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아바타 꼬라지 보니까

'내가 인게임에서 저 꼴 보기 전에 접기를 천만 다행이다'

라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반쯤 드립으로 남캐도 따블업 나올거다, 따블업처럼 하이폴리곤 바디 사용한 아바타 나올거다 했는데...

행복 회로 돌리고 버텼던게 너무 무가치 할 뿐이고
망전은 남캐쟁이들 더는 품고 갈 생각이 없다는것만 확인했고
뭐, 여캐가 개천박 아바타 나오는거사 원데이 투데이가 아니다마는 남캐는 아예 패싱이라닠ㅋㅋㅋ
심지어 새 아바타가 있었는데도 패싱한거였더라구요?



정말 음. 그래요 뭐. 음.
주변 남캐쟁이들 싹 다 접는 와중에 남아있던 내가 정말로 미친 새끼였구나.
아직도 안접는 너 때문에 남캐 아바타도 내야 하니까 손해다 - 가 진짜일 수도 있었겠구나.
그냥 그런 생각만 드네요.

콘솔게임이 메인이어도 온라인 게임 하나는 꼭 하려고 하는터라
플레이어블로 여캐가 더 있지만, 출시 아바타의 가짓수는 남캐도 여캐도 맞춰서 챙겨주는 게임으로 갔어요.


마영전의 게임성은 여전히 아직도 사랑하고, 또 지금도 그리운데.
더 이상 내가 재밌게 하는 캐릭터군이 남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렇게 까지 천대받는건 그립지 않네요.

좀 장황하게 늘어놓긴 했지만, 지금 건너간 게임을 접는다 손 쳐도
이제 다시는 마영전으로 오진 않을거에요.

마영전에 남아있는 저처럼 남캐를 꾸미는거 좋아하는 분들이 더이상 힘들지 않았으면 하네요.
여캐가 돈 더 되니까 챙겨주는건 어쩔 수 없다- 라는 말에 넘어가는것도 여기까지만 할래요.

그럼 다들 잘 있어요.









P . S

출석 아바타 받고 접은거면 시간이 꽤 지났는데 왜 이제서야 글을 적었냐면
마영전 삭제를 까먹고 있다가 삭제한게 오늘이고

'남캐를 왜 함? 접으셈.'

하는 사람들이 게임 안팎으로 굉장히 많았기에, 제법 오래 버텼지만
그렇게 업신 여기던 남캐쟁이가 접은 원인에는 그런 비하도 한몫 했다고 말하고 싶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