 업데이트 이전의 성공율을 넘어버립니다.


여기서 저는, 이 기간에 뭔가 변화가 있었다는 생각을 했고

다른 부분의 데이터를 다각도로 확인해보다가 

혹시 같은 기간의 감독모드 데이터는 어떤가 싶어서 확인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이정도면 띠용 사건이죠. 

7월 15일을 기준으로 중거리슛 성공율이 급작스럽게 +5% 가량 상승 되어버립니다.


정확하게 3주일만에, 대형 패치도 없었고 근본적인 Ai 메타를 바꿀만한 뭔가도 없었는데

어떤 이유로 감독모드의 중거리슛 성공율이 저렇게 급격히 상승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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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1vs1 공경과 감독모드의 AI 알고리즘이 다르게 적용되고 있다면

제 추측은 틀린 걸 겁니다.


저도 이 부분에 대해서 정확하게는 모릅니다.

1vs1 공식경기와 감독모드의 Ai가 다른걸까요?

하지만 굳이 이 둘의 Ai를 따로 만들 이유가 그다지 없죠.


실제로 감독모드의 팀전술 설정 움직임과 1vs1 공식경기 팀설정 움직임은

완전히 똑같이는 아니더라도 비슷하게 갑니다. 

(1vs1은 유저들이 움직이는 두 선수가 있기 때문에 AI들이 감모와 완전히 똑같히 움직이진 않습니다)

같은 게임 안에서, 다른 두 개의 AI엔진을 따로 만들어 넣는다는 것도 불합리하고요.


여튼, 저는 1vs1 공식경기와 감독모드의 Ai 엔진이 동일한 것이라는 전제 하에,

7월 15일에 분명히 뭔가 문제가 발생했다고 봤습니다.


그래서 7월 15일 목요일에 점검 공지 내용을 찾아봤습니다.

https://fifaonline4.nexon.com/news/notice/view?n4ArticleSN=2775&n4PageNo=12&strSearch=&emSearchType=Title&n4ArticleCategorySN=0&n4ArticleCategory2SN=1&_=1638661467129



이 날은 연장점검이 있었던 날이고, 시즌 재시작일도 아닙니다. (7월 22일이 재시작)


시즌 종료가 얼마 남지 않아서 굳이 감독모드에서 유행하는 전술을 버리고


다른 전술로 갈아탈 확률도 낮은 편 입니다. 



감독모드 신경 쓰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감독모드에서 유행하는 전술은


감모 월클1부부터 거의 모든 팀에 도배가 됩니다. 


대동소이한 팀전술과 포메이션 및 개인전술로 대부분의 팀들이 겨룬다고 보시면 맞습니다.



그렇다면 딱히 메타가 바뀌는 대규모 패치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능력치가 훨씬 빵빵한 새로운 선수들이 출시된 때도 아니고,

시즌이 리셋되어서 다른 티어에 있던 감독모드 팀들이 배치로 붙는 때도 아닌데,


감독모드의 중거리슛 성공율이 일시에, 저 날짜를 기준으로 +5% 가량 급상승한다는 건


그 날에 뭔가 중차대한 변화가 있었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게임플레이 개선은 거의 버그 수정들입니다. 중거리슛이나 골키퍼 관련 내용은 전무합니다.


그런데 맨 위 상단에 있는 문구가 상당히 신경이 쓰이더군요.



[ 6월 24일 (목) 정기점검 영향으로 발생되고 있는 오류들과 기타 오류들이 함께 수정됩니다 ]



6월 24일은 바로 6th Field Update가 있었던 정기점검날 입니다.


그리고, 위에도 올려두었습니다만, 그 날에 있었던 중거리 및 골키퍼 관련 패치는 세 종류였죠.






제가 의심하는 것은,


6월 24일 6th 업데이트에서 적용된 중거리 너프 및 중거리에 대한 골키퍼의 버프가


7월 15일 정기점검 당시 오류 수정을 하면서 롤백된 것은 아닌가 - 하는 것 입니다.




7월 15일 정기점검 때 6월 24일 6th Field 로 인한 오류들을 수정하면서


저 부분을 되돌렸거나 기존 빌드로 덮어써버렸거나, 여튼 뭔가 실수를 했다....라는 게

개인적인 추측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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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인박스 슈팅 성공율 변화도 확인해봤습니다. (1대1 공식경기 및 감독모드)




*** 1대1 공식경기 인박스 슈팅 성공율 변화







*** 감독모드 인박스 슈팅 성공율 변화





1대1 공경의 경우 인박스 슈팅 성공율이 +0.24% 정도로 미미하게 상승했습니다.


그런데 감독모드의 경우에는 +3.54% 라는 큰 폭의 상승율을 보였습니다.





1대1 공식경기와 감독모드의 AI엔진이 동일하다는 전제 하에 <<<

7월 15일 정기점검을 기점으로 하여,



1대1 공식경기의 인박스 슈팅 성공율 상승 평균 +0.24%
1대1 공식경기의 아웃박스 슈팅 성공율 상승 평균 +0.584%

감독모드의 인박스 슈팅 성공율 상승 평균 +3.54%
감독모드의 아웃박스 슈팅 성공율 상승 평균+5% 



감독모드는 인박스와 아웃박스의 슈팅 성공율이 둘 다 무시하기 힘들만큼 상승했습니다.



AI 매치엔진이 모든 과정을 소화하는 감독모드에서

인박스와 아웃박스 모두 3~5%의 성공율 상승은 무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봅니다.

이건 골키퍼가 상대의 공격에 대응하는 능력이 그만큼 낮아졌다는 걸 보여줍니다.




인박스 슈팅 성공율 상승에 대해서는


6월 24일 6th Field 업데이트에 있는 공격 편의형 업데이트가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는 가능성도 있습니다.





붉은 네모칸 안의 내용들이 공격 측에게 유리하게 바뀐 내용들 입니다.


- 드리블 감속량 줄이기
- 컷백 움직임 개선
- 침투 움직임 개선
- 가슴 트래핑 개선 
- 발 트래핑 개선
- 패스입력 씹히는 현상 개선
- 공중볼 트래핑 후 감속 현상 개선
- 슛/패스시 불필요한 동작 개선
- 슛 직전/개인기 발동 직후 공을 놓고가던 현상 개선
- 공흘리기 조작시 선수 움직임 개선
- 패스미스시 공에 가까운 선수가 반응하도록 개선



하지만 중거리슈팅 관련해서는 6th Field에서 확실한 너프 내용이 2건이 존재하는데


겨우 3주일 지난 7월 15일 정기점검을 기점으로 


1대1 공식경기(미미한 상승)나 감독모드(+5% 이상 상승)나 양쪽 모두


중거리슈팅 성공율이 내려가지 않고 오히려 상승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이건 골키퍼의 중거리 슈팅 반응 버프 및 중거리슈팅의 정확도 하향 조정 패치가

다시 롤백 되어 예전으로 복구되었다고 볼만한 의심의 여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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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글 중간중간에 썼던대로,


1대1 공식경기와 감독모드의 AI 알고리즘 엔진이 각각 다르게 제작되어 


모드마다 따로 탑재되어 있다면 이 내용은 전제부터 틀린 내용이 됩니다.



하지만 1대1 공식경기와 감독모드의 AI 엔진이 동일한 것이라면


7월 15일 정기점검 중에 뭔가 사건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저는 1대1 공식경기의 AI엔진과 감독모드의 AI엔진이 동일할 것이라는 전제 하에


이 추측을 글로 정리했습니다. 


(일부러 두 모드의 AI엔진을 각각 제작하여 탑재하고 매번 따로 유지보수하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 효율이 매우 떨어지기 때문에, 하나의 AI엔진을 공유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새벽녘에 매장에 앉아 피파공홈 데이터센터를 뒤져보면서 매우 이상하게 생각했던 부분이라,


전제가 무너지면 - 두 모드의 AI엔진이 완전히 다르게 탑재되어 적용되는 것이라면 


의미가 하나도 없게 되는 글이지만 그래도 알릴만한 내용이라고 생각되어 적었습니다.



적다보니까 꽤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 


제 의견에 동의를 하시든 안하시든간에, 이런 문제에 흥미가 있는 분들께서는


관련 데이터를 시간 여유가 될 때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잘 정리 되지 못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