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졸업식때 알게 된 여사친이 있어요

걔가 먼저 친하게 지내자며 졸업후 연락을 주고받기 시작하고

20대 초반이 된 현재까지 카톡이나 가끔 전화로

연락이 안끊기고 지속되고 있어요

저는 얘를 좋아해서 고백을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제 여사친은 너랑 나는 그냥 남사친 여사친이잖아?

이런 말을 하고 저에게 연애상담이나 좋아하는 남자가

어장남이였다 등 서슴치 않고 남자 이야기를 편하게 꺼냅니다

가끔 만나면 둘이서 술도 먹고 밤에 집도 데려다주고

영화도 보고 게임도 하고 즐겁게 놀았던 추억이 많은데요

얘가 그냥 절 친구로만 생각하는듯 보여 슬픕니다

오랜만에 만나서 놀기로 했는데

고백 하는게 맞을까요..

저도 고백이 처음이라.. 괜히 고백했다가 멀어질까 겁나네요

친구 하나 잃을 각오로 용기 내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서로 모솔이고 서로 연애경험도 없습니다

이렇게 뜸만 들이다 얘가 남자친구가 생겨버리면

속으로 많이 앓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