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패드는 원래 딱히 선호하는 게 없어서 그냥 있는대로 써왔지만, 장패드는 그 큰 크기가 참 편해서 처음 써본 이래로 쭉 써오고 있습니다. 요즘 출시되고 있는 장패드는 디자인이나 성능이나 거의가 다 천편일률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 중에 변화와 새로움이 있는 제품이 계속해서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살펴볼 앱코의 새로운 장패드, CROCO SLIDER(크로코 슬라이더)는 과연 어떤 장패드이고 어떤 특징을 하고 있는지, 지금부터 좀더 상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리뷰는 앱코와 쿨엔조이의 지원과 협조 하에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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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로코 슬라이더와 앱코 홈페이지
 
 기존 크로코패드보다 슬라이딩은 더 빠르게! 방수는 여전히 확실하게!
앱코의 장패드, 크로코는 이미 예전에 엘패드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바 있습니다. 뛰어난 방수능력과 가죽 재질감이 물씬 느껴지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사람들의 주목을 한눈에 잡았지만, 슬라이딩 대비 브레이킹이 과하게 강해서 FPS를 비롯한 게임에서는 오히려 사용감이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이번에 나온 크로코 슬라이더는 이런 예전 엘패드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으로, 슬라이딩이 몰라보게 강화된 제품입니다. 가죽재질 같은 무늬는 사라졌지만, 슬라이딩이 현격히 좋아져서 게임용으로 더할 나위없이 좋아졌으며, 아주 적은 습기조차 허락치 않는 예전의 방수능력 또한 여전히 건재합니다.
자, 그럼 이러한 특징을 가진 본 제품을 지금부터 디자인과 실사용 중심으로 보다 면밀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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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죽 무늬 대신 익숙한 모습으로~
이전 엘패드는 표면이 가죽 무늬처럼 되어 있어서 디자인 면에서 상당히 보기 좋았지만, 실사용에 있어서는 빠른 슬라이딩에 오히려 안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용자들의 피드백으로 이 점을 인지한 것인지, 이번의 크로코 슬라이더는 다시 우리에게 익숙한 패드 표면으로 돌아왔습니다. 또, 장시간 사용 시, 닳아지고 손상되는 걸 방지하기 위해 제품 로고가 좌측 하단으로 이동된 것도 이 제품에 그대로 적용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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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닐에 포장되어 있는 크로코 슬라이더
비일 표면에 FPS 최적화라는 문구가 바로 눈에 들어옵니다. 우측 상단쪽에는 제품의 사이즈와 두께 등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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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의 전체 모습
크로코 슬라이더의 전체 모습입니다. 가로 길이 780㎜, 세로 길이 300㎜, 두께는 4㎜이며, 표면에 오바로크 처리도 확실하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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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드 전면과 후면의 표면 모습
패드 전면은 이전 엘패드와 같은 가죽 재길 느낌의 무늬가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과는 달리 표면이 더욱 촘촘해기족 매끈하게 처리되어 있어서, 실제 사용감은 더 좋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후면은 타이어처럼 빗금 자국이 빽빽이 있어서 한번 놓으면 격렬한 움직임에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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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의 볼륨감 있는 두께와 오바로크
기존 장패드들과 마찬가지로 4㎜ 두께를 하고 있는 크로코 슬라이더는 손으로 잡아봐도 꽤 두툼한 볼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패드 가장자리는 올풀림을 막아주는 오바로크가 꼼꼼하게 처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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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 좌측 하단에 배치되어 있는 로고
기존 장패드들은 제품 로고가 패드 우측 상단에 위치하고 있는 것에 반해, 크로코 슬라이더는 이전 엘패드처럼 좌측 하단에 로고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얼핏보면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실사용자에게 있어서 이 점은 아주 유용한 부분입니다. 보통, 장패드 위에 키보드와 마우스를 놓을 때, 키보드가 좌측, 마우스가 우측에 놓여지게 되는데, 그러다보면 마우스가 놓이는 곳은 언제나 패드 로고가 있는 곳이 됩니다. 이 상태에서 계속 컴퓨터 사용하다 보면, 패드의 로고는 마우스 움직임으로 점차 흐려지고 닳아져서 보기 흉하게 된다는 건 누가 생각해도 쉽게 알 수 있는 일입니다.
크로코 슬라이더는 제품 로고 위치를 마우스와는 아예 정반대에 있는 되는 좌측 하단으로 옮겨서, 이러한 점을 미연에 방지해줍니다. 다른 어떤 제작사도 할 수 있는 이 간단한 걸 지금까지 아무도 안해왔었는데, 앱코가 이를 해낸 셈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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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 배치
이제 실제로 컴퓨터 책상 위에 크로코 슬라이더를 놓고, 그 위에 키보드와 마우스를 배치해서 사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전에 먼저, 기존에 사용하고 있었던 장패드와 그 사용 모습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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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에 사용해왔던 장패드의 모습
이제까지 사용해온 장패드의 모습입니다. 공교롭게도 이 제품 또한 앱코 제품이네요. 보시는 것처럼 마우스가 있는 곳에 있는 패드 로고가 오랜 사용으로 희미해지고 더러워져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대로 계속해서 사용하다간 조만간 로고가 벗겨지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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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로코 슬라이더의 배치 모습
크로코 슬라이더 위에 키보드와 마우스를 배치한 모습입니다. 이전과는 달리 마우스가 놓여지는 곳에 로고가 없어서 사용하다가 닳아지거나 하는 일도 었을 것이고, 보다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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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탁월한 방수성능
이 장패드의 전체 이름은 '앱코 크로코 슬라이더 완전방수'입니다. 제품명에 있는 '완전방수'라는 말처럼, 크로코 슬라이더는 아주 뛰어난 방수능력을 자랑합니다. 방수가 얼마나 뛰어난가하면, 패드 표면에 있는 물기가 1분이 넘어도 조금도 스며들지 않을 정도입니다.
이처럼 강력한 방수성능은 실수로 음료를 엎질렀을 때 처리의 편리함을 보장해줄 뿐만 아니라, 장시간 사용에서의 펴면 오염에도 아주 강할 것으로 여겨져서, 가정집은 물론 PC방 같은 곳에서도 정말 쓰기 좋을 것 같습니다.
 
 
 성능 테스트
배치를 완료했으니 이제 게임 몇 판을 돌려보면서 이 패드의 실사용 성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간단하게 디아블로3와 현재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블리자드의 최신 FPS 게임인 오버워치로 테스트를 진행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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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이밍 테스트
플레이하면서 마우스 패드의 불편함은 딱히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게임에서의 마우스 패드는 특히, FPS에서 정밀하게 움직이고 할 때, 각 패드마다 종종 여러 말이 나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문제가 되었던 이전의 엘패드 또한  FPS에서 불편함이 야기되었던 걸로 알고 있어서, 이 패드가 오버워치 같은 게임에서는 어떨까 궁금했었는데, 별다른 점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제가 원래 FPS는 잘 하지 않는 스타일이라, 체감의 차이르 잘 못느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여하튼 크로코 슬라이더는 제 느낌 상 게임에서도 썩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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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앱코 마우스 패드와 크로코 슬라이더의 가격
 
★ 제품의 장점
① 지난 제품의 단점을 보완한 매끄러운 표면
② 사용 중에 희미해지거나 더러워지는 걸 미연에 방지해주는 제품 로고의 좌하단 배치
③ 물기를 거의 튕겨낼 기세의 완벽한 방수처리
④ 이전 제품보다 오히려 더 저렴해진 가격
 
★ 아쉬운 점
테스트 중에 딱히 불편했거나 아쉬운 점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 제품에 대한 짧은 한 마디!
브레이킹에 비해 슬라이딩이 좋지 않다는 이전 제품의 단점을 잘 보완한 제품!
실사용자에게 좋은 변경된 로고 배치와 강력한 방수기능, 오바로크 등 전체적으로 쓸만한 장패드!!
 
 
이상으로 앱코 크로코 슬라이더 완전방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키보드와 마우스를 한꺼번에 올려놓을 수 있는 장패드는 원활한 마우스 움직임 공간을 보장해줄 뿐만 아니라, 키보드 타이핑 느낌을 좋게 해주고, 타이핑하면서 팔목을 편하게 놓을 수 있어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후로 가정은 물론 PC방이나 공공단체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는 패드 스타일입니다. 오랜 시간동안 장패드를 사용해오고 있는 사용자의 한명으로서, 패드 로고의 배치나 방수성능의 향상, 표면 오염에서의 개선 등등이 된 제품이 계속해서 나오길 바래왔지만, 실제로 그런 제품들은 쉽게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그러한 면에서 볼 때, 이번에 사용해본 크로코 슬라이더는 이런 부분을 모두 완벽하게 반영했다고 말하기엔 좀 과장이 섞여있다고 하겠으나, 적어도 기존 장패드에 비해 여러 점에서 개선된 제품이라는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로고 배치의 변경 하나만으로도 아주 마음에 든 제품이었으며, 장패드를 선호하는 분들이라면 한번 사용해봐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키워드 : 앱코, 장패드, 크로코 슬라이더, 완전방수, 오바로크