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 그래픽카드. 해도 해도 너무할 정도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공급이 아주 원활하지 않고 있죠. 그래서 새로 컴퓨터를 맞추려는 사람도 잠시 보류를 하고 있는 듯한 추세입니다. 저도 새로 pc를 맞춰보려 했으나 당분간은 참아야 할 것 같네요. 그래서 대책으로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을 업그레이드해서 안정화 시점까지 사용할 예정입니다.

여하튼 이 시점에 가성비라고는 할 수 없지만 탁월한 성능에 괜찮은 그래픽카드가 있어 사용해보았습니다. 만족도가 꽤나 높았던 브랜드인 이엠텍의 지포스 RTX 3060 STORM X Dual OC D6 12GB인데요. 어떠한 퍼포먼스를 보였는지 게임 플레잉 시 어떤 점이 만족스러웠는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새로운 하드웨어를 사용할 때 설레는 기분을 느낄 때가 제일 즐거운 것 같아요. 성능이 향상되면 게임 실력이 부족해도 무언가 승률이 오를 것 같은 기분이 들거든요. 패키징 박스는 심플합니다. 포장도 완충제가 두껍게 적용돼있어서 택배 수령 시에도 파손에 대한 리스크는 없어 보입니다.

특히 이엠텍에서 3년 동안 무상으로 고객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과 어우러져 내구성에 있어서는 큰 걱정이 없었습니다.


대표적인 장점들이 패키징 박스에 표시되어 있고요. OC라는 표시가 가장 먼저 보이는데 간혹 무슨 의미인지 모르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OC는 오버클럭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 모델의 제조사인 엔디비아에서 그대로 출고가 되면 이엠텍에서 오버클럭을 시킨 후 판매가 되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성능이 올라갈 수밖에 없죠. 그만큼 발열(쿨링)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고 보시면 되는데 아래에서 다시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12GB 적용, RGB LED light까지 적용돼있어서 감성적인 부분까지 upgrade 시킬 수 있었고요. 무소음(0dB) 제품이라는 것도 장점으로 기재되어 있네요.




'그래픽카드 RTX 3060 STORM X Dual' 네이밍에 적혀있듯 듀얼 팬 방식을 활용하였습니다. 요즘 트렌드가 팬이 3개 적용된 제품을 많이 사용하는 추세이지만 필자처럼 기존 케이스를 사용하는 경우 호환 자체가 안되는 경우가 있어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케이스에 장착이 가능한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필자는 모든 케이스와 호환되는 2EA 팬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fan이 꼭 3개라고 해서 2개인 제품보다 월등히 발열이 우수한 것도 아니고요. 이엠텍에서 출시되는 대부분의 제품이 발열에 특화되어 있다 보니 2개임에도 불구하고 큰 걱정은 되지 않았습니다.




전체적인 재질이 플라스틱이나 외관상 스틸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보다는 고급스러워 보였네요. 특히 백플레이트는 블랙 알루미늄 재질을 적용하여 휨 현상을 줄여줄 수 있는 동시에 내구성까지 높일 수 있는 부분이라 안정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백플레이트와 측면에 적힌 문구는 감성을 한 스푼 올려주는 요소가 아닌가 싶고요.


여타 제품과는 다르게 이엠텍 그래픽카드 RTX 3060 스톰 엑스 듀얼에는 벌집 모양의 배기구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장착을 하면 육안으로 보이는 위치이기도 하죠. 단순히 시각적인 효과를 떠나 발열이 조금 더 원활할 수 있도록 배기구까지 뚫려있다는 점이 마음에 드네요.


후면부도 벌집형 브라켓을 적용하여 역시 마찬가지로 열을 배출하기 용이하도록 설계하였습니다.

참고로 후면 포트는 총 4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요즘 많이 사용하는 DP 포트 3개와 HDMI 1개로 총 4가지 구성이에요. 필자의 경우 듀얼 모니터를 사용하다 보니 구형 모니터 케이블인 VGA 포트가 필요했었는데 아쉽게도 미지원하여 변환 어댑터를 사용하게 되었네요.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모니터 케이블이 어떤 것인지 미리 확인한 것도 좋고요. 필요에 따라 필자처럼 변환 어댑터를 사용해도 큰 무리는 없습니다. 아주 저렴하니까요.


다시금 이엠텍 RTX 3060의 쿨링 능력에 대해 조금 더 살펴보자면요. 보는 것과 같이 3개의 히트 파이프가 구성되어 있고요. 사진에는 잘 안 보이지만 큼지막한 알루미늄 방열판도 적용되어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듀얼 팬으로도 충분히 안정적인 환경을 구성하여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과 같습니다. 필자가 사용하면서 중간중간 온도 체크를 진행했을 때 부담스럽지 않고 적당한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전원은 8핀이 적용되어 있고요. 이 부분 또한 본인이 사용하는 파워에 8핀을 미지원하는 경우라면 변환 케이블을 사용해야 함을 미리 인지하는게 좋습니다. 필자는 지원하는 파워라서 별도의 케이블을 활용하지 않고도 전원을 연결할 수 있었습니다.


장착 방법은 아주 쉽죠. 아마도 컴퓨터 조립을 함에 있어서 장착 난이도가 가장 쉬운 게 램과 그래픽카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잘 체결시키고 뒤에 나사를 활용하여 고정시켜주고 그다음 전원만 연결하면 끝! CPU 쿨러를 사용해서 좀 가려지는 것 같지만 이엠텍 3060 스톰 X Dual의 벌집 배기구가 눈에 잘 들어오네요.


전원을 연결하면 사이드 컷을 따라 감성의 끝판왕인 LED가 들어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과 외관적으로 큰 차이가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요즘 대부분의 케이스가 투명 아니면 내부가 훤히 보이는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트렌드이다 보니 내부에 LED로 포인트 되는 걸 많이 선호하죠. 필자도 이제 그래픽카드에 불이 들어옵니다.

GEFORCE RTX 네이밍에도 멋스러운 빛이 들어오고요.


전용 프로그램인 Thunder Master를 설치하면 좀 더 구체적인 모니터링과 동시에 LED Control까지 변경할 수 있습니다. 필자는 무지개 방식이 가장 마음에 들더군요. GPU 온도에 따른 색상 변환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기에 꽤나 유용한 모드입니다.








성능적인 면도 확인해 보았습니다. 가장 흔히 사용하는 프로그램인 3D MARK 파이어 스트라이크인데요. 그래픽 스코어가 약 22000점 정도로 측정되었습니다. CPU 성능이 낮다는 걸 감안했음에도 불구하고 꽤나 준수한 점수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예전만큼 아니더라도 아직까지 인기가 굳건한 배틀그라운드도 플레이해보았고요. 고사양 게임답게 성능 체크하기에는 딱 좋은 게임이도 하죠. 그래픽 수준을 울트라로 세팅하였을 때 프레임 값은 125 정도로 가장 눈에 띄게 확인되었습니다. 그 아래 단계인 높음으로 세팅하였을 때는 150~160 사이를 오가며 아주 안정적인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주 만족스러운 수준이죠.

기존에 GTX 1060 6GB를 사용하고 있던 터라 더욱 높은 체감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프레임 드랍에 대한 걱정 없이 게임을 즐기고 싶은 유저라면 이엠텍 RTX 3060 그래픽카드를 사용해보시길... 보급형이지만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양은 아래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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