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귀여운 카오여우씨의 화이트보드입니다
집에 나무에 버섯에 정말 동화 같은 배경이네요
오늘 적어준 동물친구들은 후카냥, 츠무여우, 엘레여우,
마코토끼, 그리고 미나표범입니다

마법학원에서 파트너로 나왔던 모습이나
함께 취중진담을 나누던 모습이 참 재밌었던 후카,
아이돌 히어로즈 후속편에서 함께 활약했던 츠무기와 마코토,
같은 여우가족(?)이자 외딴섬 서스펜스 사제지간인 엘레나,
그리고 마들렌까지 슈퍼 사이즈로 구워 오면서
하루카의 자리를 위협(?)하는 듯한 미나코까지
여러 사람들이 훈훈하게 적어준 화이트보드네요



특히 공식 4컷만화들에서 어린애처럼 귀여운 모습을
더 잘 보여주시는 것 같은 카오리씨의 생일입니다

유리코 말처럼 굳이 여우를 '여우 씨'라고 부르는 점이
제 개인적인 감상 포인트였던 만화였습니다.
여우 씨 카드를 얻고 난 후 추가되는
시어터에서의 대화에서도 여우를 '여우 씨'라고
불러서 더더욱 기억에 많이 남더라구요

위 대화에서 쿨하고 멋지다는 이유로
티벳여우를 가장 좋아한다는 기묘한 취향도
기묘하게 기억에 많이 남았고 말이죠



화이트보드 그림이 예상과 달리 여우 씨 그림으로 나와서
어쩌다 보니 여우 씨 이야기로 스타트를 끊기는 했지만,
카오리씨의 노래들을 들으면서
참 변함없이 목소리가 듣기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VERYDAY STARS!!에서도 '새로운 문'이라고 표현하긴 했지만,
카오리씨는 항상 아이돌을 '새로운 세계'라고 말하면서
마치 새로운 것을 찾는 여행을 떠나는 것처럼
여긴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댄스도 연극도, 화보 촬영...도,
그리고 오늘의 무대도 전부 다
카오리씨에게 하나하나의 여정이라는 생각을 하면
두 번째 솔로곡인 MUSIC JOURNEY의 제목은
아이돌 사쿠라모리 카오리를 가장 잘 요약해주지 않나 싶었네요.

평소의 우아하면서도 순진무구한 이미지하고도 겹쳐서,
MUSIC JOURNEY의 SFY 일러스트는 그런 의미로 참 이뻤습니다
일러스트에 등장하는 곳이 체코의 수도 프라하라고 하던데,
비록 그림이지만 참 서로 잘 어울리게 잘 뽑혀서
프라하를 가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네요.
그러고보니 며칠 전에 신문기사로 코로나 때문에 중단됐던
인천-프라하 노선이 다시 열릴 예정이라는 소식을 들었는데,
그것도 마침 오늘이었단 말이죠. 참 신기한 우연이네요



오늘 미션곡이기도 한 Contrastet 역시
맑고 고운 목소리가 한껏 발휘된 노래인데다가
카오리씨 하면 빠질 수 없는 강렬한 존재감의 아버님,
어떤 의미로는 세리카 이상으로 온실 화초 같으면서도
어른스러움과 아이다움이 공존하는 카오리씨의
풋풋한 모습이 잘 나타났던 개인 커뮤와
묘하게 귀여운 부분이 많았던 MV까지 합쳐져서
지난 솔로곡처럼 참 마음에 들더라구요.

귀하고 곱게 자랐다는 점이 물씬 느껴지는 차분함과 우아함,
아이들을 아끼는 선생님다운 모습과 아이처럼 귀여운 면모,
그리고 무엇보다도 정말 아름다운 목소리와
개인 커뮤에서 보여주는 풋풋한 청춘 느낌이
변함없이 매력적인 카오리씨의 생일을 올해도 축하하면서,
앞으로도 늘 자신만의 여정을 계속해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