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티피링크, 텐센트 등 수많은 글로벌 IT 대기업 본사들이 위치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한 중국 광동성 선전시에 자리잡고 있는 비교적 작은 회사인 닌젓소에서 출시한 초경량 인체공학 무선 게이밍 마우스 '오리진 원 엑스'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닌젓소는 2019년에 엔지니어링과 제조 관련 지식을 갖춘 두명의 게이머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회사의 설립자들은 타공이 없으면서도 가벼운 마우스를 개발하고자 했습니다. 가장 먼저 독자적인 무선 솔루션인 SnappyFire를 거의 1년 간의 엔지니어링 끝에 개발하였고, M사의 IE에서 영감을 받은 외형을 접목시켜,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무선 에르고 게이밍 마우스인 오리진 원 엑스를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65G 초경량 디자인, 독자 무선 솔루션인 SnappyFire, PAW3335 옵티컬 센서, 48시간 배터리, USB C 타입 충전, 카일 GM8.0 스위치, 100% PTFE 글라이드, 드라이브 없이 바로 사용 가능하다는 장점들을 패키지에 기재해 두었습니다.


오리진 원 엑스는 블랙과 화이트 두가지 버전으로 출시되었으며, 보시다시피 오늘 제가 소개드릴 제품은 블랙입니다.


본품인 오리진 원 엑스 무선 마우스를 제외하고 2.4Ghz 수신기와 아답터, 충전 케이블, 여분의 글라이드, 그리고 사용자 설명서가 제공됩니다. 오리진 원 엑스의 2.4Ghz 수신기에는 타사와 차별화되는 특별함이 있습니다. 통상적인 PCB 수신기 대신 세라믹 수신기를 채용하여, 유선 게이밍 마우스들과 동일하거나 더 높은 성능을 발휘합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M사의 IE마우스에서 영감을 받은 인체공학적 쉘이 돋보입니다. 오른쪽으로 갈수록 아래로 경사가 져있기 때문에 통상적인 마우스를 사용할때보다 손목이 살짝 세워진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마 이러한 각도가 손목이 지향해야하는 보다 자연스러운 각도가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누가보더라도 알겠지만, 당연히 오른손잡이용 마우스이며, 왼쪽에만 오른손 엄지로 컨트롤 할 수 있는 기능 스위치가 위치해 있습니다.


오리진 원 엑스의 특징 중 하나인 별도의 소프트웨어 없이 설정을 할 수 있도록 DPI 버튼과 LED가 마우스 하단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버튼을 누르게되면 순차적으로 400, 800, 1600, 3200 DPI로 변경되며, 그에 따라 LED 색상은 초록, 주황, 보라, 파랑 순으로 DPI를 표시해줍니다. 폴링레이트 역시 125, 500, 그리고 1000Hz로 조절이 가능한데, 마우스 엄지 쪽 4-5번 버튼 두개를 동시에 약 3초간 눌러주면 DPI 표시 LED의 색상이 변합니다. 각각 빨간색이 125, 보라색이 500, 그리고 파란색이 1000hz를 나타냅니다. 폴링레이트가 높을수록 정교한 컨트롤이 가능하지만, 너무 작은 움직임까지 적용되어 불편하게 느끼는 분들도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게이밍 마우스는 대부분 1000Hz를 탑재하고 나오니, 직접 사용해보고 맞는 설정을 찾아야겠죠.


마우스 전면부에는 충전을 위한 USB C타입 포트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충전 케이블을 연결 한 상태로도 사용이 가능하며, 완충시 최대 48시간 동안사용이 가능합니다. 하루에 7시간식 사용하더라도 일주일 내내 사용할 수 있는 용량입니다.


무게는 65g으로 측정되는데, 재원상 무게는 66g입니다. 타공없이 이렇게 가볍게 만들 수 있던 배경은 초박형 0.8mm PCB 및 독점 기술을 사용한 혼합 포뮬러 덕분이라고 합니다.


국내시장에서 인기가 좋은 해외마우스를 찾아보면 대부분 동양인의 손에 맞는 아담한 사이즈를 갖췄는데, 이번 오리진 원 엑스 역시 여성이 사용하기에도 부담없는 사이즈로 출시되었습니다. 길이가 불과 122mm 밖에 안되서 클로 그립을 사용하신다면 손사이즈가 크게 관계가 없지만, 팜그립을 사용하시는 유저분들에게는 한손에 들어오는 느낌이 들것 같습니다.


별도의 LED는 존재하지 않으며, 무광의 코팅에는 생각보다 손기름이 잘 묻는듯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기름이 누적되면 미끄러움 때문에 그립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가 조금 있습니다.


마우스의 스위치는 약 8천만번의 클릭을 할 수 있는 최고의 내구성의 카일 GM 8.0 축이 탑재되었습니다. 클릭감이 가벼워 힘이 적게 들어가며, 소음도 그에 따라 작은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구분감은 충분해서 따로 적응시간이 필요하진 않습니다.


FPS게임 특성상 에임이 중요하다보니, 감도를 낮게 사용하는 편입니다. 마우스 DPI 800에 인게임 옵션에서 5정도로 설정하여 사용합니다. 그래서 화면을 빠르게 전환해야할 때는 마우스를 짧게 띄우며 여러번 움직입니다. Assassin Glide라고 명명된 PTFE 피트 덕분에 부드러운 슬라이딩이 가능했습니다.


닌젓소의 오리진 원 엑스를 며칠간 사용하며 리뷰를 작성하였는데, 먼저 그립감은 사용한지 하루만에 손에 익었습니다. 워낙 그립감 좋기로 소문난 IE 마우스를 모델링한 제품이라 그런지 손에 착감기더군요. 또 다른 장점으로는 가벼운 무게와 무선의 자유로움을 꼽을 수 있습니다. 사실 제 경우에는 동일한 무게를 지닌 타공 무선마우스를 사용중이어서 무게감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진 않았지만, 오히려 너무 가벼운 마우스에 적응을 못하시는 유저분들도 있으시더군요. 하지만 한번 적응되고 나면 손목 피로도나 마우스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훨씬 편암함을 느끼실 수 있을것이라 확신합니다.


추가 구성품으로 Assassin Grip Tape를 15,900원에 별도로 판매 중입니다. 오리진 원 엑스 쉘에 맞도록 사전 절단된 그립테이프로 그립감과 그립력을 향상시켜주며 땀으로 인한 미끄럼 방지를 향상시켜 줍니다. 마지막으로 하드웨어 보증기간은 1년간 제공됩니다.


본 후기는 닌젓소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ninjut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