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벤 방송국입니다. 


현재고3님의 정성스러운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인벤방송국에서도 말씀주신 많은 부분들에 대해 크게 공감하고 통감하고 있는데요. 시청자분들께서 이렇게 의견을 주실 때면 '조금 더 신경쓰겠다', '열심히 하겠다' 등의 답변을 드리고는 합니다. 하지만 정성스러운 의견을 주신만큼 보다 자세한 답변을 드리기 위해 고심하다보니 답변이 다소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이점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방송편성을 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평소보다 편성표에 빈자리가 많거나 방송 수가 적을 때면 저희도 불편한 마음으로 편성표를 올리곤 합니다. 인벤방송국의 현재의 상황들을 모두 전달해드리기는 어렵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한 번 설명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종종 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기회에 현재고3님께서 주신 의견에 대한 피드백과 현재의 상황, 앞으로 개선해 나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현재고3님께서 말씀해 주신 것 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대회 중심으로 점점 일정표가 치우치는 것이 사실입니다.꽤 오래전에도 비슷한 말씀을 드린적이 있습니다만 인터넷 게임 방송국에서 e스포츠가 가지는 의미는 무엇보다 크다 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인벤방송국의 규모도 규모인만큼 인벤 자체 투자만으로는 인벤방송국을 운영하는 것은 어려운 시기가 되었으며 자립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입니다. 이 것이 선행되어야만 추후 발전을 모색할 수 있는 규모가 되었죠.


그런 의미에서, 내부적으로 판단하였을 때 인벤방송국이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초창기 하스스톤 대회를 시작으로 지금에 이르러서는 다양한 게임의 e스포츠 대회들을 인벤에서 운영중에 있으며 이는 인벤방송국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인벤방송국의 발전을 위한 또 한 번의 과제에 봉착습니다. 올해 내부적으로 많이 신경쓴 것이 각종 게임 행사에 대한 기획 및 운영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직접적으로 방송으로 이어진 부분도 있으며 또는 방송과는 무관하게 별도의 행사로 운영된 경우도 많이 있는데요.


리그오브레전드 대학 순회 행사, 오버워치 런칭 부산 백스코 행사, 클래시 로얄 대학 행사 등을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 더 큰 역할들을 수행하기 위해, 더 큰 규모의 대회를 진행하기 위해, 궁극적으로 인벤방송국의 발전을 위해서는 이러한 외부 행사들을 준비하고 숙달시켜나가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고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입니다.


10월초 인벤방송국에서 준비하는 굵직한 행사들이 연이어 진행 되는데요.


- 10월 6일 ~ 8일 : 인벤 게임 컨퍼런스(IGC) 

- 10월 7일 ~ 8일 : 성남시 게임월드 페스티벌 

- 10월 9일 : 월드오브워크래프트 국가대표 선발전 및 APAC 


IGC와 성남시 게임 페스티벌은 많은 준비가 필요 했습니다. IGC의 경우 국내 많은 게임사 관계자들 뿐만 아니라 해외 유명 개발자까지 초청하여 진행하는 행사인 만큼 더욱 꼼꼼히 준비를 해야합니다.

그리고 같은 날 진행되는 성남시 게임월드 페스티벌에도 하스스톤 와글와글을 비롯하여 오버워치, 카트라이더, 코스튬 콘테스트 등 중요한 이벤트들을 인벤방송국에서 진행을 하며,

연이어 9일에는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와우 APAC(아시아태평양 국제대회)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행사들을 꽤 오랜시간 공을 들여 준비를 해왔습니다만 행사 일자가 다가오면 다가올 수록 신경을 써야될 일들이 많아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기존에 인벤방송국에서 해오던 일들과 새로이 도전하는 일들이 겹치면서 인벤방송국 구성원들의 컨디션이나 건강도 조금씩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그래도 잘 해내고자 하는 일념 하나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에, 시청자분들이 보시기에 줄어드는 방송편성, 커뮤니케이션의 문제, 대회 진행간 운영의 실수, 시스템 문제 등이 발생하면서 부족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게 된 것 같습니다. 모든 일을 문제없이 잘 진행하고 싶은 욕심이지만 그러지 못한 것 같아 내부적으로 많이 반성하고 향후 개선점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먼저,

시청자분들과의 소통은 무엇보다 중요한 사안이라는 것을 인벤방송국에서도 인지하고 있기에 시청자분들이 주신 의견이나 피드백에 빠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조금 더 신경을 쓰겠으며, 주신 의견들에대한 즉각적인 개선이나 반영이 힘든 부분이라면 현 상황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안내해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인벤방송국에서 개선없이 묵인하는 사실이 있다면 가감 없이 말해주시면 적극 수렴하여 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편성표 실수, 영상 업로드 실수 등의 문제도 말씀해주셨는데요 앞으로 더욱 꼼꼼하게 체크하여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영상 업로드 오류 및 표기 오류는 사전에 확인하여 업로드될 수 있도록 개선하겠습니다.



방송 편셩에 대한 부분은 시기적인 문제라고도 말씀 드릴 수 있겠는데요. 현재로서는 당면한 새로운 과업들로 방송국 스케쥴을 풍성하게 채울 수 없는 시기이기는 하나 언제나 시청자분들에게 즐거운 방송을 보여드리기 위해 한 마음으로 고민하고 있으며, 새로운 과업들을 무사히 마치면 좀 더 다양한 방송으로 시청분들을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회 운영에 대한 실수에서도 이번 일을 계기로 미숙했던 부분들에 대한 철저한 피드백과 반성이 이루어졌고 이를 토대로 자만하지않고, 방심하지 않고, 초심으로 돌아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인벤방송국은 지금보다 더욱 발전하여 지금의 스튜디오가 아닌 아마추어들을 위한 e스포츠 무대를 꼭 건설하고 싶습니다. 인벤방송국의 일원이 되면서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 일상에 지친 분들을 위해 인벤 방송을 통해 자그마한 활력소를 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자부심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항상 찾아뵈던 방송과 인벤방송국에서 열심히 도전중인 과업,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지 못한 저희의 부족함에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하지만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기에 개선하며 나아가겠습니다.

부족한 점을 많이 보여드리는 요즘이지만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습니다.

시청자분들의 응원이 절실함에도 변함이 없습니다.

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