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이번년도 겨울에 접었었고(훈련코치 나올때 쯤),  얼마전에 유튜브 보니 뿌꾸님이 복귀하기 적기라고 한 걸 우연찮게 봐서 다시 시작해봄.
간단하게 팀 맞춰서 40~50판 정도 해보니 과거 문제점과 현재 문제점이 오버랩되어 한숨만 나옴. 

1. 여전히 신규시즌은 공장에서 찍어내기
게임에서 비주류팀이나 현실에선 중상위권 명문 팀(레스터, 에버튼, 세비야 등)의 팀을 맞춰서 플레이하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움. 
왜냐하면 신규시즌이 나와도 예전에 있던 선수들만 스텟 조금 고쳐 나오는 수준이기 때문에, 특색있는 팀을 미페를 맞춰 현역으로 쓰기엔 불가능에 가까움.
이마저 은퇴한 선수들이 최상위 능력치로 나오기 때문에, 현실에선 응원하고 호감있는 팀이더라도 게임에서 플레이 할 수 없음.
무슨, 은퇴하면 은퇴뽕을 맞는건지 환갑넘은 어르신들 스텟은 아주 개 쩔어줌 ㅡㅡㅋ
나는 돈을 써가면서 현역팀을 꾸리고, 대장팀에 스텟이 밀린다고 강화 및 노력을 기울여도
대장팀의 스텟과 별도로 존재하는 고유의 격차를 느낄 때 마다 현자타임이 옴. 

2. 여전히 똑같은 상대 팀
윗 문제와 맞물려서 신규시즌마저 이따위로 나오니깐 상대 팀의 선수구성은 매번 똑같을 정도
공경 5판 진행하면서 첼시 안만나는 경우가 거의 없음.
상대 팀 보면 거진 다 첼시, 단일팀, ac밀란 가끔 맨유, 레알
그것도 현역 첼시면 그려러니 하는데, 다들 발락-굴리트 씀
이놈의 굴리트는 현역때 뭘 쳐드셨는지 몰라도 내가 공격할 때 보면 수비하고 있고, 내가 수비할 때 보면 공격하고 있음 ㅋㅋㅋㅋ

3. 메타라는건 왜 있는건데?
거지같은 엔진이면  엔진을 바꾸던가, 토론회에서도 정재영 선수가 엔진 문제라고 그렇게 말했던거 같은데,
이젠 사람들이 5백 세워놓고 무지성ZW, 그것도 안통하면 그냥 중거리.
에휴, 메타가 바뀌는게 무슨 의미가 있냐 생각듬.
크로스 메타면 크로스만 올리고, ZD메타면 ZD만 때리고, D슛 중거리 메타면 D슛 중거리만 때리는 플레이를 고수할 수 밖에 없는 유저들인데, 메타가 바뀌는게 무슨 의미가 있음? 지금도 ZW만 하는데, 

정말 사람들이 원했던 박스안 만들어가는 플레이는, 패널티박스가 너무 작고 미친 자동수비AI 때문에 불가능.
수비수가 발 길~게 뻗어서 태클 하고 역동작 없이 패스하는거 보면 감탄이 나옴.
실축에서 이렇게 할 수 있는 선수 있긴 함? 
그럼 패널티박스를 넓히고 자동수비 태클범위를 조정해야되는데, '절대' 안해줌.
신규시즌과 패키지는 꼬박꼬박 시간도 잘 지켜가면서 내놓고, 진짜 중요한 게임은 돈이 안되니깐 안건듬.

다양한 플레이를 볼 수 없도록 게임을 만듬.

4. 현실반영 없는 신규시즌 우대화 및 파워인플레
근본없는 시즌만 공장에서 물건 찍어내듯 찍어내면서,  이 마저 시간이 가면 갈수록 신규시즌이 구시즌보다 무조건 좋게 만들어놓음.

가. 현실반영
1) 왜 긱스보다 베컴이 게임에서 좋게 만들어 놓았는가?
-스타성이라는 관점을 제외하면 긱스가 베컴에 비해 전혀 빠질 구석이 없음. 

2) 왜 수아레즈보다 토레스가 스텟도 우월하고 게임에서 좋은가?
-이스타에 출현하는 임형철(리버풀 팬)도 수아레즈가 토레스보다 훨씬 잘했다고 함. 
수아레즈가 미남이었으면 평가가 바뀌었을 거라고 함. 
스텟, 폼 유지만 보더라도 수지가 압승임.

3)부스케츠가 왜 고레츠카보다 후진가?
-설명 할 가치도 없으니 생략

나. 파워인플레
파워인플레는 기업의 수익적인 측면에선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이젠 건드릴 스텟이 없으니깐
키 큰선수들도 민첩-밸런스가 좋게 만들어놓고, 개나소나 중거리슛팅은 제라드 램파드 스텟에 버금가니 
슛파워까지 건들여놓음.
그로인해서 키 작은데 축신소리 듣는 (카솔라, 마테우스, 긱스, 티아고 알칸타라, 베라티 등)의 선수를 쓰는건 바보행위이며 누구나 다 발락, 굴리트, 고레츠카 등을 쓰게 만들어놓음.
이로서 유저들이 선수들을 선택하는 것에 대해서 고착화를 만들어놓음.
달리기 빠르고, 중거리 좋고, 피지컬 좋은 양발이나 5-4만 선택함.

피파 하면서 마라도나 쓰는 유저는 한명 밖에 본 적 없고, 펠레 쓰는 유저도 거의 못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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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마치며

'징징거리네' 등의 안좋은 소리 들을 줄 알고 쓰는거지만, 피파온라인을 초등학생때 부터 20대 후반까지 하고 있는 유저로서 안타까움에 글을 쓰는 겁니다.
특히나 제 피파인생에 피파4는 처음으로 잠시나마 접을 정도로 질리고 게임성도 막장일 정도로 재미가 없고 문제가 많습니다.

예전 피3때 버닝 날 PC방을 가면 거의 모든 칸이 꽉 찬채로 피파온라인3가 틀어져있던 모습에 대비하면 피파4의 유저 수는 한숨이 나올 정도로 적습니다.
그만큼 게임에 문제가 많다는 점이죠.

급여라는 시스템을 도입했으면, 대장선수들의 사용을 일부 제한 하더라도 유저들끼리 여러 선수들을 보며 게임을 즐기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낫다라고 생각됩니다.

피1 때 사발레타, 루니, 호날두, 콤파니
피2 때 Z.나이트, 삼바 
피3 때 호즐메

누구나 다 똑같은 선수를 들고 똑같은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하게 되니깐 재미가 점점 떨어집니다.

또, 어차피 피파5가 나오더라도 또 대장선수들이 있을 것이고, 누구나 다 대장선수들을 쓸 것이고, 신규시즌이 나오면 구 시즌보다 무조건 더 좋을 것 이라는걸 알기에 게임에 대한 흥미가 없어집니다.

나중에 피파4가 섭종하고 피파5가 나올지라도 저는 돌아오지 않을 것 입니다.
그동안의 정 때문에 피파온라인을 즐겼지만, 나이가 먹을수록 이제는 더 이상 신규게임에 노력을 쏟고, 배우고, 캐시를 해가며 할 이유도 없고 여유도 없어지는게 느껴집니다.

저 같이  지난날의 향수때문에 피파4를 붙잡고 있는 유저분들이 상당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들고, 그 분들도 저와 같이 나이를 먹어가며 점점 시간적 여유가 없어지고, 게임에 대한 흥미를 잃는 느낌이 드실겁니다.

예전에도 사랑했고 지금도 사랑하고 있는 게임을 접으며 하소연을 한 글이라서 장문이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