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용전사, 하가사 주술사 등 1티어로 하는데도 운영법을 몰라서 그런지다이아 3에서 계속 미끄러짐.
3등급만 가면 이상하게 다시 5등급까지 떨어지는 지옥의 반복 루프.
그러다 어제 갑자기 ‘프로토스 사제나 함 해볼까?’ 하고 돌렸음.
근데 시작하자마자 5등급부터 13연승 박음. 순식간에 1등급 별 하나까지 찍음.
하스스톤이 나한테 갑자기 무슨 이벤트 주는 줄 알았음.
근데 역시 하스스톤이 그냥 줄 리 없음.거기서부터 이기고 지고 반복하다 2등급 별 셋에서 멈추고 잠듦.
그리고 오늘 전설 도전 시작함.
초반 3연승 박고 ‘1승만 더 하면 전설!’ 하고 신남.
바로 2연패 후, 1승 2패로 정신 차림. 하스스톤이 역시 이래서 하스스톤임.
다시 3연승으로 기사회생또 3연패로 영혼 탈출함.
그 다음엔 1승 1패 후또 3연승으로 전설 눈앞까지 감.
3번째 시도에서 2연패 뜨면서 또 멀어짐.
이쯤 되니 하스스톤이 내 계정을 가지고 장난치는 게 아닌가 싶었음.
그 와중에 이상하게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하면 또 연승이 걸림.
1승 2패로 멘탈 흔들릴 때 또 3연승 박고 4번째 전설 코 앞까지 감
근데 또 패배. 전설이 도망 다니는 줄 알았음.
결국 2연승으로 마침표 찍으면서 드디어 4전 5기 끝에 전설 찍음.
모니터 앞에서 조용히 감탄함.
첫 전설 아니지만 이번 건 진짜 감동적이었음.
4전 5기 끝에 찍은 전설이라 그런지 황금 전설 아이콘이 오늘따라 더 반짝거림.
이제 다른 덱 하면서 즐겨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