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간 카요페리코로 돈을 모으던 뉴비는 고수님의 조언에 따라 무지성으로 나이트클럽을 구매했어요.
 게임 시작하고 정신없이 달려온 1주일간 돌아보니 오피스라던가, 클럽하우스라던가, 벙커라던가, 최근에 구매한 나이트클럽까지!!구매만 해놓고 정작 내부 구경도 안해본 것이예요. 그래서 나이트클럽을 한번 들어가보았어요.

 나이트클럽을 들어가니 매니저가 사장이라고 환대해줍니다. 기분이 조금 좋아지네요. 스토리모드에서 명예냐 굴욕이냐 진행자가 도중에 까이는거 보니까 환대가 더 기분좋게 느껴지네요.
 나이트클럽을 개장하려면 당연하게도 직원, 장비, DJ가 필요하다는데 다 구해놨다고 해서 더더욱 기분이 좋았어요.

 나이트클럽을 나가니 어느사이에 저는 차량에 타있고 매니저가 저보고 직원을 픽업해오라네요. 
 '나는 사장인데?' 
 뭔가 의아함을 느끼며 직원을 픽업하는데 타는 직원들이 저마다 아무렇지도 않게 사장이 픽업하는 이 상황을 받아들이길래 눈치껏 조용히 운전한 것이예요.
 픽업해오니 이번엔 장비를 산 것도 아니고 사장보고 훔쳐오라고 하네요?  
 '나 사장인데????'
 뭔가 많이 이상하지만 주문대로 스테이지로 개조된 버스를 사막까지 가서 훔쳐왔어요.  가지고 오다가 신호등에 걸려서 지붕에 장착된 스테이지가 뜯겨(?)나갔지만 어떻게든 배달하니 유럽에서 온다는 DJ에게서 급한 연락이 오네요.
 기장이 각성제 과다복용(??)으로 쓰러져 추락하는 비행기를 DJ 솔로먼이 조종하는데 그걸 우리는 자동차로 쫓아가게되었어요. 긴급상황에 비행기를 조종하던 솔로먼이 뭔가 자신을 얻은듯 착륙을 시도하려 하는데 같이 차로 쫓아가던 엔피씨가 만류하는 것이예요.

 "잘들어, 솔로먼! 비행기를 날게하는 것과 착륙하는 건 아주 다른 거라고!! "

 '너 이자식....경험했구나?'
 스토리모드에서 착륙하는데만 1시간넘게 비행기의 날개, 다리를 부셔먹은 기억이 떠올라서 차를 모는데 눈물이 난것이예요... 그런데 이게 왠걸? 솔로먼이 트레버 비행장까지 버티고 급기야 착륙을 해내네요?
 저 사람, 직업이 DJ가 아니라 공군이었으면 역사가 바뀌었겠는데?
  이렇게 나이트클럽을 시작하고, 뉴비의 첫 고정수입이 생긴것이예요.
 그리고 저는 홍보용 전단지를 뿌리며 사장=하도급계약직의 명사로 이해하게 된 것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