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없음

어차피 미니 세트는 개혜자니까 2000골로 사세요.


카드평가 기준

가루 - 안 쓴다. 쓸려면 버프가 필요함.

애매 - 맞는 덱에 무조건 들어가진 않지만 한장정도 넣을지 고민해볼법하거나 아니면 매우 특수한 덱에 쓸 카드.

좋음 - 맞는 덱에 대부분 2장 들어갈 카드.

판도 - 메타를 이끌어가는 핵심 카드거나 대부분의 덱에 무조건 들어갈 카드.

*카드 자체 밸류, 메타, 카드풀 등을 전체적으로 고려함.


image.png 나락과 무질서 카드평가
검사 멜트라닉스 - 애매

 많은 사람들의 우려를 사는 카드. 참고로 가장 왼쪽 카드를 사용해서 다른 카드를 가장 왼쪽으로 밀어내면 또 그 카드를 쓸 수 있다.


 하지만 사람들의 우려만큼 당장 패악질을 부릴거 같진 않다. 지금으로서는 오카니나 테오타르에 밀리는데 그 이유를 하나하나 짚어보겠다.

 

 일단 첫번째로 이 카드는 상대가 핸드가 적은 어그로 상대로는 그냥 4코 2/6 바닐라라는 쓰레기 카드다. 어차피 별 제약없이 카드를 낼 수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4코 2/6은 그냥 템포로 내도 좋다고? 오카니의 2/6 스탯은 오카니 전함을 확실하게 발동시켜줘서 좋은거지 그냥 템포로 좋은게 아니다. 잊지마라. 냥꾼 쇼는 3/6에 속공부여인데도 안 쓴다는 것을. 현재 하스에서 4코 2/6은 나쁜 스탯이다.


 두번째로는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4턴에 칼 같이 내면 주문/하수인 지정이 가능한 오카니와 다르게 이 카드가 막는 것은 '뭔지도 모르는' 상대의 카드 한 두장이라는 것. 내가 꼭 막고자하는 다음턴 상대의 강한 플레이를 오카니는 거의 확실하게(0~1코 카드가 없다면) 막을 수 있지만 이 카드는 랜덤으로 막고, 심지어 카드 하나를 체크용으로 써야되는 오카니와 다르게 상대는 아무런 걱정없이 자기 플레이를 하면 된다.


 결국 이 카드는 오카니/테오타르처럼 상대의 카드 하나를 카운터치기보다는 후반에 상대의 카드 콤보 순서를 카운터치는 카드다. 브란-데나 콤보를 이 카드로 데나-브란 순으로 낼 수밖에 없게 만드는 식으로. 그런 쪽으로는 확실하게 포텐셜이 있는 카드.


 하지만 문제는 현재, 그리고 전통적인 악사의 후반 덱은 이런 '상대 플랜을 방해하는 컨트롤 덱'이 아니라 '후반 밸류로 찍어 누르는 덱'이라는 것이고 이 카드는 플랜을 방해하는 컨트롤 덱에 어울리는 카드라는 것이다. 상대 방해하는 컨덱을 잘하는 술사/전사 이런 직업이 가져갔으면 정말 좋은 카드일텐데 악사라서 조금 애매하다. 직업을 좀 잘못만난 카드 같다. 하긴 이런 카드가 직업 잘 만나면 너무 역겹긴 해.


지옥 탈옥 - 애매

 부활로 써먹으려먼 큰 악마가 죽어야 되는데 주입을 쉽게 하려면 작은 악마를 죽여야된다. 이 얼마나 모순적인가. 거기다가 가장 애용하는 악마인 즈힐라그의 토큰도 다 악마이기 때문에 부활이 방해되기도 매우 쉽다. 5코 부활자체는 좋긴 좋아서 나중에 어떤 덱이 어떻게든 써먹을 순 있어서 일단 애매를 주긴 하는데 너무 희망적인 관측이긴 하다.


눈먼 집정관 - 좋음

 마지막 날에 공개된 카드라 그런가? 매우 파격적인 효과를 들고 나왔다. 상대도 효과를 보긴 하지만 최대 5드로 포텐셜이 있다면 그정도는 충분히 감수할 페널티다. 거기다가 상대는 악사만큼 핸드를 잘 비울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내가 더 이득볼 확률이 높다. 확대경 전투검에 매우 의존하는 핸드리스 어그로 악사에게 너무 단비와 같은 카드. 거품 취급 받는 크릭시스의 자리를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는 카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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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절차 - 애매

 얼핏보면 좋아보이지만 자세히보면 계륵이다. 사실 대부분 덱에는 '2마나, 이번턴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다음턴에 상대가 한 장 더 뽑습니다.'라는 효과다. 이 카드를 효과적으로 쓰려면 상대가 카드를 더 뽑는 것을 상대에게 페널티를 줄 수 있는 탈진 덱이거나 아니면 상대가 얼마나 더 뽑든 말든 내가 드로우 많이 하는게 무조건 좋은 콤보덱이여야 한다. 하지만 전자는 지금 메타, 특히 레나탈 때문에 덱이 40장인 상황에선 요원해보이고, 후자는 이미 드로우가 풍부한 드루가 상대에게 이득을 주면서까지 쓸 이유가 딱히 없긴 하다. 추후에 드루 탈진 덱이나 드루 콤보 덱이 매우 좋아지는 것이 아니면 덱에 넣고 쓸 일은 없어 보인다.


 어그로 덱? 어그로 덱이 일단 2턴에 하수인을 내지 않고 넘기는 거부터가 별로이며 진짜 드로우가 모자르면 퇴비 쓰면 된다. 괜히 이 카드로 상대가 광역기 찾을 확률을 올려줄 필요는 없다.


나락 변호인 - 애매

 면역은 솔직히 잘 써먹긴 힘들어보이지만 2코 침묵은 충분히 가치가 있다. 불가사리가 4코로 너프된 지금은 더더욱. 물론 이런 테크카드가 그렇듯이 항상 쓸거 같진 않고 침묵이 매우 중요한 메타에선 오히려 불가사리가 채용될 가능성이 높지만, 2코라는 매우 저렴한 침묵은 야생가기 전엔 한번 정도 쓸 수 있는 가치가 있다.


수감 - 애매

 콤보덱 파츠거나 조금 나사빠진 단일 제압기. 브란 같은 하수인을 미리 휴면시켜 강력한 콤보를 할 수도 있고, 아니면 제압기가 매우 부실한 드루이드에게 몇 안되는 단일 저코 제압기이기 때문에 그 용도로 쓸 수도 있다. 다만, 전자의 경우 상대에게 '나 언제 달린다.'라고 알려주기 때문에 상대에게 대응할 여지를 주고, 또한 거프로 20마나가 되는 드루에게 굳이 수감까지 써야되는 콤보가 있는지도 의문이며, 후자의 경우 그냥 2코 침묵을 쓰거나 4코 나이사를 쓰거나 6코 실바를 쓰는게 낫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긴 하다. 진짜 애매한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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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나타노스 - 좋음

 죽메가 발동되는 시점에서 그냥 쎈 카드다. 다만 지금 냥꾼 죽메 풀 중에서 템포로 크게 이득볼 여지가 가라앉은 호랑말고는 딱히 없다는 것이 아쉽다. 그래도 그냥 호랑이랑 연계로 써도 좋은 카드고 야생전엔 어떻게든 한번쯤 볼 카드다. 만약에 냥꾼 죽메 중에 더 좋은게 있었다면 판도까지 노려봤을 카드.


요청 거부 - 애매

 오랜만에 명치에 폭딜을 넣는 냥꾼 카드가 나왔다. 다만 쥐덫과 달리 이 카드는 상대를 죽이지 못한다면 2코스트, 아무것도 안합니다가 될 수 있다는 것이 흠. 비밀 카드가 좀 더 있었으면 산양 조련사와 같이 비밀 어그로 덱에 쓸 수 있었을텐데 지금 카드풀로는 힘들어보이는게 아쉽다. 


 참고로 타비쉬로 쓰면 9딜 넣는 카드다. 고를게 없어서 뱀덫 골라야 하는 상황이 있는걸 생각하면 타비쉬에서 나오면 확실히 좋을 듯. 


그늘사냥개 - 애매

 고급 주입은 모순이 컨셉인가? 야수가 많이 살아있어야 이득을 보는데 야수가 죽어야 주입이 된다. 그렇다고 주입없이는 쓰기 힘든 카드고. 거기다가 더더욱 현재 냥꾼 덱에선 야수를 대량으로 까는 덱이 없기 때문에 이 카드는 빛좋은 개살구로 보인다. 쥐굴과 폭발 사냥꾼을 쓰는 매우 특이한 냥꾼이나 기용해볼법한 카드고 그 덱도 그리 강할 거 같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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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창조술사 - 좋음

 일단은 비밀 법사에게 필요한 카드가 나왔다. 비밀 법사는 이런 카드로 필드 사기를 쳐야되고 이 카드는 필드 사기치는데 적합한 카드다. 문제는 이 카드만으로는 비밀 법사가 부활할 수 있을까라는 것. 그래도 오리온도 있고 비밀 싸게 낼 방법도 있고 당장 미니세트 출시 후는 몰라도 야생 전엔 한번쯤은 비밀 법사 덱을 볼 순 있을거 같긴 하다. 아마도.


종신형 - 애매

 과거 영웅변신 리노와 같은 효과다. 죽메 발동도 안 되고, 부활에서도 안 나온다. 고오급 양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걸출한 테크카드. 특히 해파리 변이와 달리 페널티가 없다는 것이 장점. 테크카드라는 특성상 대부분 덱에 쓸 수 있는 카드는 아니지만 메타에 따라 충분히 기용될 수 있는 카드다. 다만, 저코 빙결과 고코 대규모 변이가 있는 법사의 걸출한 카드풀 중에서 이 카드의 자리가 무조건 있다고 확신하긴 어려운 편. 승천자의 은혜를 저코로 제압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긴한데 얼리다가 대변해도 되는거긴 하니까. 너무나도 제압기가 좋은 법사라 생긴 비애다.


이의 있음! - 좋음

 차단이기 때문에 전함도 발동하지 않고, 부활도 되지 않는다.


 저코 하수인이 많은 덱 상대로는 제대로 효과보기 힘들지만 조금만 덱이 무거워지면 치명적으로 발동할 수 있는 비밀이다. 특히 상대에게 심리전을 걸어서 내가 비밀을 낼 때마다 상대가 섀도 복싱으로 저코 하수인을 던지게 유도할 수도 있다. 대마룬 생성으로 나오는 것도 깨알같이 좋고. 비록 비밀 법사 전망이 엄청 밝진 않아서 당장은 생성으로밖에 못 볼 가능성이 높긴하지만 마찬가지로 야생 전엔 언젠간 덱에 들어갈 카드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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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의 명령 - 좋음

 사실 번역명은 굳이 따지면 정숙하시오!, 질서를 따르시오!가 맞긴 하다. 조금 아쉽다.


 폴켈트+드로우. 근데 2코. 특히 현재 기사한테 제일 중요한 카리엘을 확정 서치해올수도 있고, 그 후에 백작까지 서치할 수 있다. 이거하면 테오타르에 취약하다고? 그건 테오타르가 개사기인거니까 이 카드의 잘못이 아니다. 거기다가 기사는 은근히 드로우/서치가 많아서 이 카드로 순서로를 고정해도 다른 밑에 있는 카드를 건져올 방법이 많다. 특히 40기사의 약점이 카리엘 서치가 없다는 것을 메워주는 매우 좋은 카드다.


집단 소송 변호사 - 좋음

 이 정도는 해야 순혈 덱을 쓰지. 간만에 나사가 안 빠진 순혈 카드가 나왔다. 요즘처럼 제압기가 풍부한 메타에서는 물론이고 대부분 메타에서도 템포를 잡기 매우 좋은 카드. 


배심원 임무 - 애매

 3코 2/2 두마리 소환? 이건 너무 아쉽다. 결국 이 카드의 진짜 가치는 신병 광역 버프에 있는데 솔직히 임프나 다른 광역 버프에 비하면 너무 아쉬운 효과다. 임프처럼 소환 카드가 엄청 많은 것도 아닌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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떳떳한 마음 - 애매

 얼핏보면 좋아 보이는 카드지만 실제로 구린 효과의 카드. 비지정 광역기/제압기에 쓸리는 것도 쓸리는 거지만 가장 결정적으로 전투의 함성에 무용지물이라는 것이 너무 크다. 사제가 버프 카드가 부족해서 쓰면 모를까 좋아서 쓰는 카드는 아닐 듯. 특히 자리가 너무 빽빽해서 분쇄집게 집행자라는 좋은 카드조차 못 넣는 나가 사제엔 들어갈 자리가 없다.


몰아붙이는 초능력자 - 좋음

 무난한 사적 카드. 은근히 훔치는 카드가 적은 사적은 좋다고 쓸 카드다. 용족이라 용기병 비밀요원 조건 충족에 도움이 되는 것도 깨알 같고, 도발도 쏠쏠하다.


절도 고발 - 애매

 그래서이새끼빛이라니!고통스러워!보다좋음?


 이미 걸출한 제압기가 많은 사제에게 너무나도 번거로운 제압기다. 카드를 훔친 다음에 그 카드를 내야된다니. 사실상 1코가 아니라 한 7~8코쯤 되는 카드. 진짜진짜진짜 제압기가 부족하면 어거지로 쓸텐데 사제가 그럴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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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증 - 좋음

 한 턴은 무조건 살아 있는 비밀이라 비밀과 시너지 있는 카드(도굴꾼, 할키아스)와 좋은 시너지를 내는 카드. 문제는 그런 비밀 도적 덱이 구리다는 것. 거기다가 이 카드 자체도 2마나, 한턴 쉽니다가 될 수 있다. 비밀 도적이 좋으면 쓰긴 할텐데 비밀 법사와 달리 비밀 도적은 당분간 더 카드를 받을 가능성이 매우 적고, 지금 카드풀로는 힘들어보인다는 것이 아쉽다.


살인 고발 - 애매

 얼핏보면 좋아보이지만 생각보다 까다로운 제압기다. 상대가 토큰을 안 깔아줘도 난감하고 토큰이 있어도 토큰을 지우는데 또 카드를 소모해야 된다. 제압기가 부실한 도적이라 이런 카드도 감지덕지하고 쓸 수도 있겠지만 도적 마인드는 하수인을 지울바엔 그냥 상대 명치를 뚫는 거라 도적에게 그리 잘 맞는 카드 같진 않다. 거기다가 진짜 제압이 필요하면 그냥 불가사리를 넣을거 같긴 하다.


끄적이는 속기사 - 좋음

 왜 또 이런 위험한 속공을 내는지. 그래도 놀에서 교훈을 얻었는지 6코로 내면서 성능을 조절해서 냈다. 0코가 될 수 있는 카드, 특히 도적에게 그런 카드는 언제나 위험하지만 6코로 조금 쓰기 힘들게 내서 아직은 놀을 밀어내면서 사기칠거 같진 않다.


 특히 현재 에드윈 도적이 쓰기에는 다 줄기 전에 나오면 에드윈을 막을 수 있는 단점이 거슬리다.


 하지만 도적은 한턴에 여러장 내는것을 매우 잘하는 직업이고 4코 스캡스나 서리늑대 전투대장 같은 카드가 여전히 카드풀에 존재해서 놀 급은 아니더라도 그 아래 급으로 언제든 사기칠 수 있는 카드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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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템 증거 - 좋음

 분명히 주입 성공하면 강력한 카드다. 아무리 토템이 한심에도 1코 4개 소환은 쎈 카드가 맞다. 문제는 조건을 충족하기 매우 힘들다는 것. 조각용 끌이 제때 나오지 않으면 주입이 너무 빡세다. 이 카드만으로는 토템 술사는 부활하기 힘들다. 카드가 더 필요하다.


누명 설계꾼 - 애매
 드디어 과부하를 상대에게 줄 수 있는 카드가 나왔다. 드디어 주술사의 설움을 모두가 느낄 수 있어! 물론 그렇다고 이 카드가 좋다는 소리는 아니다. 누명에 언제 나올지도 모르고 결국 낸 턴에는 3코 3/3 아무것도 안한다가 될 수 있다. 특히 레나탈로 40장인 지금 메타에서는 뽑을 확률이 더 줄어들며, 가장 큰 문제는 상대가 뽑더라도 그 페널티는 즉시가 아니라 다음턴에 온다. 너무 느린 카드.


토르가스트 관리수 - 좋음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생흡이 없는게 너무 아쉽다라는 것. 그래도 조건이 그리 어렵지 않고 조건 만족하면 강력한 카드는 맞다. 문제는 컨술사는 이미 바로 위에 포식자라는 걸출한 카드가 있고, 컨술사의 문제는 초반이지 후반이 아니라는 것. 하다못해 정령이라 뭔가 시너지가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그래도 단순하게 쎈 카드긴 해서 쓰긴 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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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칭임프 - 애매

 원문명이 Impo-ster인데 임포스터 이렇게 번역하면 안 됐나. 일단 기존의 임프 흑마가 쓰긴 힘든 카드다. 왜냐하면 도서관 떡칠한 하수인이 살아 있어서 복사가 가능하면 어차피 이기는 게임이라 필요 없거든. 즉 이 카드는 핸드락 같은 무거운 임프를 내는 덱에 써야 되는데 핸드락이 좋을지가 미지수. 뒷골목의 서약과 연계는 되긴 하는데 일단 서약 자체가 구리기도 하고 연계해도 6턴에 떡대 둘이라 그리 쎄지도 않기도 하다. 


시신 보호 - 애매

 핸드락이 쓸 정리기거나 혹은 콤보덱 파츠 카드. 전자는 말했다시피 핸드락이 별로인 상태고, 후자가 좀 가치가 있다. 다만 조건이 좀 많이 필요한 편. 일단 덱에 하수인이 적어서 확정 발견이 되야하면서, 현재 개사기 흑마카드 대재앙 드로우에 필요한 임프 토큰도 발견 풀에서 나오기에 더더욱 쓰기 힘들다. 막대라는 매우 간편한 방법이 있는 시점에서 이런 거추장스러운 방법으로 콤보덱을 해야될진 모르겠다.


방화 고발 - 애매

 은근히 저코 제압기가 모자른 흑마에게 단비 같을 수 있는 카드. 영능과 연계하면 4코로 간단하게 죽일 수 있다. 문제는 흑마에게 지금 연계할 자해 카드가 매우 적으며, 탬신 변신 후에는 손에서 썩을 수 있다는 점. 


 물론 이걸로 침 발라놓고 상대가 그 하수인으로 내 명치를 치면 바로 그게 죽긴 한데, 흑마는 워낙 체력 보존에 중요해서 이미 한대 맞은 시점에서 과연 그게 좋은지 모르겠다. 앞에 두 카드보단 훨씬 좋지만 이 카드도 여러모로 애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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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전문가 - 판도

 미친 카드. 그냥 무기 서치만 해도 좋은데 차고 있으면 버프도 해준다. 이 카드를 안 쓰면 무기 전사가 구려서 안 쓰는 거지 이 카드의 잘못이 아닐 정도. 너무나도 파격적인 카드. 당장 척후병에 도끼만 가져와도 괜찮고 추후 괜찮은 무기가 더 나온다면 미쳐 날 뛸 수 있는 카드다. 아니 서치에 서치 외 효과도 달려 있는데 스탯도 그리 나쁘지 않은 저코 하수인? 걍 말이 안 된다.


나락살이 집행관 - 가루

 효과는 템포인데 조건은 컨트롤이다. 우리 모두 알다시피 이 카드를 낼 때 쯤에 전사에게 딱 방어도가 4 남아있는 경우는 없다. 즉, 이 카드를 내기 위해 내가 인위적으로 방어도를 올려야되는데 이 카드 내기전에 방어도 올려주는 템포 카드? 없다. 즉 이 카드를 8/8로 내기 위해서는 전턴 템포를 희생해야되는데 5코 8/8 도발은 그 정도 가치가 없다. 그렇다고 컨트롤 덱이 이거 쓴다? 컨트롤은 이거 낼 시간에 난투를 쓰는 게 맞다.


증인석으로 - 판도

 에반데. 멜트라닉스 얘기하면서 전사처럼 상대 플랜을 방해하는 컨트롤 덱에 어울리는 카드라는 얘기를 했는데 이 카드가 딱 그런 덱에 매우 잘 어울리는 카드다. 1코 주문 밀고자라는 매우 파격적인 효과. 거기다가 선생님이나 전갈로 생성까지 가능! 특히 컨트롤 전사의 문제가 결국 상대 플랜을 못 받아낸다라는 것인데 이제 이 카드로 상대 플랜을 어그러뜨리고 탈진까지 게임을 끌고 갈 수 있는 힘이 생겼다. 당장 안 쎄더라도 야생 전에 분명 패악질 부릴 카드. 이런 불쾌한 카드는 그만 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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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 실바나스 - 좋음

 무난하게 좋다. 특히 제압기 부실한 친구들이 이번 시즌 나이사까지 썼던거 생각하면 더더욱. 그냥 6코 암살만해도 좋으며, 어렵긴하지만 주입하면 더 좋아진다. 주입도 잘하면서 제압기가 모잘랐던 냥꾼이 매우 군침을 흘릴 카드로 보인다. 그리고 카드 성능이 매우 좋아서 이 정도면 제압기가 중요하지 않은 메타에서도 그냥 템포 카드로 쓸만하다.


간수 - 애매

 메카툰처럼 매우 독특한 카드가 나왔다. 덱을 태워버리는 페널티는 분명히 크기 때문에 매우 정교하게 덱을 짜야 되지만 보통 이런 카드 야생 전엔 한번은 맞는 덱이 나와서 쓰긴 하더라.


 일단 생각나는건 카자쿠산과 퀘흑이다. 다만 카자쿠산 쓰는 덱은 굳이 이 카드를 쓰지 않아도 뒷심이 쎈 편이고, 퀘흑도 마찬가지로 뒷심이 아니라 퀘스트를 깨는 것이 문제라서 이 카드는 덱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카드지 덱이 안 굴러가는 원인을 고쳐주는 카드가 아니라는 것이 흠.


 참고로 이런 효과는 침묵을 먹지 않는다. 침묵해도 다시 오라가 덧씌워지는 형식이라 침묵이 아닌 비지정 광역기(황천, 물회오리 등) 같은걸로 지워야된다.


영혼 추적자 - 가루

 솔직히 구려서 안 쓰는 카드가 맞다. 랜덤이라 망하면 5코를 쌩으로 날리는 카드고 거기다가 상대도 쓸 수 있기 때문에. 1코 교섭도 안 쓰는 판에 5코를 쓸리가 없다. 그저 그냥 불쾌할 뿐. 유튜브아니면 볼 데가 없겠지만 그냥 이런 카드는 좀 안 나왔으면 한다.


입 다문 증인 - 애매

 비밀 카운터 카드인데 그리 비밀을 효과적으로 카운터치지 못한다. 이거 잡히면 다시 비밀 발동되서 진짜 얼방 같은 비밀을 한턴 회피할 때 써야되는 카드인데 지금은 얼방 같은 비밀이 없다. 


 그렇다고 비밀 덱이 일부러 자기 비밀을 발동시키지 않으려고 쓴다? 그 용도로도 별로 같다. 오리온이든 할키아스든 굳이 이 카드를 쓰면서까지 쓰는건 너무 거추장스럽다. 둘다 이미 발동이 잘 안 되는 비밀(오아시스 아군/위증)이 있는 직업이기도 하고.


 아무리봐도 정규보단 야생에서 더 반길 카드로 보인다. 아님말고.


사후 세계를 따르는 자 - 애매

 얼핏보면 좋아보이는 효과지만 자세히 따져가면 함정이 많은 카드다.

 

 이 카드는 주입 카드를 손에 잡고 가기 힘든 드로우가 모자른 덱을 밀어주는 카드다. 근데 일단 이 카드가 드로우를 방해하고, 카드 자체가 연계가 필요한 카드라 드로우가 더 필요하며, 드로우가 모자른 덱이라 내 덱에 주입된 카드를 가져오는 시간도 오래 걸린다.


 그니까 한 마디로 언제 뽑힐지도 모르는 카드를 나중을 위해서 카드를 더 쓰며 주입하는 매우 느린 카드. 주입한 덱 카드를 서치할 수 있는 덱? 그런 덱은 그냥 손에 들고와서 주입하면 된다. 여러모로 모순덩어리 카드다.


 그나마 생각나는건 냥꾼이 주입을 미리해서 그늘사냥개를 수집가로 뽑는 것 정도? 그래도 구려 보인다.




총평

 여러모로 재밌고 좋은 카드도 많지만 불쾌한 카드들이 눈에 띄는 것이 거슬린다. 나스리아 성채 살인 사건이 하스스톤을 죽일 뻔 했던 것을 생각하면 나락과 무질서라는 미니세트 이름이 조금 섬뜩하다. 그래도 확실히 밸류는 쎄서 메타가 많이 바뀌긴 할텐데, 다만 그 바뀐 메타가 불쾌하지 않을까라는 두려움이 있다. 다 기우이기를.


출처 : Helve187 https://www.fmkorea.com/5050823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